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불로동 고분공원을 방문할 때 보았던 '대구추어탕'
아침 9시 무렵,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하는 시점에 이미 대기줄이 늘어서 있길래
여기가 맛집이구나 싶어 다음에 한번 와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최근 평일을 이용해 오픈어택을 감행해 보았다
영업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평일인데 설마 웨이팅이 있겠나 싶었는데...ㅎ 다행히도 그건 지나친 기우였다
우린 이날 2번째 손님이었다
알고보니 주말이나 장날 점심 때에는 웨이팅을 꽤 오래 해야 되지만
평일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라 한다
영업시간은 09:00~16:00 까지로 재료 소진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고
포장도 당일 오후 2시 이후에 재료 상황 보고 가능여부를 알려준다고 한다
아마 직접 와서 먹는 손님을 우선시하기 위한 것 아닌가 싶다
화요일은 정기휴무이지만 장날일 경우에는 영업한다
포장을 하고 싶으면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그리고 주차는 바로 옆 불로동 고분공원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장날, 주말, 공유일 그리고 오전에는 포장이 어렵다는 안내문
포장이 불가능하다는 게 자꾸 보이니 맛집의 포스가 느껴진다
평소 웨이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대기표 발행기도 설치되어 있다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추어탕을 끓이고 있는 솥들이 대여섯 개 정렬해 있다
영업시작 전 이미 모든 솥들이 풀가동 중~
솥별로 시래기가 한가득, 그리고 빨간색 다라이 안에서 팔딱팔딱 뛰고 있는 미꾸라지들
추어탕은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위장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 소화가 빨라 위장질환통에 적합한 음식이며
또한 피부와 혈관, 대장에 생기를 주어 젊음을 유지시키고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항상 만석이라는 얘기만 듣고 쫄아서 갔지만
평일 아침 일찍 가니 여유가 많은 편
메뉴는 추어탕 단일메뉴
그리고 술갋이 3,000원으로 아주 싼 편이다
게다가 밥과 추어탕이 무한리필이 된다고 하니 완전 혜자인 듯...
하지만 처음부터 양을 많이 주는 편이라 리필해서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 하다
추어탕과 기본 반찬이 깔끔하게 나왔다
역시 반찬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다 입맛에 맞을 정도로 맛있다
특히 겉절이 김치와 살짝 매콤한 멸치볶음은 추어탕과 너무 잘 어울려 한번 더 리필해 먹었다
그리고 오이고추를 기본적으로 주는 데 별도로 테이블마다 청양고추가 따로 담겨져 있다
추어탕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고유의 찐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맛있게 잘 먹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정말 찐추어탕 맛집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밥과 국이 리필 되고, 한 그릇에 만원이니 가성비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
고분공원을 방문했다가 뜻하지 않게 알게 된 로컬 찐맛집~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찾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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