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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속초] 설악비치리조텔(에어비앤비), 물회맛집 봉포머구리집

by @taco@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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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인 탓인지

 

애플워치를 보니 벌써 2만4천보 걸었다고 나온다

 

평소엔 5천보 걸으면 많이 걷는 편인데..

 

 

 

 

지친 몸을 이끌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미리 예약한 숙소를 찾아 속초 시내로 향했다

 

숙소는 영랑해안길에 있는 등대해변(등대해수욕장)과 가까웠다

 

 

 

 

 

국내여행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션뷰, 무료주차 등을 우선으로 숙소 검색을 하다가 후기가 괜찮아 결정했는데 

 

(사실 걱정 반 기대 반 했었지만...)

 

 

♥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

 

 

 

친절한 호스트로부터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

 

정확한 숙소 주소와 주차장소, 숙소 내 각종 물품 사용법 등을

 

사전에 상세하게 메시지로 전달받았기에

 

헤매지 않고 무난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설악비치리조텔)

 

도착해서 숙소 건물을 처음 봤을 땐 다소 실망스러웠다

 

1991년 건축된 오피스텔이었다

 

 

오래된 외관 건물을 보며

 

처음 생각했던 호텔로 할껄 하는 후회가 살짝 들었다

 

 

 

 

 

숙소 앞쪽 주차장

 

호스트 말에 따르면

 

숙소 앞,뒷편 모두 무료주차였고

 

부족하면 근처 도로가에 세워도 된다고 한다

 

 

숙소 앞편은 이미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숙소 뒷쪽 주차장

 

다행히 뒷편으로 돌아가보니 

 

해변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여유 주차공간이 몇 군데 남아있는 주차장이 있었다

 

 

 

 

 

숙소 입구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스트가 알려준 방을 찾아간다

 

 

 

 

 

 

알려준 방을 찾아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니

 

따뜻한 재즈음악과 함께

 

 

♣ 그래, 너는 오늘도 예쁘다 ♣

 

 

누구나 보고 기분좋아 할 문구가 우릴 맞이한다

 

 

 

그리고 반쯤 열린 문 안쪽으로

 

아늑한 느낌이 드는 감성틱한 실내를 순간 보고 나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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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외관과 입구 로비를 보고 나서

 

왠지 모르게 마음 한 켠에 피어오르던 걱정 반 불안감 반 생각이

 

한 순간 사그러들었다

 

 

 

 

 

 

돌아서서 찍은 출입문

 

강렬한 파란색 대문에 2개의 우산과 우산걸이가 인상적이다

 

 

 

 

 

 

방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이 간 곳은

 

'LP판과 빈티지스러운 턴테이블'

 

 

최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숙소 결정에 큰 몫을 한 아이템이다

 

 

 

 

 

 

통기타와 LP판들이 보기좋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SIA(시아)의 대표앨범이라 할 수 있는 'This Is Acting' 앨범도 보인다

 

 

 

 

일단 방안 전체를 한번 둘러보았다

 

 

 

 

 

 

깔끔하게 정돈된 더블배드

 

조그만한 창밖으로 바다가 바로 보인다

 

 

 

 

 

 

 

따뜻한 조명에 파란 바다색이 대비를 이룬다

 

 

파도소리가 정말 시원하게 들리며

 

낭만적인 감성을 자아내게끔 한다

 

 

 

 

 

창 밖을 통해 보이는 풍경

 

 

속초 맛집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봉포머구리집이 바로 옆에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주차장은 봉포머구리집 제2주차장이다

 

 

 

 

 

봉포머구리집 제2주차장과 붙어있는

 

숙소 뒷편 주차장

 

 

 

 

 

 

왼쪽 저 멀리 장사방파제도 보인다

 

 

 

 

 

 

다시 방안을 둘러본다

 

옷걸이와 소품들

 

 

 

 

 

 

아기자기한 액자들과 거울

 

 

소형 빔프로젝터도 선반 위에 올려져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도 시청 가능하다

 

 

 

 

 

 

열심히 둘러보면서

 

동시에 애플워치도 충전시키고

 

 

 

 

 

 

주방엔 필요한 도구들이 잘 정리정돈 되어 있다

 

물론 우린 여기서 음식을 해 먹진 않을 거지만..

 

 

 

 

 

 

 

 

 

 

 

 

 

방안을 어느 정도 둘러본 후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시장기를 면하기 위해 바로 옆 봉포머구리집으로 향했다

 

 

 

 

 

 

 

 

 

 

 

 

숙소를 나오면 봉포머구리집이 바로 보인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1층은 손님을 받지 않았고 2층으로 안내받았다

 

2층이지만 힘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토요일인데다 워낙 소개가 많이 된 곳이라

 

사람이 엄청 많을텐데 하는 걱정을 했지만..

 

 

웨이팅도 없고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2층 홀이 너무 넓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운좋게 창가 쪽 명당자리를 잡았다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로봇이 서빙해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식당마다 많이 도입하는 것 같다

 

자주 보인다

 

 

 

 

 

 

 

 

 

 

 

 

 

주문한 모듬물회, 오징어순대가 먼저 나오고

 

바로 이어서 섭국도 나왔다

 

 

 

 

 

 

양손을 부지런히 놀리며

 

폭풍흡입 중

 

 

 

 

 

 

 

알차게 보냈던 하루를 뒤로 하고

 

멋진 바다 풍경을 보면서

 

마음 편하게 술도 한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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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면서 느낀 건데

 

기대했던 것 만큼의 맛집은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바다뷰를 보면서 분위기 있게 물회를 먹기엔 추천할 만 하다

 

 

 

 

 

 

소화도 시킬겸 바닷가 산책을 한 후

 

숙소로 돌아와서 턴테이블에 LP판을 하나 걸어보았다

 

 

Adele(아델)의 '19'

 

 

역시 Adele의 음색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잠들기 전

 

턴테이블을 유심히 살펴보니

 

LP 뿐만 아니라 라디오, CD, USB, AUX 기능까지 가능한 기기였다

 

 

 

그래서 구글 사진 검색해보았다

 

기기명은

 

'ION Superior LP'

 

아이온 슈페리어 엘피 블루투스 스피커

 

 

 

심지어 테이프까지 플레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마디로 올인원 음향기기였다

 

 

 

 

과거의 아날로그와 현재의 디지털을 한 기기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제품

 

 

게다가 빈티지한 디자인

 

 

 

누군가에게는 분명 매력이 있는 기기일 듯 하다

 

 

 

 

하지만 나에겐 별로 끌리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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