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인의 무덤 유네스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

 
 
 

사람들은 보통 합천이라고 하면
팔만대장경과 해인사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합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유적지가 존재한다

바로 가야 소국 중 하나인 ’다라국‘의 역사가 그것이며
과거 황금칼 등을 제작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다라국의 흔적이 합천군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러한 흔적들 중
가야인의 무덤으로 유명한 옥전고분군이 있는데
이번에 합천을 방문하면서 이곳에 들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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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쌍책면에는 가야인의 무덤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옥전고분군이 있다
옥전고분군은 가야 소국인 다라국의 존재를
처음 알린 중요한 유적으로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합천박물관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합천박물관에서는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합천박물관은 공사로 인해 10월말까지 휴관 중이었다

하지만 11월부터 새단장하여 개관할 예정이라니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확인 후 찾아가는게 나을듯 하다

 

 

 
 
 

합천박물관 주차장

 

주차장의 나무들이 노랗게 빨갛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걸 보니

조만간 남쪽 지방도 단풍이 절정에 이를것 같다

 

옥전고분군 앞에도 주차장이 있다고 해서

박물관에서 걸어가지 않고 차를 타고 이동~ 
 
 
 
 
 
 

 

 

 
 옥전고분군 앞 주차장

가정집 같은데 아마도 고분군을 관리하는 곳 아닌가 싶다
 

 

 

 

 

 

 

 

 
 아침 일찍 도착한 터라

우리 외엔 주차장에 아무도 없다
 
 
 
 

 

 

 

 

 

한쪽엔 화장실도 있고...

 

 

 

 

 

 

 

 

 
 
 

 

 

 

 
옥전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아래의 7개 가야고분군 중 하나이다

 

대성동고분군

말이산고분군

옥전고분군

지산동고분군

송학동고분군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최고 수장급의 고분에서 발견되는 유물이 거의 다 있는

가야 지배자의 무덤으로

가야문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분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어

이곳은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총 27기의 대형 무덤과

약 1,000여 기의 다양한 무덤이 분포해 있는

옥전고분군!! 
 
 2023년 9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고분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올라가는 순간

우연찮게 연세 지긋한 어르신 한분이

본인 키보다 더 큰 지팡이 하나 짚고

구릉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아침 일찍 산책하러 나오셨나 싶었는데

한참 올라가시더니

우렁찬 목소리로 창을 하신다

 상당히 깊은 내공을 가진 것처럼 느껴졌다
 
 
 

 

 

 

 

 

 
가야의 소국들이 한반도 남부에

여러 형태로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유적지

옥전고분군!!

 

 

 

 
 

 

 

 

 

 

 

 

 
 여긴 SNS 포토존!!

 
 

 

 

 

 

 

 
 올라온 반대쪽 방향을 보니

저멀리 합천박물관이 보인다

 
 
 
 

 

 

 

 
 자그마한 연못도 있고 주변에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 나들이로 손색이 없을 듯 하다
 
 
 

 

 

 

 

 

 
 
 
 

 

 

 
 
 
 

 

 

 
 
 
 
 

 

 
 
 
 

 

 

 
  

 
 
 
  

 

가야 소국의 지배층 공동묘지

묘지만 봐도 당시의 시대상황이 상상력에 의해 그려진다
 
 
 
 

 

 

 

 

 
 제일 높은 곳까지 와서 내려다 본 주차장 모습

그 뒤로 옥전서원이 있다

 
 
 

 

 

 

 

 

 
 높은 곳에서 보는 고분군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주차장을 지나 옥전서원으로 가본다
 
 

 

 

 

 

 

 

 
 옥전서원!!
초계 정씨의 시조인 정배걸 선생의

영정을 모셔 둔 문중 서원이다 
 

서원 앞에는 엄청 큰 은행나무가 있어서

바닥은 노란색으로 카펫을 깔아논 듯 하다

 

바닥에 떨어진 은행을 밟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서원 가까이 가본다

 

 

 

 

 

 

 

 

 

정배걸 선생은

고려 전기 장원급제 후

중추원 부사, 예부상서 및 중추사를 두루 지냈다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문 앞으로 가보니 문은 닫혀 있다

 

검색결과 연중무휴 상시 이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너무 일찍 와서 그런가 싶었다

 

 
 

 

 

 

 

 
 담장 너머 슬쩍 고개를 내밀어 들여다 본다
하지만 당연하다시피 제대로 보이진 않는다
 

만약 서원 안까지 보고 싶다면

사전 확인해 보고 가는 게 좋을 듯...
 
 

 

 

 

 

 

 

 
 
 
 
 
 

 

합천을 여행하게 된다면

해인사나 가야산 소리길도 좋지만..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까지 둘러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