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이해
오랫만에 집에 온 워니와 함께
경산에서 소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대천 숯불황우촌 식육식당'을 찾았다
평소엔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차가 많은 편인데
오늘은 조금 일찍 와서 그런지 주차 여유가 꽤 있었다
주차장도 꽤 넓은 편
부족할 경우 주변 골목길에도 주차하곤 한다
메뉴는 아주 간소한 편이다
안창살, 갈비살, 그리고 대천 생스페셜 3종류 뿐이다
100g 기준으로
안창살 29,000원, 갈비살 18,000원
대천 생스페셜은 22,000원
눈은 안창살에 가 있었지만 입은 갈비살을 외쳤다
결국 우리가 주문한 건
갈비살 2인분, 생스페샬 2인분
워니는 성에 안 차는 표정이었지만
일단 먹어보고 더 시키는 걸로
먼저 숯불을 넣어주고 밑반찬도 같이 나오는데
이 중 별미는 멸치젓갈무침
다시마에 싸서 먹으면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다
맛있고 값싼 소고기 집이 꽤 있지만
멸치젓갈이 찬으로 나오는 집은 못 본것 같다
솔직히 이 반찬 땜에 일부러 여기 오는 편이기도 하다
몇 번 와서 먹어보지만 정말 중독성 있는 젓갈무침이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생스페셜과 갈비살'
4인분인데 그닥 많아 보이진 않는다
특히나 워니 눈에는...
다시 한번 먹어보고 부족하면 더 시켜주겠다는 말과 함께
소주와 맥주도 각 1병씩 시켰다
소고기 안주에 술이 빠질 순 없지
특히 아들내미와 같이 하는 술자리인데...
오늘의 운전기사께선 열심히 고기를 구워주시고
아버지와 술배틀 하고 싶다며 괜히 시비 거는 워니
애써 외면하며 고기만 한점씩 먹어본다
먹다보니 결국 갈비살 2인분 추가
소주도 1병 더~
그리고 마무리는 밥과 된장찌개
된장찌개에 고기도 푸짐히 들어있고 맛도 좋다
반찬도 한번 전체적으로 리필했는데
모두 깨끗하게 클리어~
일하시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연세가 있으시던데
정말 다들 너무 친절하셨다
음식맛 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최고!!
다 먹고 나오니 많이 어두워져 있다
하루가 다르게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서비스로 받은 음료수 집에 들고 가서 먹겠다며
기분좋게 포즈 잡은 워니
역시나 나올 때 보니 주차장은 만차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란 게 실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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