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수많은 여행지와 여행 코스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영도구에 위치한 태종대유원지는
가장 오래된 부산 여행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어렸을 때 부모님 손잡고 처음 방문해 본 이후
성인이 되어 친구들과 방문했었던 적이 있었고
결혼 후 애가 어렸을 때 나들이 삼아 방문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흘러 이제 또 다시 부산여행을 하면서
옛 추억을 돌이켜보며 태종대를 다시 한번 찾게 되었다
태종대는 별도 입장료가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멋진 부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절벽 위의 공원이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대한해협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해마다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주차는 태종대유원지 부설 주차장에 주차 가능한데
차량 크기별로 주차요금이 조금 차이가 난다
(경차) 최초 1시간 500원, 추가 10분당 100원
(소형) 최초 1시간 1,000원, 추가 10분당 200원
(중형) 최초 1시간 1,500원, 추가 10분당 300원
주차를 하고 나오니
태종대가 있는 영도구의 여러 관광지 안내도가 보인다
태종대유원지를 포함하여
감지해변 산책로, 흰여울문화마을, 아치섬, 봉래산 등등~
가보고 싶은 곳이 참 많은 동네다^^
태종대유원지는 유람선을 타고
섬의 외곽지를 돌면서 둘러볼 수도 있다
요금은 성인 15,000원 / 소인 8,000원
신분증은 필수!!
태종대 입구 앞 회전교차로!
정면 약간 오르막길 끝에 있는 곳이
우리가 주차한 태종대유원지 부설 주차장이다
여기서부터 태종대유원지가 시작됨을 알려준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오면
다누비 열차를 탈수 있는 매표소가 나온다
[운행시간]
(성수기) 09:20~19:30
(비수기) 09:20~17:30
[운행요금]
(성인) 순환 4,000원 / 편도 2,000원
(청소년) 2,000원
(소인) 1,500원
태종대를 한바퀴 둘러볼려면
거리가 약 4km가 조금 넘으며
오르막길도 제법 있어서
어린이가 있거나 걷기가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이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게 낫다
태종대 순환산책로는 '완만한 길'과 '가파른 길'
2가지 길로 나뉘어 진다
사실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한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오니깐...
하지만 다누비열차 이동경로도 그렇고
오른쪽 가파른 길이 일반적인 이동코스이다
우린 살짝 고민끝에
역방향이라 할 수 있는 완만한 길을 선택^^
때마침 맞은편에서 다누비열차가 내려오고 있는 모습
걷다보니 태종대에도 8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경) 태종대/신선바위/망부석
(2경) 영도등대와 무한의 빛 조형물
(3경) 전망대
(4경) 남항조망지
(5경) 목련길(3월)
(6경) 태원자갈마당
(7경) 태종사 수국(6~7월)
(8경) 유람선에서 바라본 태종대
기회가 된다면 하나하나 다 챙겨보는 것도
재밌는 얘깃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들이 하기 참 좋은 날씨다
몇번의 오르막 내리막을 걷다보니
겉옷은 자연스레 벗게 된다
태종대 산책로의 중간쯤 도착했을려나...
등대가는 길이 나타난다
사실 태종대유원지에서는
이 <영도 등대>가 핵심 뷰포인트라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와서 안 가보면 손해다!!
데크길 내리막 중간에
자칫 위험해 보이는 나무가 길을 가로막고 있다
이름하여 '겸손의 나무'
해양강국을 위해 바다에 평생을 바친 영웅들!
그들이 있는 곳으로 존경의 의미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ㅎ
암튼 조심히 통행해 달라는 말을 잊지 않고 하고 있다~
영도 등대의 개방시간은 다음과 같다
[야외공간]
(3~10월) 06:00~20:00
(11~2월) 07:00~18:00
[실내시설]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30
영도 등대 바로 위에는
해기사 명예의 전당이 있고
그 옆에는 우리나라 해운 발전에
많은 공로가 있는 분들의 흉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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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빨간색 포인트가 아주 인상깊은
영도 등대가 모습을 보인다
약간은 가파른 곳이긴 하지만
내려가면서 등대와 함께 바라다 보이는 뷰가 참 좋다~
보통의 등대는 해안가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데
영도 등대는 반대로 절벽 아래쪽에 있다
영도 등대는 1906년 일제의 대륙 진출에 필요한
병력, 물자 수송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치되었는데
처음에는 목도 등대라고 불리우다가
1948년에 절영도 등대로 개칭하였고
1974년에 '절'자를 없애고 영도 등대로 개칭한 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영도 등대의 뷰포인트~
태종대를 방문한다면
영도 등대는 꼭 들러야 할 코스다
등대 아래쪽에는 회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녀촌도 있다
몇몇 사람들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영도 등대에서 본 구석진 해안가
영도 등대를 나와 2~3분 정도 걸으니
태종대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는 카페나 음식점, 편의점이 자리하고 있다
어묵 등 각종 분식류와 라면, 핫바
그리고 커피 음료도 판매 중이다
태종대 앞바다를 보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유 넘치는 가족~
태종대에 전망대를 만든 이유가
이곳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망대와 모자상을 지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자살률이 줄었다면 정말 잘한 것이다~
2월말인데 이미 절정이 지난 동백꽃!~
아쉬워 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동백꽃을 제대로 즐길려면 1월달에는 가야될 듯!!
멋진 바다 풍경과 함께 할수 있는
태종대유원지 산책로!~
영도 등대까지 구석구석 보면서
태종대를 한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된 듯 하다
태종대유원지!
언제 다시 이곳을 방문할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새로운 기억을 남길 수 있었던
아주 괜찮은 나들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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