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전통시장이 있는데 대부분 예전만큼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거의 다 상설장이 아닌 5일장이다 보니 장날이 아닌 날에는 찾아오는 이들이 없어
문을 열지 않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성주 전통시장 내 위치한 고바우식당은 선짓국을 잘 하기로 소문난 집이다
장날이 아닌데도 늘 영업을 하는 곳 중 하나다
성밖숲을 짧게 둘러본 후
점심을 먹기 위해 고바우식당을 찾아나섰다
고바우식당은 성밖숲에서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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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상 아주 깔끔한 성주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주차장 이용시 첫 1시간은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이후 30분마다 500원, 1일 최대 주차요금은 4,000원이며
현금결제는 불가하니 카드는 꼭 챙겨야 된다
그리고 운영시간은 24시간 연중 무휴다
오늘은 장날이 아니라서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너무나 썰렁한 분위기~
성주 전통시장은 장날이 2일, 7일이다
이왕이면 장날 방문하는 게 볼거리도 있고 값싼 물건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그늘을 이용해 가며 고바우식당을 찾아간다
사람이 없으니 시장 구경할 맛도 안 난다
시장 앞이지만 쇼핑을 위한 대형마트도 있다
성주시장의 메인거리인 듯 한데 이 곳 역시 사람 구경은 힘들다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
아쉽게도 호떡 집도 문을 닫았다
여기 호떡도 맛있다고 해서
고바우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후식으로 호떡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아쉬울 따름이다
고바우식당은 호떡집 바로 옆에 있다
시장이 크지 않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60년 전통의 오랜 역사를 가진 성주의 선지 국밥 맛집
2022. 10월 KBS 6시 내고향에서도 소개가 되었다고 한다
실내로 들어와 보니 테이블은 2인용, 4인용 합쳐 10개 남짓 되는 것 같다
점심시간 한참 때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한팀 뿐이었다
선지국밥이 대표 메뉴이지만
비빔밥을 시키면 선지국이 나온다길래 우린 돼지국밥과 비빔밥을 주문했고
오래지 않아 뚝배기 그릇에 담긴 넉넉한 양의 국밥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비빔밥이 나왔다
돼지국밥이 다른 집과는 달리 약간 육개장 스타일이다
큰 가마솥에서 끓인 국물을 넉넉하게 뚝배기에 담고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삶아놓은 고기를 올린 후
마지막으로 이 집만의 양념장을 한 숟가락 올려놓았다
어떤 맛일까 기대하며
양념이 골고루 잘 섞이게 저은 후 국물부터 한 숟가락 맛을 본다
얼큰하지만 맵지도 짜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맛집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칭할만 하다
그리고 선지국과 함께 나온 비빔밥은...
무나물, 숙주나물, 무생채, 시금치, 미역줄기, 김가루 등
각종 나물들이 다양하게 들어갔고 양념장과 깨소금이 골고루 얹혀져 있는
아주 기본에 충실한 비빔밥이었다
양도 넉넉해 선지국과 함께 한 그릇 다 비우게 되면 소화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역시 전통시장에선 비빔밥과 국밥이 국룰인 것 같다
성주의 오랜 가게 고바우식당
현재 3대째 물려받아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한결같은 맛으로 성주 시장의 전통음식을 쭉 이어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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