국내여행/대구·경북

[문경] 문경새재 도립공원 경북 단풍여행 가볼만한 곳

@taco@ 2024. 11. 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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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2달이 채 안 남았다

벌써 11월이 며칠 지나고 있고

어디를 가든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올해는 가을단풍 여행지로 문경을 다녀왔다

 

11월 초 기준으로 문경새재의 단풍은 울긋불긋

아주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어

도립공원 일원의 풍경을 만끽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다만, 당도 높은 감홍사과의 최대 산지인 문경에서는

매년 사과축제가 열리는 데 올해는 10.27.로 끝나버려

축제를 못 본게 약간은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올 때 감홍사과를 두둑하게 사가는 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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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제 도립공원의 주차장은 4군데가 있다

1,2,3,4 주차장인데

도립공원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이 1,2주차장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3주차장까지 다 차버려

어쩔수 없이 4주차장에 주차하게 되었다

하지만 걸어가더라도 그리 멀지는 않다

10분 정도 될려나...

 

 

 

 

 

 

 

4주차장 한쪽에 사과 직판장이 여러곳 모여있었다

주차후 내리니 바로 시식용 사과를 제공해 준다

사과의 끝판왕 답게 정말 맛이 일품이다

 

 

 

 

 

 

 

상품용에 걸맞게 아주 예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모습..

나중에 돌아갈 때 생각해보겠다며 구매유도에 정중히 대응을 하고

문경새재로 향한다

 

 

 

 

 

 

 

 

 

 

 

 

 

 

 

 

 

 

 

 

 

문경의 특산품 관문빵과 오메기떡

 

 

 

 

 

 

 

 

 

 

 

 

 

 

 

 

 

팥고물, 인절미, 흑임자 오메기떡과 관문빵

당일생산 당일판매 수제떡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베스트는 오메기떡과 관문빵 세트다

 

다 맛을 보고 싶지만 맛있는 점심을 먹을 걸 생각해서

팥고물, 흑임자 오메기떡 2개만 낱개로 사서

출출해 질때 먹는 걸로...

 

 

 

 

 

 

 

색깔이 아주 고운 오미자 막걸리

 

 

 

 

 

 

 

입구와 가장 가까운 1주차장을 지나

 

 

 

 

 

 

 

도립공원 입구에 도착~

 

 

 

 

 

 

 

 

 

 

 

 

 

 

 

 

 

 

 

 

 

초입부에서부터 노란색 은행나무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바람이 불어 은행나무 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에

찰나의 순간을 담기 위해

다들 카메라를 들고 연신 찍어대기 바쁘다

 

 

 

 

 

 

 

제1관문을 지나 오픈세트장까지나

제2관문까지는 전동차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이용요금은 편도 성인기준

A코스인 오픈세트장까지 2,000원

C코스인 제2관문까지는 5,000원

왕복 승차권은 발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걷는게 힘들다면

오픈세트장까지 전동차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A코스는 직접 걷는 걸 추천하고

B코스인 제2관문까지는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전동차를 이용하는 게 나을 듯 하다

 

 

 

 

 

 

 

 

 

 

 

 

 

 

 

 

 

 

 

 

 

가을단풍잎을 배경으로 한 전동차들

 

 

 

 

 

 

 

 

 

 

 

 

 

 

이런 길을 걷는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문경새재

새재의 '재'는 고개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한자로는 조령, (새 조) (재 령)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화령 사이의 고개 등의 뜻이 담겨있다

 

임진왜란 후

3개의 관문(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을 설치해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고 한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조형물

이곳과 무슨 연관이 있나 싶기도 하고 조금은 의아스러운...

 

 

 

 

 

 

 

저 멀리 보이는

제1관문 '주흘관'

 

1관문에서 2관문인 조곡관까지는 3km, 대략 1시간

1관문에서 3관문인 조령관까지는 6.5km, 대략 2시간 이상 소요됨

 

 

 

 

 

 

 

옛날 일반 백성들에게 이 길은 의미가 있었다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가는 유생들은

가장 험준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이 길 '조령'을 택했는데

그 이유는 뭘까?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은 세 곳이 있었는데

조령(문경새재) 외에도 추풍령과 죽령이 바로 그것이다

 

시험보러 가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해서

죽령으로 가면 '죽죽 떨어질 것' 같고

추풍령으로 가면 '추풍 낙엽처럼 떨어질 것' 같아서

죽령을 선택해 한양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제1관문 주흘관

 

 

 

 

 

 

한편, 임진왜란 당시 신립은

이곳을 놔두고 평지인 탄금대에서

왜군에 맞서 전면전을 벌이다 전멸하고 만다

만일 신립 장군이 이곳에 군사를 매복시켜

왜군 선봉 고니시 유키나가를 막았더라면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를 일이었는데...

 

 

 

 

 

 

 

 

 

 

 

 

 

 

이정표를 보니

1관문에서 오픈촬영장까지는 300m이다

오늘의 나들이 코스는 촬영장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녀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처음엔 2관문까지 걸어갔다 오는 거였는데

막상 와서 보니 왕복 6km라 그냥 조용히 포기했다

 

 

 

 

 

 

 


 

 

 

 

 

 

 

오픈세트장을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멋진 단풍나무와 주변풍경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아보았다

 

 

4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 문경새재

경북 관광 1번지라 할 수 있는 곳~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문경새제는 몸도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 드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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