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정성들여 쌓은 바닷가 성;복항마을 매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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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도로 가 보기로 한다
목적지는 급 검색을 통해서 '매미성'과 '샛바람 소리길'로 선택했다
처음이다
거가대교를 타 보는 건
거가대교는 총 길이 8.2km의 교량과 터널 복합도로이다
가덕해저터널은 가덕도에 인접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편도2차선으로 길이 3,700m, 폭 26.5m, 높이 4.5m이고
2011년 1월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했다
근데 승용차 기준 통행료가 1만원이나 한다
고작 8.2km 인데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터널을 통과함으로써
부산과 거제도 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절반 이하로 단축되고
이동시간도 2시간 30분에서 40분으로 줄어들었다
거가대교를 건너는 중
거가대교를 건너 얼마가지 않아 매미성에 도착했다
마을 앞 공용주차장엔 이미 차들이 가득 차 있었으나
잠깐 기다리니 바로 빈 자리가 났다
330m 걸어가면 매미성을 볼 수 있다
매미성으로 유명해진 복항마을
다들 찍길래 우리도 한 컷^^
저 멀리 자그마한 성이 보인다
기대했던 것 보다 작아서 조금 실망스럽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홀로 쌓아 올린 성벽이다
무려 17년간!!! 그것도 맨손으로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 한다
날씨가 많이 흐렸지만
주말 오후를 즐기기 위해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매미성
단체로 온 관광객들도 보인다
다 둘러보는 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나오는 길에 눈에 띈 건새우 파는 아저씨
많이 준다길래 1만원치 샀다
다시 공용주차장으로 돌아와 화장실을 들린 후
다음 목적지인 구조라성 샛바람 소리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