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맛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멸치쌈밥 찐맛집 '재두식당'

 

 

 

남해 보리암과 금산산장에서의

 

알찬 시간을 보낸 후

 

맛집으로 미리 검색해뒀던 재두식당을 방문했다

 

 

 

 

 

 

 

 

 

재두식당은 검색 당시 초록창에서의 평점이 무려 4.88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최고 점수를 마크하고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이다

 

게다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에도 나왔다고 한다

 

 

이 정도면 안 가볼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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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두식당은 보리암 금산제2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다

 

약 20분이 조금 더 걸린다

 

 

 

 

 

 

 

 

 

도착해서 보니 의외로 맛집 명성을 감안 했을때

 

넓은 주차장에 비해 주차된 차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음식을 다 먹고 나올 때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주말엔 2시간 이상씩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음식맛과 사장님의 친절함을 고려했을 때

 

절대 과언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주말에 방문하게 된다면

 

오픈어택을 하는 게 이로울 듯 하다

 

 

영업시간은 동절기에는 11:00~15:00

 

하절기엔 10:00~15:00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기 휴무다

 

 

재료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할 수도 있다

 

 

 

 

 

 

 

 

 

야외에도 테이블과 평상이 마련되어 있어서

 

봄, 가을에는 이 곳에서 먹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식당 외벽에 붙여져 있는 메뉴판

 

아마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닌가 싶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팻말에는

 

영업시간과 단체손님은 불가하다는 알림마당 글이 있고

 

재밌게도 멸치조림(쌈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식당 내부에 들어서니

 

대한민국 백년가게, 경남맛집 Best5 로 선정되었다는 자부심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보이고 있다

 

 

 

 

 

 

 

 

 

원산지 표시에 '우리집'

 

귀엽고 위트가 넘친다^^

 

 

 

 

 

 

 

 

 

메뉴는 실로 아주 심플했다

 

멸초조림, 도토리묵, 파전으로 단 3가지다

 

 

우린 금산산장에서 컵라면을 아주 맛있게 먹은 관계로

 

멸치조림(쌈밥)만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식당 밖에서도 잠깐 본 내용이지만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찬찬히 읽어본다

 

 

요점은

 

1. 아래를 뒤적이지 말고 위에서부터 한 마리씩 통째로 먹기

 

2. 쌈 채소에 밥, 멸치, 된장, 조림국물 얹어 먹기

 

3.  남은 국물을 밥과 비벼 먹기

 

4. 끝까지 작은 불꽃 유지하기

 

 

 

 

 

 

 

 

 

드디어 주문한 멸치조림이 밥과 함께 나왔다

 

 

사장님이 음식 한가지 한가지 마다

 

테이블에 세팅하면서 조곤조곤 설명을 상세히 해주신다

 

손님이 별로 없어 여유가 있어서 그러신가 싶기도 했다

 

 

암튼 그 친절함에 음식을 먹기 전부터 신뢰감이 느껴졌고

 

실제 또 음식맛은 어떨지 어서 빨리 먹고 싶어졌다

 

 

 

 

 

 

 

 

 

2시간 끓였다는 멸치조림은

 

묵은지가 들어가 있고

 

된장 베이스에 걸쭉~~~한 국물이

 

조리면 조릴수록 너무 매력적인 맛이었다

 

 

특히 멸치는 머리와 내장이 손질된 상태라

 

통째로 먹기에 부담이 전혀 없었다

 

 

 

사장님 말씀을 빌자면

 

남해군에는 약 300개의 멸치조림 식당이 있다고 한다

 

중요한 건 멸치는 굉장히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이라

 

냄새를 잡는 게 관건이라고 한다

 

 

 

 

 

 

 

 

 

평소 잘 보지 못하는 생소한 까만색 가지 고추는

 

식감이 단단하고 전혀 맵지 않아 너무 먹기 좋았다

 

 

 

 

 

 

 

 

 

멸치조림인 줄 알았던 갈치포는

 

고소하고 독특한 맛이었고

 

 

 

 

 

 

 

 

 

시금치 밥은 시금치 분말(가루)이 초록초록하게 들어가 있어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정성이 가득한 밥이었다

 

 

 

 

 

 

 

 

 

식당에서 친절하게 알려준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따라 먹으니

 

비린내도 나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처음에 뒤적여서 먹게 되면

 

바다냄새(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멸치만 골라먹는 게 포인트다

 

 

 

 

 

 

 

 

 

정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깔끔하고 맛있었다

 

 

 

 

 

 

 

 

 

쌀, 배추, 고춧가루, 된장 등 모든 식재료와 양념류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들이라

 

더욱 신뢰감이 느껴지고 맛나게 느껴졌다

 

 

 

 

 

 

 

 

 

언제나 처럼 모든 음식을 아주 깔끔하게 클리어~

 

도토리묵이나 파전을 못 먹어본 게 아쉬울 따름이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

 

주차장에 차들이 많아진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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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산장에서의 컵라면에 이어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식사

 

 

재두식당은

 

멀지만 또 가고 싶어지는 진정 리얼 맛집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에도 남해군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 곳은 꼭 다시 올 거라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