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독일

독일의 숨은 보석, 작은 베네치아라 불리는 '밤베르크(Bamberg)'

@taco@ 2023. 9. 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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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_유럽여행 5일차] 

 

 

 

프라하  →  카를로비 바리  → 밤베르크  →  뉘른베르크 

 

 

 

 

 

 

 

 


 

 

카를로비 바리에서 점심을 먹고

 

2시간 정도 머물렀다 다시 독일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밤베르크'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들으며

 

부지런히 달리다 보니 어느듯 독일로 넘어온 것 같다

 

 

운전을 하면서 보는 풍경은 계속 마음을 들뜨게 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방을 둘러봐도 산이 보이지 않는게

 

너무나도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좁은 왕복 2차선 도로

 

중앙분리대도 없고 실선도 그어져 있지 않지만

 

오히려 국내에서 운전할 때 보다 훨씬 더 편한 느낌이다

 

정말 즐거웠다..운전이..^^

 

 

 

 

 

 

 

 

중간중간 시골 마을을 지나치면서

 

얼마나 더 달렸을까..

 

 

힘들지 않게 목적지인 '밤베르크'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밤베르크의 구 시청사(Altes Rathaus)

 

 

사실 이 건물을 보고 싶어서 밤베르크를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도시마다 개성있는 시청 건물을 짓는다고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독특하고 개성적인 시청 건물은

 

아마도 밤베르크의 구 시청사가 아닐까 싶다

 

 

 

장난감 같은 건물을 받치고 있는 작은 삼각형의 돌출부분

 

독일인들의 건장한 체구에 완전 상반되는 작고 귀여운 건물

 

 

 

 

 

 

 

 

실제로 보면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지을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물 위에 떠있는 시청사라니...

 

 

 

 

 

 

 

 

다양한 각도로 수십장의 사진을 찍고 확인하고 해본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선정되어 있는 밤베르크 구 시가지의

 

시청 건물은 레그니츠 강 위에 놓여 있는 2개의 다리에 지어졌다

 

 

2개의 다리는 각각

 

'오버 다리(Obere Brucke)' 와 '운터 다리(Untere Brucke)'

 

'위의 다리'와 '아래 다리'를 뜻한다

 

 

 

 

 

 

 

 

어떻게 이런 시청 건물을 짓게 되었을까?

 

 

14세기 중반, 시청 건물을 짓기로 결정되었을 때

 

강 위쪽 주교의 영역과 강 아래쪽 시민의 영역이

 

서로 자기들 쪽에 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다투었다고 한다

 

결국 서로 양보 없이 팽팽한 대립 속에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게

 

강 중간에 지은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도 역시나 발터서점의 에코백 사진은 빠지지 않는다

 

 

 

 

 

 

 

 

 

 

 

 

 

 

 

건물들 사이사이로 강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청사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밤베르크의 작은 베네치아 지구

 

 

 

 

 

 

 

 

강과 운하 옆에는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밤베르크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다리 위에서

 

구 시청사 건물을 바라보면서 감탄을 면치 못한다

 

 

 

 

 

 

 

다른 방향에서 본 구 시청사 건물

 

인구 7만 정도의 자그마한 소도시이지만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빈다

 

 

 

 

 

 

 

 

최고의 위치 선정을 하고 있는 노천 카페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부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늘 부족한 여행자라 너무 아쉬웠다

 

 

 

 

 

 

 

 

 

 

 

 

 

 

 

 

 

 

 

 

 

 

밤베르크는 도심의 건물들이 중세 시대의 모습 그대로다

 

즉 독일 도시 중 드물게도 2차 대전 때 공습을 전혀 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수백년 째 그 모습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선정되어 있고

 

독일 사람들이 가장 아름다워 하는 도시 중 하나인 밤베르크

 

 

 

지나치지 않고 방문할 수 있어서

 

참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지금까지도 든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깐 공연을 지켜본 후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뉘른베르크'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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