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53

창원 로컬 맛집 탐방 | 임진각식당 솔직 후기, 소불고기+백김치 조합 최고 창원에 다녀오면서 한 끼는 제대로 된 한식이 먹고 싶었다.프랜차이즈 말고, 현지 사람들이 평소에 가는 식당, 그런 느낌. 검색 몇 번을 통해 최종 결정한 곳은바로 '임진각식당'. 간판부터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원조' 문구가 들어 있는 게 약간 포스가 느껴지고, 주차장에 차도 꽤 많길래 "여긴 뭔가 맛집이겠구나" 싶었다. 대표 메뉴는 소불고기 정식.불향 제대로 입은 불고기에, 곁들여 나오는 백김치 한 장이 그냥 찰떡.단짠 불고기랑 시원한 백김치 조합은 먹기 전부터 그림이 나왔고,먹고 나니 왜 다들 이 집을 추천하는지 알것 같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진각식당의 메뉴, 분위기, 솔직 후기를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네이버 지도임진각식당map.naver.com📍 창원 임진각식당 기본정보주소:.. 2025. 5. 28.
[라이카 M9-P + 35cron 4th] 경주 화랑의 언덕, 바람이 머무는 건반 *바람이 머무는 건반*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소리 대신, 바람이 건반 위를 조용히 흘렀다. 들판 너머로 가을빛이 스며들고,아무 말 없이 손끝으로 시간을 연주했다. 경주 화랑의 언덕.높은 건 하나 없이,마음이 가장 멀리까지 달릴 수 있는 풍경이었다. 그날의 나는셔터 대신 귀를 열고 있었다.들리지 않는 음악이 들릴 때가 있다면,아마 이런 순간이지 않을까. 라이카 M9-P의 뷰파인더 너머로햇살과 고요, 그리고 그리움 같은 것이피아노 건반 위로 천천히 내려앉았다. 사진 한 장에 담기엔 아까운 순간이었지만,그래도 담고 싶었다.바람이 잠시 머물다 간 건반 위에서,마음이 아주 천천히 울리고 있었다. "소리가 없던 그 연주는, 오히려 더 깊게 남았다." 2025. 5. 27.
[목포 가볼만한 곳]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기 목포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조금 특별한 공간이었다.화려한 해안 전망의 스타벅스 해안로점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75년 전통을 자랑하는 코롬방제과점에서 빵을 사들고 나서.나는 자연스럽게 마음의 속도를 조금 늦춰보기로 했다. 바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가 낳은 인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대통령.그의 철학과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는 이 공간은여행의 끝에서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깊은 여운이 있는 장소였다. 네이버 지도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map.naver.com📍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기본정보주소: 전남 목포시 삼학로92번길 68전화번호: 061-245-5660운영시간: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 2025. 5. 27.
[목포 로컬빵집] 코롬방제과점 방문기 | 75년 시간의 맛을 굽다 목포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빵집이 하나 있다.1949년, 한국전쟁 이전부터 지금까지.무려 75년을 한결같이 굽고 있는 오븐 속의 시간-바로 '코롬방제과점' 이야기다 목포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빵집, 검색하면 늘 상위권에 등장하는 이곳은관광객도, 목포 사람들도 줄 서는 진짜 로컬 베이커리다. 이번 목포 여행길,나는 그 가게 앞에 조용히 발을 멈췄고갓 구운 빵 한 조각에시간이 얼마나 맛있게 구워질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 네이버 지도코롬방제과점map.naver.com📍 코롬방제과점 기본정보주소 : 전남 목포시 자유로 122전화번호 : 061-276-3430영업시간 : 매일 08:00~22:00휴무일 : 연중무휴주차정보 : 매장 앞에 소규모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이나 피크 시간대에는 혼잡할 수 .. 2025. 5. 26.
희망의 나라로부터 시작된 노래들 | 70~80년대 감성 가요 플레이리스트 얼마 전, 폭싹 속았수다를 봤다.유쾌하게 웃다가, 어느새 조용히 울컥했던 그 순간.그 안엔 다정한 말투,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그리고 오래된 노래 한 곡이 있었다."희망의 나라로."최백호의 목소리는 바다 냄새처럼 짠했고,가사 한 줄 한 줄이 흘러나올 때마다어딘가 오래된 기억 속, 어깨를 툭툭 두드리는 것 같았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달리던 마음이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는 그런 감정.이 노래는 그냥 흘러가는 음악이 아니라내 마음 깊은 데서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 같았다. 그래서 떠올랐다.그 시절, 그 마음.시간은 흘렀지만, 여전히 나를 위로해주는 노래들. 오늘은,'희망의 나라로'에서 시작된 그 감성을 따라,마음속 오래된 골목을 거니는 8곡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해보려 한다. 🎶 희망의 나.. 2025. 5. 25.
[전기차 시리즈 #1] 전기차, 왜 지금이 진짜 ‘시작‘일까? 솔직히 말하자면,나는 지금도 내연기관이 좋다. BMW M340i내가 타는 이 차는 387마력짜리 직렬 6기통 엔진을 품고 있다.가속할 때마다 터지는 배기음,고속도로에서 강하게 밀어주는 그 토크감,기어 단수를 직접 넘기며 느끼는 주행의 리듬. 이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운전을 '경험'하게 해주는 기계, 즉 머신이다.그래서 전기차에는 오랫동안 관심이 없었다. '차는 소리가 있어야지.''기름 냄새가 진짜 감성이지.''전기차는 무미건조하다.'지금까지의 내 생각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내 시선이 전기차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었지만,이제는 꽤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왜 하필 지금, 전기차가 이렇게 다가오는 걸까?이 시리즈는 그 질문에서 시작된다. # 1. 시대는 전기차를 향해 움직.. 2025. 5. 25.
[브롬톤 시리즈 #2] 브롬톤 어떤 모델 사야 할까? | 모델별 특징과 선택 가이드 지난 1편에서는 브롬톤의 역사와 가격, 장단점까지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이런 질문들을 해볼수 있다.> “브롬톤 모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거야?” > “A Line, C Line, P Line… 이름도 비슷한데 뭘 골라야 해?” > “나한테 딱 맞는 브롬톤은 뭘까?”나도 처음 브롬톤에 입문하려고 할 때 이 모델 이름과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브롬톤은 기본적인 구조는 같지만, 모델마다 ‘무게, 프레임, 기어 수, 가격, 감성’이 모두 다르다.그래서 나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편에서는 *브롬톤 시리즈별 모델 차이*를 아주 쉽게 정리해보려고 한다.각 모델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지까지. 이 포스팅 하나로, 브롬톤 선택의.. 2025.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