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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쯤 되었을 무렵
열심히 뒤집기 할려고 애써는 중
소음방지 청력보호를 위해 귀마개를 껴보기도 했지만
답답한 걸 싫어해서 결국 장난감으로 전환..
세면대에 앉아 목욕 중
엄마는 열심히 씻기고 아빠는 옆에서 사진 찍고^^
근데 세면대에 앉아 있다니...
정말 작았다는 게 실감난다
머리 예쁘게 묶고선 왜 슬피 우는지..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팔찌에 천사 날개 걸치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
저 자세로 잠을 자는 게 신기하다
빕스에스..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별로 없고
면발 하나 줬더니 몇분째 입에 물고 있다 ㅎㅎ
유모차에 앉아 콧바람 쐬니 그냥 이유없이 기분이 좋다

달성공원에서 코끼리를 신기한 듯 보고 있다
처음 보는 코끼리라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었을 듯..ㅎ
달성공원은 1970년 개장되어 시설 등 모든 게 많이 낡았지만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나 어렸을 적에도 부모님 손 잡고 갔었던 곳이 여기였었는데...
세월 참 빠르다..ㅠ
아빠한테 그럼 안돼에~~~~~
제일 좋아하는 공갈젖꼭지 물고서 한껏 기분 업됨
수성랜드에서
세상에 이런 기분이란...
태어나길 잘 한 것 같다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해서
첫 돌도 무사히 잘 치르고
하지만 내 장난기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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