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유명 관광지와 인접한 통영 상설시장 <통영중앙전통시장>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문인 경남 통영은
짙고 푸른 빛의 동해나
부서질 듯한 붉은 빛 석양의 서해와는 달리
남해만의 고즈넉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이다
통영중앙시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
통영의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1980년 개설된 상가주택건물형의
중대형 시장이다
통영중앙전통시장 초입에 서면
특색있는 간판이 먼저 눈길을 끈다
받침글자의 ‘ㅇ’이 각각 다른 색깔로 칠해져 있는데
이 동그라미는 시장 내의 특화된 거리를 상징한다
활어거리, 선어거리, 건어물거리 등
특화된 거리들이 연결되어 있는 시장이라는 뜻~
운영시간은 08:30~21:30까지이다
시장과 가까운 주차장으로는
공영주차장이 2군데 있고, 통제영주차장도 있다
어디에 주차하든 시장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통영중앙전통시장은 동피랑 벽화마을, 서피랑 공원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리기 위한 세병관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는 강구안 문화마당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서
지역민은 물론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르게 되는 곳이다
상설시장이지만 2일, 7일 오일장이 열리기도 한다
그래서 이날은 더욱 북적거리는 편이다
통영중앙전통시장은 통영항에 위치하고 있는 이점으로
활어와 건어물 판매가 아주 활발한 편이라고...
특히 뭐니뭐니해도 통영중앙전통시장에서
중심이 되는 곳은 단연 활어거리이다
산지 직송 어류들을 바로바로 회를 뜬 후
옆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물론 먼 길을 가기 위해 냉동포장을 해서 가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다
좁은 골목에 활어집이 주를 이루고 있고
초장집도 간간이 눈에 띈다
날씨가 꽤 추웠지만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를 포기하진 못한다
광어, 참돔, 우럭, 방어, 숭어, 도다리, 고등어 등
정말 다양한 어종을 판매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활어 이외에도 멍게, 해삼, 조개 등
어패류도 함께 구입 가능하다
시장 한편에는 통영의 청정 해풍으로 말린 생선들이
좌판에 널려 있는 걸 볼 수 있다
반건조 상태여서 오래 보관하기에도 유리해
구매해서 먼 길 가더라도 괜찮을 듯 하다
좀 더 지나니 김치를 포함한 반찬 가게들이 나온다
새우젓이나 명란젓과 같은 밥도둑 젓갈들도 보인다
시장 외곽 도로가에도 채소나 과일을 팔고 있는
노점상들이 있었다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한바구니라도 더 팔려고 하는 데...
한바구니는 많을 듯 해서 배 2개만 샀다
2개 만원으로 정말 가격이 싼 편~
통영중앙전통시장에는 날 것만 제 맛이 아니다
크게 한바퀴 돌아서
건어물 점포들이 많은 거리에 들어섰다
어둑어둑해 지는 저녁시간이기도 했지만
활어시장 보다는 확실히 사람들이 적은 편이다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통영은
멸치, 다시마가 유명하다
이외에도 신선한 건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맥주를 좋아한다면 노가리나 쥐포 등의
안줏거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ㅎ
통영여행의 필수코스 통영중앙전통시장~
남해안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각광받고 있고
통영의 정서와 매력이 넘쳐나는 명물시장!
시장 뒤편 언덕은 동양의 몽마르트라 불리는
동피랑이 자리하고 있고
시장 바로 앞은 강구안이라 부르는 포구가 있는...
그리고 살아숨쉬는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고
저렴한 금액에 건어물 등도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
통영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쯤 들러보시길 강추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