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거리, 봉산문화거리, 브런치카페 딥고잉(Deep going)
최근 무리를 좀 했는지
안 걸리던 감기에 걸려버렸다
처음엔 코로나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그냥 감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래저래 아픈 건 똑같은 것 같다
주말내내 집에서 약먹고 뒹굴다
기분전환겸 점심 먹으러 나가기로 한다
목적지는 봉산문화거리
저번처럼 집에서부터 걸어가기엔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아
수성교 근처에 주차하고
운동삼아 걸어본다
수성교 다리를 지나 김광석 거리에서
모처럼 만에 와본다
일요일인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오전이라 그런가
김광석 스럽지 않은 벽화
닮은 것 같지 않다
가을 분위기스럽게...
흘러나오는 김광석 노래를 들으며
벽화들을 하나씩 감상하다
모형 개를 보고 좋아라 자세를 취한다
자주 와봤던 곳이라
특별히 달라진 것도 보이진 않는다
뭔가 색다른 분위기를 모색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방천시장 쪽으로 가본다
김광석이 태어난 곳이 이 방천시장 근처라고 한다
하지만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로 이사를 갔다
김광석 거리를 살짝 벗어나면
꽤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 곳이 목적이 아니니 그냥 지나친다
얼마 걷지 않아 봉산오거리에 도착했다
봉산문화거리 입구에 세워져 있는
김경민 작가의 '문화산책'
갤러리 전시를 구경가는 남자의 모습을 크게 확대한 작품이다
드디어 딥고잉(Deep Going)에 도착
아기자기한 감성 돋는 카페 정면 모습
하지만 실내는 꽤 넓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인다
올라가진 못하게 해 놓은 것 같다
카운터랑 주방이 같이 연결되어 있고
시원하게 오픈되어 있다
카운터에서 주문 중
고민 끝에 딥고잉 핫케익 브런치와 풀드포크 나쵸를 주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이리저리 둘러보니
야외테라스도 마련되어 있다
정말 밖에서 보는 거랑 의외다
왠지 포토존일 것 같은 느낌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내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든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내가 먹은 건 딥고잉 핫케익 브런치
배가 고파서 그런지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와이프는 기대보단 못하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버샵 매장이 예뻐서
그냥 가격이 얼마인 지 궁금하단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