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임파서블 8>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확히는 <미션임파서블:최종 결산>(Mission: Impossible-The Final Reckoning)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5월 23일에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2023년 개봉한 <미션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후속작으로, 톰 크루즈가 다시 에단 헌트 역으로 출연하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래는 <데드 레코닝 파트 투>라는 제목으로 기획됐었는데, 2023년 10월에 부제가 바뀌었고, 2024년 11월에 지금의 제목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편은 에단 헌트와 그의 팀이 인공지능 "엔티티"와의 싸움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로, 엄청난 액션과 스턴트가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톰 크루즈가 이번 영화 홍보를 위해 2025년 4월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그룹의 김상현 부회장이 서울에서 열린 밀컨 인스티튜트 행사에서 "톰 크루즈가 다음 달 미션임파서블 한국 투어를 위해 방문할 예정이며, 롯데월드몰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힌 것이다.
톰 크루즈는 이전에도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나 <탑건: 매버릭> 같은 작품 홍보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 내한도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일정은 안 나왔지만, 4월 중에 방문한다고 하니 아마 곧 추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톰 크루즈는 한국을 12번째 방문하게 되는 거라고 하는데...정말 할리우드 배우 중 이 정도로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스타가 있을까?
그의 내한은 주로 영화 홍보를 목적으로 이루어졌고, 방문 때마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 덕분에 매번 화제가 되었었다
그래서 급 궁금해졌다
지금까지 톰 크루즈의 내한 기록과 홍보했던 영화들은 과연 어떤 게 있었을까?
지금부터 연도순으로 톰 크루즈의 한국 방문 기록과 홍보 영화, 그리고 간단한 에피소드를 정리해 보았다
1.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년)
ㅇ 브래드 피트와 함께 출연한 초기 대표작 중 하나
ㅇ 톰 크루즈의 첫 한국 방문은 당시로선 드문 할리우드 스타의 내한이었음
ㅇ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팬들이 몰려 들어 공항이 마비될 뻔 했다고 함
ㅇ 톰 크루즈는 "이렇게 환영받을 줄 몰랐다"며 인터뷰에서 감동을 전했고, 이후 잦은 내한의 계기가 됨
2. 미션 임파서블 2(2000년)
ㅇ 에단 헌트 역할로 액션 스타 이미지를 굳힘
ㅇ 서울 명동에서 원래 공식 일정이 아닌 깜짝 팬 사인회를 개최함
ㅇ 톰 크루즈가 "한국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서 성사됐다고 함
ㅇ 당시 명동 거리가 팬들로 가득차서 교통이 통제될 정도였다고 함
3. 바닐라 스카이(2001년)
ㅇ 자가용 항공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함께 출연한 페넬로페 크루즈도 동행해 더욱 관심을 끔
ㅇ 당시 두 사람은 영화 속 로맨틱한 관계 뿐만 아니라 실제 연인 사이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가 높았음
ㅇ 당시 방문 중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국 음식을 언급하며 "김치를 먹어보고 싶다"는 농담 섞인 말을 던졌다고 함. 이 발언은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함
ㅇ 톰 크루즈가 팬 사인회에서 한 팬이 건넨 손편지를 받고 즉석에서 읽어보며 "이런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함
4. 작전명 발키리(2009년)
ㅇ 4번째 방문은 8년만의 내한이라 더 주목받음
ㅇ 톰 크루즈는 공항에 도착한 후 빠르게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예정에 없던 행동을 보여줌
ㅇ 약 20분간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줌
ㅇ 용산 CGV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그는 "한국 팬들은 정말 특별하다"라는 말을 남겼고, 이 발언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함
5.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년)
ㅇ 영화의 공식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방한함
ㅇ 브래드 버드 감독과 배우 폴라 패튼도 동행해 화제가 됨
ㅇ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한 관객이 "두바이 장면을 직접 찍었냐"고 묻자 그가 "당연하지! CG없이 내가 다했다"고 웃으며 대답을 함
ㅇ 당시 한 기자가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는 "한국 팬들의 열정이 나를 계속 불러들인다. 여기 오는 게 늘 행복하다"고 답하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냄
6. 잭 리처(2013년)
ㅇ 톰 크루즈의 6번째 방문은 조금 특별했는데, 이번엔 서울 대신 부산을 찾았음
ㅇ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팬들을 만났고, 부산 명예시민으로 선정됨
ㅇ 영화제 야외 무대에서 손도장을 찍는 행사를 했는데, 톰 크루즈가 손도장을 찍으며 "부산은 내 두 번째 고향"이라고 농담을 던져 관객들을 웃게 만듬. 부산 팬들은 그를 "부산의 아들"이라 부르며 대환영함
7.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2015년)
ㅇ SBS 런닝맨에 출연해 유재석, 김종국 등과 게임 대결을 펼치며 한국 예능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화제가 됨
ㅇ 촬영 후 스태프가 준비한 떡볶이를 먹고 "Spicy but delicious!" 라며 엄지를 치켜세움
8.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년)
ㅇ 톰 크루즈가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방송인 이영자와 22년 만에 재회함
ㅇ 두 사람은 1994년 톰 크루즈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홍보차 첫 방한했을 때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었음
ㅇ 당시 이영자가 톰 크루즈에게 "나를 업어달라"고 요청해 그가 실제로 업어주는 장면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음
ㅇ 2016년 잭 리처: 네버 고 백 홍보차 방문한 이번에도 택시 녹화에서 이영자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톰 크루즈에게 자신을 안아달라고 했고, 톰 크루즈는 흔쾌히 들어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함
ㅇ 이영자는 방송에서 "22년 전보다 더 가볍게 나를 들었다"며 그의 체력과 변함없는 매너에 감탄했다고 함
9.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년)
ㅇ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배우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와 함께 동행해 화제가 됨
ㅇ 인천공항에 도착후 늘 그렇듯 약 30분간 머물며 팬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해주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펼침
ㅇ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그는 팬들의 스마트폰을 받아 직접 셀카를 찍어줌. 이 장면은 나중에 SNS에서 바이럴이 됨
ㅇ KBS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한국 팬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함. 이 자리에서 한국팬들이 보내는 사랑이 나를 계속 이곳으로 이끈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
10. 탑건: 매버릭(2022년)
ㅇ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배우 마일스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등과 동행해 큰 화제를 모았음
ㅇ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내한 행사로 주목받음
ㅇ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약 5천명의 관객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소통함
ㅇ 그리고 이 행사 후 그는 예고 없이 관객들과 함께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고, 상영 후 기립박수를 받으며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함
11.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2023년)
ㅇ 톰 크루즈의 열한번 째 한국 방문임
ㅇ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배우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사이먼 페그, 퐁 끌레망티에프가 동행함
ㅇ 그는 도착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어젯밤 도착후 바로 한국식 바비큐를 먹었다고 밝힘
ㅇ 공식 일정 외에도 그는 한강공원을 깜짝 방문함.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인사하며 사진을 찍음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톰 크루즈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총 11번을 내한했으며, 이는 할리우드 배우 중 한국 방문 횟수로는 독보적인 기록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5회로 가장 많고, <잭 리처> 시리즈 2회 등 다양한 작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했었다
특히 톰 크루즈는 단순히 영화를 홍보하러 오는 것을 넘어, 한국 팬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30년 넘게 이어진 그의 내한은 한국 영화 시장의 중요성과 팬덤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제 그의 새로운 영화, 2025년 5월 개봉을 앞둔 <미션 임파서블: 최종 결산>의 내한 때는 또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을 지 벌써 기대가 된다
아울러 그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 임파서블: 최종 결산>에 대해서는 더더욱 큰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만을 애타게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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