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부산·경남

[통영 욕지도] 고구마라떼 맛집 욕지도 카페 <할매바리스타>

@taco@ 2025. 2. 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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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선 고구마가 가장 유명하다

 

고구마는 이곳 말로 욕지 고매라 부르는데

비탈진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육지의 일반 고구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맛을 지닌걸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욕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고구마 음료, 고구마 빵, 고구마 막걸리 등

고구마를 원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으며

실제 인기도 많은 편이다

 

 

욕지반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음으로 들른 곳은

욕지도에서 고구마라떼로 유명한

<욕지도 할매바리스타>였다

 

 

 

 

 

 

 

할매바리스타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155 1층 (욕지면 동항리 574-16)

place.map.kakao.com

 

 

욕지도 할매바리스타 : 네이버 검색

'욕지도 할매바리스타'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ㅇ 주소 :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155
ㅇ 영업시간 : (월~금) 08:30~17:00
                       (토~일) 08:30~19:00 
ㅇ 주차 : 가게 앞 또는 도로 갓길 주차 가능
ㅇ 평점 : 네이버(4.34), 카카오(4.0)

 

 

 

할매바리스타는

선착장에서 차로 5분 거리도 되지 않는 곳에 있다

욕지반점과도 아주 가깝다

 

가게의 외관 건물은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어

지나가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간판도 눈에 잘 띄는 편이다

 

 

 

 

 

욕지도 토박이 할머니들이 손수 커피를 내리고

서빙까지 하는 카페, 할매바리스타!~

 

평균 70대 할머니들이라고 하는데

2014년 2월에 처음 문을 연 후

지금껏 3인4조로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고 있다고...

 

실내로 들어가 본다~

 

 

 

 

 

밖에서 볼 때 미리 예상되었을 정도로

실내는 아담한 크기의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벽면 가득히 빽빽하게.. 심지어 천정까지

수많은 방문객들이 남긴 흔적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만큼 오랜 세월동안

인기가 상당히 많았다는 반증이지 않을려나~

 

 

 

 

 

방문객인 듯한 사람들과 같이 찍은 사진들도

입구 쪽에 전시되어 있었다

 

 

 

 

 

더 이상 적을 만한 공간이 없을 정도 ㅋ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카운터 옆 안쪽에는

바깥 풍경을 보며 나름 힐링할 수 있는

창가 자리까지 마련되어 있다

 

 

 

 

 

 

 

 

 

 

 

 

 

 

 

카운터 위 큼지막한 메뉴판을 보며

이제 주문을 한다

 

조금 전 밥을 먹고 온지라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고구마라떼만 한잔 주문 완료~

 

 

사실 이 집에 오면 흔한 아메리카노보단

고구마라떼나 빼때기죽을 맛보길 권한다

 

'빼때기'는 추운 날씨에 쉽게 썩는 고구마를 

겨울 내내 먹기 위해 빼딱하게 판자(때기)처럼

썰어서 말린 것이다

여기에 팥, 좁쌀, 강낭콩 등을 넣고 쑨 죽이

바로 빼때기죽이다

쌀이 귀했던 시절 허기를 달래주던 끼니였기도 했다 

 

 

빼때기죽과 고구마라떼(구글 펌)

 

 

 

 

 

할머니 허리도 약간은 불편해 보이시는데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리고 커피 머신도 상당히 고급져 보여서

할매"바리스타"에 걸맞는 느낌이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며

잠깐 자리에 앉아 벽에 걸린 글들을 읽어본다

 

행복, 사랑, 즐거움, 재미, 맛집...

비슷하면서도 다양한 글들 ㅎ

 

 

 

 

 

적을 곳이 부족해서 적은 데 또 적고..

심지어 에어컨 위에다가도 적었다 ㅎㅎ

다들 참 대단~

 

 

 

 

 

드디어 분홍색 뚜껑에 덮힌 채 나온 고구마라떼~

 

한 잔 마셔보니 아주 부드럽고 꼬스운 맛이다

우유거품에 고구마 퓨레랑 섞어 만든 듯 한데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이제 실내에서의 마지막 인증샷을 남기고

드라이브 하면서 먹을 생각으로

갖고 밖으로 나간다

 

 

 

 

 

 

 

 

 

 

밖에도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도록

야외용 테이블이 있었다

 

 

 

 

 

날씨만 어느 정도 춥지 않고 괜찮다면

바다를 바라보며 할머니가 내주는 빼때기죽 한 그릇과

음료 한 잔을 같이 마시며

아주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겨울철 통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욕지도를 방문해

따뜻한 고구마라떼 한 잔 마셔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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