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을 그린 실화 바탕 영화 <1987>

 

1987(영화)

 

1. 기본정보

ㅇ 장르 : 서사, 드라마

ㅇ 개봉 : 2017년

ㅇ 상영시간 : 129분

ㅇ 감독 : 장준환

ㅇ 출연 :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ㅇ 평점 : 로튼토마토(82%), IMDb(7.7)

ㅇ 국내관객수 : 720만 명

 

2.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1987년, 대한민국은 여전히 독재의 그늘 아래 있었다. 그 해 1월, 서울대 학생 박종철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국은 이를 단순 쇼크사로 발표하며 서둘러 사건을 덮으려 한다. "책상을 툭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은 오히려 사람들의 의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서울지검의 검사 최환(하정우)은 부검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윗선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시신 화장을 막고 진실을 파헤친다. 그 결과, 박종철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였음이 밝혀진다.

하지만 정부는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고작 두 명의 형사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마무리하려 한다. 그저 또 하나의 은폐로 끝났을 지도 모를 진실은 한 명의 기자와 이름 없는 사람들에 의해 다시 세상 밖으로 고개를 들게 된다

그리고 결국 이 사건은 전국적인 분노를 일으켜 6월 항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며, 마침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라는 민주화의 큰 걸음을 이루게 된다

 

3. 주요 출연진 및 배역

ㅇ 박처원(김윤석)

   -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장.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핵심 인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권력의 중심에 있음

   - 냉혈하고 무자비한 캐릭터지만, 그 안에 억눌린 불안과 권력의 덫도 엿보이게 연기함

 

ㅇ 최환(하정우)

   - 박종철 시신 화장을 막고 부검을 지시하는 검사

   - 법과 정의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선택하는 인물

 

ㅇ 연희(김태리)

   - 이화여대 신입생. 삼촌이 교도관이라 정치적 관심이 없던 평범한 대학생

   - 친구의 죽음과 사건을 겪으며 점차 각성해 가는 모습을 보여줌

 

ㅇ 한병용(유해진)

   - 조용하고 내성적인 교도관. 고문 가해자들의 진실을 외부로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

 

ㅇ 조한경(박희순)

   - 대공수사팀의 실무 책임자로 후반부에 갈수록 무너지는 내면과 죄책감을 잘 그려냄

 

ㅇ 윤상삼(이희준)

   - 동아일보 기자로 박종철 사건의 은폐 시도를 추적해 특종을 터뜨리는 인물

 

 

4. 영화 리뷰

ㅇ 이 영화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ㅇ 영화 속 주조연들은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했다

   - 실제 검사 '최환, 교도관 '한병용', 기자 '윤상삼' 등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은 모두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특히, 유해진이 연기한 '한병용'은 당시 '한이병'이라는 이름으로 실존했던 교도관을 모티브로 했으며, 영화에서도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묘사로 찬사를 받았다

 

ㅇ 배우들을 면면히 보면 초호화 캐스팅이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군상극인지라, 배역별 분량 수준은 대부분 조연이나 단역 정도이다

 

ㅇ 비하인드 스토리

   -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명동성당 내에서 촬영되었다

   - 김윤석과 하정우는 추격자, 황해에 이어 3번째로 대립 관계로 나온다. 먼저 시나리오를 받은 김윤석이 하정우에게 전화로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 박근혜 대통령 시절 제작이 시작된 영화여서, 당시 문화예술계 분야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투자자와 주요 배역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 2015년 당시 감독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제목은 <보통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똑같이 1987년을 다룬 영화 <보통사람>이 앞서 개봉하면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

   - 장준환 감독의 아내인 배우 문소리가 마지막 장면에 버스 위에서 선창하는 사람으로 출연했다

 

ㅇ 가장 인상 깊은 명장면

   - 박종철의 시신 앞에서 아버지가 손을 떨며 던진 작별 인사 장면

   - 연희가 친구의 죽음을 알고 거리에 나서는 순간

   - 영화의 마지막 장면_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장면

 

 

 

 

5. 블루레이

1987 블루레이의 아웃케이스는

박종철 열사의 안경과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블루레이 케이스인 디지팩은

1987 숫자 위에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본편과 부가영상이 담긴 2장의 디스크

그리고 촬영 현장 사진과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수록된

화보집이 포함되어 있다

 

 

 

 

 

6.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