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통영 가볼만한 곳 미륵산 등산코스 소요시간(미래사 주차장 출발)

 

통영을 알고 통영에 가본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통영이 크게 내륙과 섬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이 섬 지역의 이름이 미륵섬이고

미륵섬은 미륵산 때문에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

통영을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

미륵산을 올라가 본 사람은 더더욱 없는 편이다

 

 

 

우리는 미륵산 등산을 통해 산 정상에서

화려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는 게

이번 통영여행의 주목표 중 하나였기에

당일 날씨가 좋기만을 고대했었다

 

다행히 새벽무렵 잠깐 비가 왔다가 그친 후

우리가 산을 오를 무렵엔

구름 약간 낀 맑은 하늘이 우릴 반겨줬다^^

 

 

 

 

경남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산

해발 461m

섬에 있는 산 치고는 만만치 않은 높이다

 

미륵산을 오르기 전

미래사와 편백나무숲을 둘러본 우리는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을 예정이며

미래사 주차장에서 출발~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대략 1km이다

 

 

 

 

 

미륵산 올라가는 길 초입부에도

양쪽으로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멋드러지게 줄지어 서 있는데

걸으면서 피톤치드 향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얼마 걷지 않아 첫번째 안내판이 나오고

정상까지는 800m 남았다고 알려준다

 

 

 

 

 

이어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미륵도 달아길 구간'이라는 입구가 나타난다

달아길 1구간의 일부인 모양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

초입부라 그런지 급경사 없이

올라가기 무난한 길이 이어진다

등산 초보자에게도 아주 쉬운 코스라고 할까...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이었지만

주변의 나무들 덕분에 바람도 막아주고

추위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겨울산이지만 포근함이 느껴져 참 좋았다

 

 

 

 

 

미륵산 등산길은 길지 않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안내판이 수시로 있어서

남은 거리 확인하기가 괜찮았다

이제 600m 남았다는 표시~

거의 200m마다 있는 듯...

 

 

 

 

 

이젠 100m 지나서 또 안내판이...

안내판이 나올때 마다 사진을 찍어본다 ㅋ

 

미륵산 정상까지 이제 500m 남았다

 

 

 

 

 

이제 슬슬 경사도가 심해진다

숨도 조금씩 차오르고...

몸의 열기로 인해 오히려 추위보단

더위를 참지 못해 겉옷을 벗어제끼고

잠시 숨을 고른다

 

 

 

 

 

이 곳까지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별도로 자전거길이 있는 걸 보면...

 

 

 

 

 

이제 거의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

200m 남았다는 안내판이 나오는 데

이게 마지막이다

그리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200m 가면

하산용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나온다

 

 

 

 

 

마지막 지그재그길 오르막을 오르며...

여기서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

몸을 지탱하기 쉽지 않을 정도였다

 

미륵산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통영 겨울바다의 무시무시한 바람세기를

제대로 경험해 봤다 ㅠ

 

 

 

 

 

정상을 바로 코앞에 두고

봉수대 쉼터가 있다

 

 

 

 

 

봉수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햇불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 수단이다

통영 미륵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5곳의 주요 봉수로 중

동래 다대포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제2봉수로에 있다

 

 

 

 

 

이제 정상을 향한 마지막 데크길을 오른다

 

 

 

 

 

데크 계단을 오르다 잠시 멈춘 뒤

뒤를 돌아 내려다 보니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도착한 미륵산 정상!!~

미래사 주차장에서 35분정도 걸렸다

 

 

 

 

 

정상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니

데크바닥 중앙으로 바위들이 몰려 있고

그 꼭대기에 정상석이 돋보이게 우뚝 솟아있다

 

 

 

 

 

미륵산 461m 정상에서 인증샷!!~^^

 

정상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정말 장난 아니었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었다~

 

 

 

 

 

봉수대 터인 이곳에는 동서남북 각각의 방향으로

어떤 도시들이 있는 지 알려주는 표지석도 있다

 

 

 

 

 

 

 

 

 

 

통영의 강구안과 신시가지가

아주 선명하게 보여지는 전망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미륵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케이블카 승강장도 보인다 

 

 

 

 

 

건너편에는 산불안전지킴이 공간도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짧은 시간 주변 풍경을 감상한 후

다시 미래사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내려간다

 

 

 

 

 

봉수대 쉼터를 거쳐...

 

 

 

 

 

내려와서 시간을 체크해 보니

왕복 1시간 5분이 걸렸다

 

 

 

정상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약간은 힘들었지만

미륵산 산행은 초보자도 거뜬히 오를수 있는 코스라

통영을 방문한다면 꼭 미륵산 정상을 찾아

아름다운 한려해상의 멋진 풍경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 싶다

미륵산 산행!! 강추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