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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브롬톤 라이프

[브롬톤 시리즈 #2] 브롬톤 어떤 모델 사야 할까? | 모델별 특징과 선택 가이드

by @taco@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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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에서는 브롬톤의 역사와 가격, 장단점까지 정리해 보았다. 

 

👉 [1편 보러가기] 브롬톤 완전정리: 역사, 가격, 장단점

 

 

그리고 이런 질문들을 해볼수 있다.

> “브롬톤 모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거야?”  
> “A Line, C Line, P Line… 이름도 비슷한데 뭘 골라야 해?”  
> “나한테 딱 맞는 브롬톤은 뭘까?”

나도 처음 브롬톤에 입문하려고 할 때  
이 모델 이름과 구조가 너무 복잡해서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브롬톤은 기본적인 구조는 같지만,  
모델마다 ‘무게, 프레임, 기어 수, 가격, 감성’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나처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편에서는  
*브롬톤 시리즈별 모델 차이*를 아주 쉽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각 모델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지까지.  
이 포스팅 하나로, 브롬톤 선택의 방향이 확실히 잡히기를 바라며,
그럼 지금부터 A Line부터 T Line까지,  
그리고 감성 한정판 CHPT3까지 전부 정리해보겠다.
 

 

 


 

🛠️ 브롬톤 모델별 핵심 비교

브롬톤은 겉보기엔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게도 다르고, 프레임 재질도 다르고,  
심지어 기어 수나 타는 느낌도 꽤 차이가 난다.

아래 표는 브롬톤 주요 시리즈들의 특징을 한눈에 정리한 것이다.
(※ 가격은 2025년 국내 시세 기준, 변동 가능)

모델명 프레임 재질 무게 기어 수 주요 특징 가격대
A Line 크로몰리 스틸 약 11.5kg 3단 기본형, 심플한 구성 170~220만 원
C Line 크로몰리 스틸 약 11.5~12.5kg 2, 3, 6단 클래식 디자인, 대중적 인기 230~290만 원
P Line 티타늄 + 스틸 약 9.5kg 4단 경량화, 퍼포먼스 중시 350~400만 원
T Line 풀 티타늄 약 7.5kg 4단 최경량, 최고급 하이엔드 580~700만 원 이상
CHPT3 V4 티타늄 + 스틸 약 9.5kg 4단 감성 한정판, 독특한 디자인 430~480만 원


모델 이름은 이렇게만 보면 좀 헷갈릴 수 있지만,  
차근차근 뜯어보면 각 시리즈마다 *분명한 캐릭터*가 있다.
 


 

 

🚲 모델별 상세 설명

 

(1) A Line – 브롬톤의 입문형 기본기

- ✔️ 프레임: 크로몰리 스틸
- ✔️ 기어: 3단
- ✔️ 무게: 약 11.5kg

A Line은 가장 기본적인 브롬톤 모델이다.  
컬러는 한 가지, 기어는 3단, 짐받이나 머드가드도 없는 심플한 구성.

“브롬톤이 어떤 느낌인지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입문자에게 잘 어울린다. 
대중교통 연계 출퇴근용이나 짧은 거리 주행에도 딱이다.

다만 옵션이 거의 없어서 감성이나 커스터마이징을 중시하는 사람에겐 좀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2) C Line – 브롬톤의 클래식 정석

- ✔️ 프레임: 크로몰리 스틸
- ✔️ 기어: 2, 3, 6단 선택 가능
- ✔️ 무게: 약 11.5~12.5kg

C Line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전형적인 브롬톤’이다.
다양한 색상, 블랙 에디션, RAW 라커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머드가드나 짐받이도 옵션으로 붙일 수 있다.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기어 수를 고를 수 있는 것도 장점.  
브롬톤을 진짜 ‘내 스타일’로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모델이 딱이라 할 수 있다.

중고 매물도 가장 많고, 부품 호환도 좋아서 **가성비 vs 감성의 균형이 뛰어난 시리즈**.
 

(3) P Line – 가볍고 빠르게,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 ✔️ 프레임: 티타늄 리어 프레임 + 스틸 프론트
- ✔️ 기어: 4단
- ✔️ 무게: 약 9.5kg

P Line은 브롬톤의 퍼포먼스 라인업이다.
일반 C Line보다 약 2kg 가볍고,  
티타늄 리어 프레임 덕분에 업힐이나 장거리에서 체력 소모가 확 줄어든다.

또한 새로 개발된 4단 내장 기어는 부드럽고 직관적인 조작감을 주며,  
도심 속 스피디한 주행감 + 휴대성을 모두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단점은 가격. C Line보다 약 100만 원 이상 비싸고, 감성보단 효율 중시 성격이 강하다.
 

(4) T Line – 기술력의 결정체, 무게는 깃털처럼

- ✔️ 프레임: 풀 티타늄
- ✔️ 기어: 4단
- ✔️ 무게: 약 7.5kg

T Line은 브롬톤이 가진 모든 기술을 쏟아부은 ‘궁극의 모델’이다.
티타늄 프레임에 경량 부품까지 적용돼, 직접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라게 될 정도.

정말 자전거를 '매일 자주 들고 다녀야 하는 사람'이라면 큰 메리트가 있다.  
엘리베이터, 지하철, 계단까지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휴대 가능.

하지만 가격은 브롬톤 중 최고 수준이다.
실용보다 소장 가치, 혹은 '자전거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5) CHPT3 V4(챕터3 V4) – 한정판 감성 끝판왕

- ✔️ 프레임: 티타늄 리어 + 스틸 프론트
- ✔️ 기어: 4단
- ✔️ 무게: 약 9.5kg

CHPT3는 ‘감성’을 브롬톤에 덧입힌 시리즈이다.
디자인 스튜디오 CHPT3와 협업해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모델로,  
컬러 조합이나 부품 구성, 스페셜 안장과 그립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다.

성능은 P Line과 거의 동일하지만,  
라이딩보다 ‘나만의 아이템’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중고 시세도 강한 편이라 소장 가치가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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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맞는 브롬톤은? | 라이더 유형별 추천 & 선택 가이드

 
브롬톤은 모델별로 외형만 비슷할 뿐,  
실제로는 무게, 성능, 가격, 감성까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그럼 어떤 모델이 누구에게 어울리는지,  
간단하게 유형별로 정리해보았다.
 

(1) 출퇴근 + 대중교통 연계 라이더

→ A Line / C Line

  • 도시 내 짧은 거리 이동 위주
  • 가볍게 접고, 지하철/버스에 쉽게 들고 타야 하는 사람
  • 가격 부담은 적고 실용성은 챙기고 싶은 경우

Tip: C Line은 머드가드와 짐받이 선택 가능해서 더 유용하다.
 

(2) 감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감성파

→ C Line / CHPT3 V4

  • 자전거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 디자인, 색상, 한정판 감성까지 즐기고 싶은 경우

Tip: CHPT3는 희소성과 브랜드 협업 디자인까지 갖춘 감성 끝판왕.


(3) 퍼포먼스 + 경량 중시 라이더

→ P Line / CHPT3 V4

  • 장거리 주행이나 주말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
  • 무게에 민감하고 업힐/다운힐도 고려하는 경우

Tip: 일반 브롬톤보다 약 2kg 가볍고, 기어 반응도 빠르다.
 

(4) 자전거를 자주 들고 다니는 상황

→ T Line

  • 사무실, 계단, 지하철 등에서 '무조건 가벼워야' 하는 환경
  • 가격보다는 '무게'와 '편의성'이 중요한 사람

Tip: 들었을 때 깜짝 놀랄 만큼 가볍고, 티타늄 특유의 감성도 강하다.
 

(5) 소장 가치 + 감성 최우선

→ CHPT3 V4

  •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소유하고 싶어지는 '물건'
  • "이건 나만의 브롬톤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

Tip: 중고 매물도 귀하고, 타다가 팔아도 가치 보존률이 좋음.
 
 


 
 
브롬톤은 단순한 ‘접이식 자전거’가 아니다.  
도심 속을 유연하게 누비는 라이프스타일의 한 조각이고,  
기능과 감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독특한 탈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모델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고  
가격도 적지 않기 때문에 *내 상황에 맞는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이 “나한테 어울리는 브롬톤은 뭘까?”에 대한  
작은 힌트가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 편에서는 한발짝 더 나아가
*브롬톤 코드 읽는 법*에 대해서 작성해볼 예정이다.

브롬톤을 고르려면,

모델 이름만 알아선 절반밖에 모르는 거다.

M6R? M2L? H6R?

이건 자전거의 '암호'같은 언어고,

그걸 이해하는 순간 비로소 브롬톤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다음 편에서는 이 브롬톤의 코드 체계,

그 숨은 의미들을 하나씩 낱낱이 해석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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