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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5월 서울나들이 #4(익선동, 인사동, 삼청동)

by @taco@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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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방문했었던 서울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다음날 약간의 후유증이 있을 정도로 많이 걸었던 하루였지만

 

사촌동생 덕분에 강북의 몇몇 핫한 곳들이 머리 속에서 자리를 잡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세운상가에서 얼마 걷지 않아 종로 귀금속거리에 들어섰다

 

이 곳은 40년 전통의 귀금속 상가들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전국 쥬얼리 물동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극장, 단성사가 있던 자리

 

지금도 건물 이름은 단성사 그대로다

 

하지만 11층 건물 가운데 지상 3층에서 지하 1층까지 귀금속 센터로 꾸며져

 

약 500개의 귀금속 매장이 입점해 있다

 

 

 

 

 

 

 

 

 

 

영화, 그리고 추억

 

단성사, SINCE 1907

 

 

단성사는 1907년 설립되어 1993년에는 한국영화 최초 100만명을 동원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처음으로 개봉된 극장이다

 

2001년 옛 건물이 철거되고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섰지만 이 또한 2015년 문을 닫았다

 

 

 

 

 

 

 

 

 

 

익선동 한옥거리로 들어서니 인파가 엄청났다

 

토요일 저녁 무렵이니 피크시간대이긴 하다

 

 

 

 

 

 

 

 

 

 

개방감을 만끽하며 야외 테이블에 앉아

 

술 한잔과 함께 멋진 주말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분위기를 같이 느껴볼려면 상당한 시간 웨이팅을 감수해야 될 듯...

 

 

 

 

 

 

 

 

 

 

지방 촌놈이라 익선동은 오늘 처음 들어보고 와본건데

 

새삼 눈이 즐거운 동네였다

 

 

 

 

 

 

 

 

 

 

서울의 대표 한옥마을인 북촌은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는 조용한 마을인 반면

 

 

 

 

 

 

 

 

 

이 곳 익선동은 가게와 공방 위주로 꾸며진

 

상업화된 한옥마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장식과 조경으로 꾸며진 한옥 건물들이 즐비하다

 

특히 화려하고 차별성을 둔 중정 마당이 있는 카페나 식당이 많아서

 

어느 곳 하나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곳이 없었다

 

 

 

 

 

 

 

 

 

 

 

 

 

 

 

 

 

 

 

 

 

 

 

 

 

 

 

 

 

 

 

 

 

 

 

 

 

 

전통적인 한옥건물에 현대적 멋을 곁들인 카페, 식당이 들어서 있으니

 

정말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한 것 같다

 

 

 

 

 

 

 

 

 

 

'도깨비'를 비롯한 여러 드라마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들어가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오늘은 그냥 눈으로만 보고 즐기며 지나간다

 

 

 

 

 

 

 

 

 

 

그렇게 익선동 골목 한옥거리를 구석구석 돌아본 후

 

다시 큰 길로 나왔다

 

 

 

 

 

 

 

 

 

 

6시가 넘어 야외 포장마차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찼다

 

토요일 저녁이란 게 실감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악기종합상가인 낙원상가가 눈앞에 보인다

 

 

 

 

 

 

 

 

 

 

낙원상가 밑으로 뚫린 도로를 지나니...

 

 

 

 

 

 

 

 

 

 

바로 인사동이 나온다

 

 

처음 알게 되었다

 

익선동, 낙원악기상가, 인사동이 이렇게 붙어있는지를....

 

 

 

 

 

 

 

 

 

 

인사동길은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해

 

이때는 차량 출입이 안되는 모양이다

 

 

 

 

 

 

 

 

 

 

거리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상점들을 기웃기웃 정신없이 둘러보며 걸었다

 

사실 이때부터 발가락 쪽에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중간중간 잠깐씩 쉬기도 했지만 그래도 많이 누적됐나 보다

 

그렇지만 모처럼만에 온 서울, 조금이라도 더 많이 다니며 둘러보고 싶어 멈춤없이 계속 걸었다

 

 

 

 

 

 

 

 

 

 

역시나 인사동은 전통공예, 화랑, 전통카페나 음식점이 많아

 

소문대로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정통 궁중 다과를 파는 가게

 

외국인들이 신기한 듯 많이 쳐다본다

 

 

 

 

 

 

 

 

 

 

인사동은 조선시대에 북촌과 종로 사이라는 지리적 특징 때문에

 

양반계급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중인들이 주로 살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술 관련 업종이 번성했다고....

 

 

 

 

 

 

 

 

 

 

인사동에서 특히 유명한 쌈지길

 

지하2층부터 지상4층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갤러리부터 해서 각종 체험 공방, 아트 상품, 패션 의류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10:30~20:30 이다

 

 

 

 

 

 

 

 

 

 

쇼핑, 갤러리, 푸드 등 다양한 즐거움이 어우러진 문화복합공간인 '안녕인사동'을 뒤로 하고

 

삼청동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

 

어느듯 7시가 넘은 듯

 

 

 

 

 

 

 

 

 

 

삼청동 가는 길

 

서울 공예박물관 맞은편으로 이쁜 꽃들이 가득한 드넓은 광장이 나온다

 

바로 열린송현 녹지광장이다

 

 

이곳은 해방 후 미군 숙소 등으로 활용되어 오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되었다

 

그리고 그 후 페허로 방치되어 오다가 서울시에서 녹지광장으로 단장하고 시민에게 개방한 것이라 한다

 

 

석양빛을 받은 푸르런 야생화들이 뒷배경의 건물들과 어우러져

 

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해 준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삼청동 문화거리 쪽으로 계속 걸어간다

 

동생이 몇번 가본 맛집이 있다고 저녁을 거기서 먹자고 한다

 

 

 

 

 

 

 

 

 

 

We are young~~

 

 

 

 

 

 

 

 

 

 

한옥집 배스킨라빈스

 

 

 

 

 

 

 

 

 

 

정독도서관을 지나~

 

 

 

 

 

 

 

 

블루보틀도 보이고

 

 

 

 

 

 

 

 

 

 

 

 

 

 

 

 

 

 

 

건물마다 개성이 있고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려는 노력이 보인다

 

 

 

 

 

 

 

 

 

 

충분히 눈길을 끄는 자동차

 

 

 

 

 

 

 

 

 

 

드디어 본격적인 삼청동 문화의 거리에 들어섰다

 

정말 정신없이 걸었다

 

 

오랫만에 만난 동생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또 서울의 핫한 장소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느라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지도 모르면서 연신 사진을 찍으며 걸어왔던 것 같다

 

 

 

 

 

 

 

 

 

 

오늘의 종착지

 

우리가 저녁을 먹을 장소인 '삼청동 수제비'에 도착했다

 

동생이 몇번 와봤었는데 맛있어서 나한테 추천해 주고 싶었단다

 

 

이 곳은 꽤 오래전인 1982년부터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라 한다

 

 

10분 정도 대기한 후 식당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영업시간이 오전11시부터 저녁 8시까지인데

 

저녁7시반이 다 되었는데도 대기줄이라니...

 

 

가까스로 들어온 우리는 수제비에 파전과 동동주를 주문했다

 

 

 

 

 

 

 

 

 

 

8시가 다 되어가니 더 이상 손님들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주방부터 마무리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배고품에 30분만에 정신없이 다 먹었다

 

 

역대 대통령의 단골집이었다고 하고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번째 미슐랭맛집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 데

 

나에겐 음식보다 유난히 동동주가 맛있었다

 

 

 

 

 

 

 

 

 

 

그렇게 하루동안 서울 구경을 제대로 하고

 

동생과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진 후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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