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키타자와에서의 빈티지 거리를 구경한 후
신주쿠를 거쳐 긴자로 왔다
히비야 역에 내려 지상으로 나오니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건물이 바로 보인다
이곳은 고급상점, 식당, 11개의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
그리고 히비야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데크가 있는 세련된 쇼핑몰이다
쇼핑몰 구경은 가볍게 포기하고...
일단 날은 어두워졌고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났기에
구글 지도를 통해 서둘러 주변 식당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약간의 고민 끝에 선택한 곳은
바로 딤섬 전문 레스토랑
팀호완(Tim Ho Wan)이었다
ㅇ 영업시간 : 10:00~21:00
ㅇ 구글 평점 : 3.9
ㅇ 테이크아웃, 배달서비스 가능
팀호완은 홍콩에서 시작한
2010년에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딤섬 전문 레스토랑이다
일본에서는 제일 먼저 생긴 지점이
바로 이곳 히비야점!
이후 신주쿠 서든테라스점과
도쿄돔 시티 라쿠아점이 추가로 생겼다
웨이팅이 꽤 길었지만
실내 매장이 꽤 큰 탓에
그나마 빠른 속도로 대기줄이 줄어든다
대략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안으로 들어오니
일단 넓은 실내에 빈자리 없이 빽빽히 채워진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테이블이 엄청 많은 데
투명 칸막이를 이용해
2인용 또는 4인용 이상으로 나눌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
처음 메뉴판을 받았을 때
일본어와 한자만 보여 순간 많이 당황스러웠던...ㅋ
하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음식 사진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어서
선택하기 까지 그리 힘들진 않았다
딤섬 맛집 팀호완의 시그니처 메뉴는
메뉴판 왼쪽 상단 제일 큰 사진을 자랑하는
번호 1번 Baked BBQ Pork Buns!~
시그니처 메뉴는 안 시킬 수가 없지~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는데 점원이 잘못 알아듣고
정종을 가져온..ㅎ
사진 한장 찍고 맥주로 다시 교체~
Baked BBQ Pork Buns
(베이커드 챠슈 번)
딤섬인데 빵 같기도 하고
안에는 달콤짭짤한 돼지고기 바베큐 조림이 들어있고..
팀호완에서만 파는 딤섬이라고 하니
방문하게 되면 최우선적으로
주문하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주문한
Steamed Dumplings with Shrimp and Chives
(새우와 부추를 곁들인 찐 만두)
홍콩이 새우 요리를 잘한다는 데
확실히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먹다보니 맛있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해서
추가로 주문한
Pork Dumplings in Spicy Sauce
(매운 소스 돼지고기 만두)
Steamed Rice Roll whith BBQ Pork
(바베큐 돼지고기 라이스롤)
특히 오른쪽의 라이스롤은
피가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게다가 간장양념장이 같이 제공되는데
살짝 싱거운 간을 충분히 보완해 주는
암튼 특이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식감이었다
구글지도 검색을 통해 우연찮게 발견한 딤섬레스토랑 팀호완~
도쿄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봐야 겠다는 목표에
어느 정도 부합시켜주는
그리고 맛으로도 실망을 주지 않았던
그런 식당이었던 것 같다
도쿄여행 중 히비야 역 근처 맛집을 찾는다면
조심스럽게 방문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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