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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세계 맛집] 부창제과 솔직 리뷰 | 줄 서서 먹는 호두과자?

@taco@ 2025. 6.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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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과 바로 연결된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최근 이곳에 새롭게 들어선 디저트 매장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가 기획에 참여한 호두과자 전문점으로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 1호점에 이어 대구 2호점 역시 오픈 초기부터
긴 웨이팅과 조기 품절이 반복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창제과 대구점을 직접 방문한 후기를 바탕으로,
실제 대기 시간, 메뉴 구성, 구매 방식, 가격, 맛에 대한 솔직한 경험을 정리해본다.
 


네이버 지도

부창제과 신세계백화점대구점

map.naver.com

📍 매장 기본 정보

  • 위치: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지하1층 (스위트 파크 구역, '노티드' 매장 옆,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위치함)
  • 영업시간: 평일 10:30~20:00, 주말 및 공휴일은 20:30까지 연장 운영
  • 주차: 백화점 내 주차장 이용 가능
  • 오픈일: 2024년 12월 17일 2호점 오픈

✅ 추가 팁 & 유의사항

  • 웨이팅: 오픈 이후 연일 대기 줄 발생. 하지만 줄은 금방 줄어들어서 대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음. 주말/공휴일은 더 붐빔. 오후 시간대(오후 5시 이후)가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
  • 메뉴 & 수량: 다섯 가지 맛(우유니소금, 팥앙금, 완두배기, 흑임자, 인절미)으로 세트(12~18개) 단위 구매 가능. 일부 맛은 조기 품절 사례 있음
  • 포장 한도: 1인당 최대 3세트까지만 구매 가능

 
 


 
 
 

실제로 방문한 매장 모습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진열대에 다섯 가지 호두과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각 맛마다 별도 명칭과 안내 문구가 있어 선택하기 쉬웠다.
왼쪽부터 진열된 메뉴는 다음과 같았다.

  • 흑임자 앙금
  • 인절미 크림
  • 우유니소금
  • 팥 앙금
  • 완두배기

뒤쪽엔 직접 제조 중인 모습도 볼 수 있어
위생적이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줬다.
패키지도 전통적인 디자인을 살려 고급스러웠고,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어 보였다.
 
 

새로운 부창제과 브랜드의 시작은 2023년 말,
배우 이장우가 기획에 참여하면서 탄생한 프리미엄 호두과자 전문 브랜드다.
이장우는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호두과자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혀왔고,
그 애정을 바탕으로 기존 호두과자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 브랜드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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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제과 호두과자는 60여 년 전 경주에서 시작된 오래된 제과점의 이름을 이어받아 현대적인 감각과 새로운 맛으로 재탄생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부창제과의 자세한 역사는 다음과 같다.

  • 1963년 시작: 경북 경주에서 '부창제과'라는 이름으로 빵, 호두과장, 옛날 과자 등을 판매하는 가게로 처음 시작.
  • 1990년대 폐업: 안타깝게도 1990년대에 이르러 문을 닫고 역사 속으로 사라짐
  • 2024년 재탄생(리브랜딩): 부창제과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대표가 배우 이장우 씨와 손을 잡고 30년 만에 '부창제과' 브랜드를 되살림

 

5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부창제과의 메뉴판이다.
우유니소금이 시그니처이며, 팥 앙금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라인업이다.
 
 

부창제과 대구점에서 판매 중인 5가지 호두과자는
모두 수제로 구워내며, 고급 재료를 사용해 기존 호두과자와는 확연히 다른 식감과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 팥 앙금: 아몬드가루와 버터를 넣은 수제 반죽에 프랑스산 생크림과 팥앙금을 블랜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팥앙금과 조화된 산뜻한 단맛이 특징인 부창제과만의 호두과자
  • 우유니소금: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크림에 우유니사막에서 온 소금을 넣어 고급스러운 단맛을 경험할 수 있는 부창제과만의 시그니처 메뉴
  • 완두배기: 심심할 수 있는 완두앙금의 진짜 완두배기를 으깨어 만든 알알히 씹히는 완두의 달콤한 식감이 두드러진 부창제과 표 진짜 완두배기 호두과자
  • 흑임자: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흑임자 향이 강하게 퍼지는 맛. 묵직한 풍미로 어른들 취향에 잘 맞는다.
  • 인절미: 고소한 콩가루와 달콤한 팥앙금이 잘 어우러지며 먹었을 때 쫀득함을 느낄 수 있는 인절미 호두과자

 

기계에서 방금 구워져 나온 호두과자들이
트레이 위에 정갈하게 놓여 식는 과정까지.. 모두 오픈된 공간에서 이뤼지고 있다.
또한 구워낸 직후의 호두과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따뜻한 상태라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갓 구운 상태로 바로 맛볼 수 있다.
 
 

부창제과 호두과자의 가격은,

  • 12개 8,000원 (2가지 선택 가능, 1인 최대 3세트 구매 가능)
  • 18개 15,000원 (선물용으로 제격)

 

부창제과의 쇼핑백 패키지 디자인은
고전적인 글꼴과 복고풍 이미지 요소들로 가득해
레트로 스타일의 복고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부창제과 호두과자의 상미기간은 여름철 2일, 겨울철 3일로 구매 후 6시간 내외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다음 날 먹을 시에는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돌린 후 먹는 게 베스트라고 함.
 
✅ 보관방법

  • 실온 보관: 지퍼백에 최대한 공기를 제거한 후 포장된 습자지 채로 보관
  • 냉동 보관: 실온 보관 방법으로 포장 후 냉동 보관하여 최대 6개월 내로 섭취

✅ 섭취방법

  • 실온 보관: 바로 먹는 걸 권장하며, 구매 후 6시간 내외가 가장 맛있음
  • 냉동 보관: 실온 해동 20분 또는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170도 5분 내외

 

18개가 포장된 1세트를 구입했다.
구매한 호두과자는 종이 박스에 담겨 제공되며,
내부는 개별 포장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보관 및 휴대에 용이하고
여럿이 나눠 먹거나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포장 형태였다.
 
 

집에 와서 가장 먼저 맛본 건 우유니소금과 팥앙금
외형은 일반 호두과자보다 살짝 더 크고, 겉면은 바삭함보다 쫀득한 촉감에 가까웠다.
반죽 자체에 버터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고, 속재료와의 조화도 꽤 인상적이었다.
특히, 우유니소금은 크림치즈와 우유가 섞인 듯한 고소한 풍미가 좋았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맛이었다.
 


 
 
부창제과 대구점은 단순한 호두과자 가게를 넘어
디저트로 재해석된 호두과자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가격대는 일반 호두과자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직접 제조, 고급 원재료, 깔끔한 포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다.
 
특히 우유니소금, 흑임자 같은 메뉴는
일반 호두과자에선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조합이라
재방문해서 다른 맛들도 더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방문이나 동대구역 경유 일정이 있다면,
시간 여유를 두고 한 번쯤 들러볼 가치가 있는 디저트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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