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을 단풍과 함께한 K-드라마 촬영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2000년 2월 준공된 KBS사극촬영장을
문경시의 제작지원을 통해 조선시대 배경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2008년 4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16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대한민국 사극의 대부분을 촬영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사극촬영장이다
ㅇ 운영시간 :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ㅇ 휴무일 : 1.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ㅇ 이용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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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세트장 입구에 전동차가 막 도착한다
중국 관광객들이 꽤 많이 타고 있었다
영화촬영 카메라맨을 나타내는 황금색 조형물이
이곳이 세트장임을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다
게시되어 있는 촬영작들을 보니
정말 다양한 사극들을 여기서 찍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재밌게 본 작품들이 수두룩 하다
오픈세트장으로 들어갈려면 입장료가 있다
어른 2,000원
세트장 전체 지도와 촬영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안내도
그럼 이제 슬슬 안으로 들어가본다
입구 다리에서부터 화려한 단풍이 맞이해준다
정면에 보이는 산은 조령산
다리를 건너 오른쪽에 보이는 산은 주흘산이다
사람들이 적은 곳을 찾아
이리저리 둘러본다
사방팔방 뷰가 참 멋지다
높고 푸른 가을하늘에
수려한 한옥과 단풍나무
그리고 점차 붉게 물들어 가는 산뷰가
멋드러지게 어우러져 아주 환상적이다
실제 크기의 75%로 축소했다는 광화문 앞에서...
광화문을 비롯해 경복궁, 동궁, 서운관, 양반집 등
총 130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
아주 규모가 큰 세트장이라고 한다
광화문 옆으로 저멀리 엄청 큰 감나무가 보인다
보는 사람들마다 엄청나다고 사진들을 찍는다
여지껏 본 감나무 중 가장 컸었던...
정말 크기가 엄청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까이 가봤지만 떨어진 감을 보긴 힘들었다
관리를 정말 잘 하는 듯^^
광화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경복궁의 주요 전각인 강녕전, 교태전 등이 나온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최대한 잘 복원해서 그런지
대한민국의 대표 사극들이
이곳에서 많이 촬영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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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면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하는 걸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하지만 확실히 실제로 보는 것과
드라마나 영화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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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부지에 마련된 세트장이라서
여유있게 둘러보기 참 좋았던...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에..
무심코 나도 뒷모습을 찍어본다
중간중간 화려한 단풍들로
보는 눈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세트장을 관리하시는 분도 보이고...
촬영 후 방치된 소품들인 것 같기도 하고..
김혜수, 김해숙 등이 출연한 주말 드라마 슈룹도
여기서 촬영되었다
난 보진 못했지만 와이프는 참 재밌었다고 한다
발길 닿는대로 세트장 건물들을 따라
느긋하게 걸어 다니며 산책하기 정말 좋았던 곳
주변의 멋진 산세와 더불어
가을 풍경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그렇게 1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잠시나마 조선시대의 가을을 만끽하고
다시 입구로 돌아간다
문경새재의 고장 문경은
관광으로 다녀볼만한 곳이 참 많은 것 같다
문경새재를 방문한다면
오픈세트장도 꼭 곁들여 구경해보길 추천해 본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