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맛집을 검색해서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민하다
우리가 움직이는 동선에 있기도 하고 오랫만에 오리고기를 먹어볼까 싶은 생각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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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황토참숯불생오리 본점
식당 앞 주차장이 넓어서 여유있게 주차가 가능했다
점심시간이면 차 댈곳이 없다는 얘기도 있던데..다행히도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여유가 많았다
주소 :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221
영업시간 : 11:00~20: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메인메뉴인 생오리는 초등학생 부터 인원수에 맞게 자동주문 된다고 하는데
초등학생 이상 애들이 있다면 참고해야 될 듯 하다
1인분이 300g이라 인원수대로 주문해서 먹기에 양이 많을 수도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바로 주방이 보인다
그리고 셀프 코너도 있어서 언제든 필요한 만큼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
생오리 1인분 300g 19,000원
예전엔 한 마리씩 주문 가능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1인 주문으로 바뀌어서 무조건 인원수 대로 주문해야 된다고 한다
과연 둘이서 600g을 먹을 수 있을 지 약간 난감했다
다른 곳으로 갈까 하고 아주 잠깐 고민에 빠졌지만..
일단 배가 고프기도 하고, 다른 식당을 찾기엔 귀찮아서 그냥 남기더라도 여기서 먹기로 한다
식당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고
12시가 약간 넘은 시간인데 안쪽으로는 대부분이 빈 테이블이다
근처에 표충사가 있어서 거기를 들렀다가 오는 손님들이 많을 듯 하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물잔과 술잔들
고기와 밑반찬들이 먼저 나오고 숯불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렸다
기본 반찬은 버섯, 상추, 겉절이, 양파, 백김치로 말 그대로 기본적이고 심플하다
참숯이 들어오고
고기를 포함해 이것저것 구울 것들은 다 올린다
먹어보니 오리고기는 정말 싱싱하고 잡내도 없고 꼬숩은게 아주 맛있었다
새콤하게 절인 배추 무침은 물김치인거 같지만 물이 없고 액젖향이 나는 게
느낌함을 잘 잡아주며 나름 특색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밥을 못 먹었다는 것!
솥밥은 30분이나 걸려 미리 주문해야 되는데..
(게다가 솥밥도 2인분 이상 주문해야 됨)
고기 600g을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아예 주문하지 않았다
결국 고기를 다 먹긴 했지만
주문양에 대한 시스템은 별로 맘에 안 들었다
오리고기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음식이다
특히 알카리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밀양에 들러 표충사를 가게 된다면
한번쯤 방문해 오리고기를 먹어보는 게 어떨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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