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멋진 드라이브 코스이자 뷰가 좋은 밀양호 전망대(밀양댐)와 용암정 전망대

 

 

 

 

유난히 길게 느껴지던 여름이 마침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느낌이 든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전히 한낮의 뙤약볕은 따가울 정도지만 그래도 이젠 참을만 하다

 

8월 마지막 주 주말, 드라이브 겸 나들이 삼아 오랫만에 밀양을 찾았다

먼저 들른 곳은 와인딩의 성지라고 알려진 곳 밀양호 전망대(밀양댐)와 용암정 전망대!!~

 

 

 

 

 

 

 

 

 

 

♥♡♥♡♥♡♥♡♥♡♥♡♥♡♥♡♥♡♥♡♥♡♥♡♥♡♥♡♥♡♥♡♥♡♥♡♥♡♥

 

 

 

 

 

 

 

 

 

 

 

밀양댐 와인딩 코스

편도 10km 정도로 라이더나 각종 차량 동호회에서 많이들 찾는 곳

60km/h 도로이지만, 보통 그 이상의 속도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한편으론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요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는 모르겠다

밀양댐으로 오는 길에 라이더는 꽤 많이 다니긴 하던데...

 

암튼, 일반 공도에선 안전하게 운전하는 게 최고다

 

 

 

 

 

 

 

 

 

밀양호가 보이는 밀양다목적댐 도착

날씨는 꽤 덥지만 미세먼지 없는, 약간은 가을 하늘 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날이다

 

 

 

 

 

 

 

 

 

2001년 완공된 밀양호는 인공 호수로

경남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 3개 지역에 수돗물과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밀양댐 생태공원과 밀양호 전망대, 그리고 용암정에서 바라보는 밀양호의 풍경이 좋아

사진 스팟 및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밀양댐생태공원도 가보고 싶지만

집에서 느즈막히 나왔기에 오늘 일정에서는 제외~

 

 

 

 

 

 

 

 

 

댐 전망대에 의외로 아주 깨끗하고 시설 좋은 화장실도 있다

 

 

 

 

 

 

 

 

 

하지만 밀양댐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 없도록 출입통제 중이라 다소 아쉬웠다

 

 

 

 

 

 

 

 

 

 

 

 

 

 

 

 

 

 

 

 

 

 

 

 

 

 

 

 

 

 

 

 

 

호수는 정말 크고 깨끗해서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사람들도 많이 찾지 않아서 상당히 여유롭고 좋았다

더운 날씨 외에는...

 

 

 

 

 

 

 

 

 

 

 

 

 

 

 

 

10분 정도 둘러본 듯 하다

햇살이 따갑고 그늘진 곳이 없어서 더 있기는 힘들었다

 

 

 

 

 

 

 

 

 

밀양호 전망대에서 3.8km 떨어진 용암정 전망대로 바로 이동했다

 

 

 

 

 

 

 

 

 

 

---

 

 

 

 

 

 

 

 

 

 

 

용암정 전망대에 도착하니 밀양호 전망대에 비해

주차장과 광장이 꽤 넓고 잘 정비되어 있는데다

나무그늘 밑 쉬어갈 수 있도록 나무의자도 마련되어 있었다

 

 

 

 

 

 

 

 

 

넓직한 광장과 나무 뒤에 가려진 용암정 전망대

왼쪽에 깨끗하진 않지만 화장실도 있다

 

정면에 보이는 비석은 망향비이다

댐 건설로 인해 자신의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망향비와 정자를 세워 위로를 했다고 한다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

큰 바위 위에 조그마한 돌이 올려져 있고 무슨 글귀가 보인다

무슨 글이 써있나 궁금해서 보니 뜻밖에 이순신의 명량해전에 대한 글이 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아옵니다

- 명량해전 1597년 -

 

이곳과 무슨 관련이 있나 하는 의문이 잠시 들었지만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우린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보는 게 더 중요하니깐...

 

 

 

 

 

 

 

 

 

나무숲에 가려진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참고로 '개 오름 금지' 문구가 있다

개는 올라가면 안된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굽이치는 밀양호의 절경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푸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산들 사이로 잔잔히 흐르는 호수의 조화는 가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쪽 나무 계단이 포토존이었다

사진을 찍을려는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기다렸다가 자연스레 몇 컷 찍고...

(사실 위에서 지켜보고 있어서 조금 쑥쓰럽기도 하다 ㅎ)

 

 

 

 

 

 

 

 

 

정말 다시 봐도 멋진... 그림같은 풍경이다

가을 단풍시즌이나 눈 덮힌 겨울에 보면 또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면서 보니 각종 음료(술)와 옥수수, 오뎅 등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이 있는데

한 쪽에 붙여져 있는 안내문구가 눈길을 끈다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과도한 벌금과 영업정지로 9월 초까지 쉬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다음에 다시 왔을 때 영업 중이라면 매출에 도움이 되도록 오뎅 하나 꼭 먹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