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대전_충청

[단양] 가을 단풍여행 천태종 본산 구인사

반응형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로서

소백산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연화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상월원각 대조사에 의해 1945년에 창건되었다

 

단풍시즌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하여

새벽 일찍 집에서 출발해

단양의 여러 가볼만한 곳 중 1순위로 구인사를 찾았다

 

 

 

 

 

 

 

☆     ☆     ☆     ☆     ☆     ☆     ☆     ☆     ☆

 

 

 

 

 

 

 

대구에서 6시 전 출발

단양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다

아직은 시간이 이른 편인지 단양 시내는 조용한 편~

 

 

 

 

 

 

 

삼봉대교를 지나는 중~

 

 

 

 

 

 

 

 

 

 

 

 

 

 

우리가 아주 일찍 온 편이라

주차하는 데 크게 힘든 건 없었다

 

안개가 살짝 낀 아주 상쾌한 아침이다

약간은 쌀쌀한 듯 했지만 걸으면 춥지는 않을 것 같다

 

 

 

 

 

 

 

매표소에 도착하니

별도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비를 받는다

 

대형 5,000원 / 중형 4,000원

그리고 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기준 3,000원

경차 및 장애인 차량은 1,500원이다

 

 

 

 

 

 

 

구인사 입구까지는 거리가 800m

도보로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신도들을 위한 버스를 타면 3분 소요되는데

오전 9시부터 운행이라(상행만 운행)

우린 그냥 걷기로 한다

 

참고로 택시도 매표소 앞에서

구인사 입구까지 운행 중이었는데

기본요금 4,000원이었다

걷는 게 힘들다면 택시를 이용해도 괜찮을 듯 하다

 

 

 

 

 

 

 

9시가 안된 이른 시간이라 생각했지만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이미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10시 반이 넘어 구인사를 빠져나갈 때 보니

큰 길가에 있는 주차장까지 거의 다 찰 정도였다

 

확실히 단풍명소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제 천천히 구인사를 향해 걸어간다

 

 

 

 

 

 

 

 

 

 

 

 

 

 

입구 쪽의 몇몇 식당들이 이제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들을 하고 있다

 

 

 

 

 

 

 

단양 구인사는 이번이 처음 방문이지만

워낙 단풍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단풍여행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것 같다

 

 

 

 

 

 

 

정말 올해 본 최고의 단풍인 것 같다

왜 이제서야 방문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오가는 사람마저 없으니

한적한 가을 운치를 만끽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는...

 

오르막이 꽤 가파른 편이었지만

주변 단풍색깔에 매료되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구인사 버스터미널

 

 

 

 

 

 

구인사는 정말 보통 절이 아닌듯 하다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라 그런지

무려 사찰 앞에 버스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단양시내에서 오는 버스부터

서울, 제천, 영월 등의 지역에서 오는 버스들도 있다

 

단양 관광이 목적이 아닌

구인사만 방문할려면 버스를 타고 오는게 좋을 듯~

 

 

 

 

 

 

 

버스터미널을 지나니 일주문이 보이고...

 

 

 

 

 

 

 

바로 천왕문으로 이어진다

천왕문 밑으로는 통로가 3군데 뚫려 있는데

중앙은 차량용, 양 사이드는 보행자용이다

 

 

 

 

 

 

 

템플스테이 수련관

 

 

 

 

 

 

 

구인사는 창건 초기에는 한 가정집을 개조해 사용했으나

차츰 종단이 성장하면서 규모가 엄청 커졌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대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구인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구인사라는 이름이 뜻하는 의미는

구는 '구하다'

인은 '어진 마음'

즉,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구한다 라는 뜻이다

 

 

 

 

 

 

 

올라가다 보니 종각가는 길이 보인다

 

 

 

 

 

 

 

구인사 범종루

 

 

 

 

 

 

 

 

 

 

 

 

 

 

골짜기를 따라 빼곡히 늘어서 있는 전각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중국의 붉은색 고대 건물을 보는 듯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불교 사찰 중 하나인 구인사

여러 개의 전각과 독특한 건축물들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대웅전 내부를 살짝 구경해 보고...

 

 

 

 

 

 

외관부터 웅장한 모습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마침 우리가 방문한 날이

구인사에서 김장하는 날이었다

 

식당 건물인듯 한데

김장용 양념통 여러개가 밖에 쌓여있었다

 

 

 

 

 

 

 

그리고 바로 위 약간은 넓은 공간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오랫만에 보는 김장하는 모습

대체 몇 명분을 담그는 건지..

뒷쪽편에 있는 배추들과 양념통을 고려했을 때

수백, 수천명~

정말 가름이 안된다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지켜보았다

 

 

 

 

 

 

 

그렇게 한참을 시간을 보낸 후

구인사의 가장 위쪽에 있는 대조사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계단을 따라 꽤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엔 좀 힘들긴 했다

 

 

 

 

 

 

 

광명전을 지나 옆 계단으로 계속 올라간다

 

 

 

 

 

 

 

 

 

 

 

 

 

 

마침내 도착한 대조사전

 

 

 

 

 

 

 

햇살을 받고 있는 단풍나무의 오묘한 빛과

3층 대조사전의 우아한 자태가 어우러져

정말 황홀경 그 자체였다

 

 

 

 

 

 

 

대조사전은 구인사의 창시자인

삼월원각 대조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전각이다

 

이곳에는 대조사의 위패와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여러 조형물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대조사전 내부에는

불상 대신 상월원각 대조사 존상을 봉안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조사전 맞은 편에는

상월원각 대조사 탄생 100주년 법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과 반대쪽으로 내려간다

 

 

 

 

 

 

 

전각의 아름다움이 새삼 다시 느껴진다

 

 

 

 

 

 

 

빨갛고 노랗고..

2024년 11월 9일

구인사 단풍의 최절정인 시기가 지나고 있다

 

 

 

 

 

 

 

내려올때 보니 아직도 김장김치를 담그는 중이다

그리고 그 윗층에서는 구경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10시가 넘어가니

올라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피곤했지만 아침 일찍 방문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버스를 탈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제 우린 다음 목적지로 출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