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진일기3

[워니 성장일기 #14 ] 봄날의 우방랜드 - 유년시절의 한순간 2007년 5월의 어느 날,벚꽃보다 환하게 웃던 워니와 진명이. 당시 애들에겐 천국이었던 곳우방랜드를 방문했던 날이기에그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신이 났었다. 각종 놀이기구를 타며 손을 흔들던 그날.그 순간은 아주 짧았지만,사진은 그때의 봄을 아직도 품고 있다. 빨간 기차 한 칸을 나란히 차지한 두 아이.왼쪽엔 예쁜 머리띠를 한 진명이,그리고 오른쪽엔 씩씩하게 손을 흔드는 워니. 기차는 돌아가고,그 날의 기억은 멈춰 있다. 형형색색 튤립이 만개한 정원 한가운데,두 아이는 별다른 대화가 없어도눈빛 하나, 손짓 하나로 충분히 통하는 듯한 분위기다.마치 정원의 색감까지 이 둘을 위해 준비된 것처럼꽃과 아이들, 그리고 봄날의 공기가잘 어우러진 장면이다. 다섯 살의 워니와 진명이.정말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친다.. 2025. 6. 11.
[라이카 M9-P + 35cron 4th] 경주 화랑의 언덕, 바람이 머무는 건반 *바람이 머무는 건반*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소리 대신, 바람이 건반 위를 조용히 흘렀다. 들판 너머로 가을빛이 스며들고,아무 말 없이 손끝으로 시간을 연주했다. 경주 화랑의 언덕.높은 건 하나 없이,마음이 가장 멀리까지 달릴 수 있는 풍경이었다. 그날의 나는셔터 대신 귀를 열고 있었다.들리지 않는 음악이 들릴 때가 있다면,아마 이런 순간이지 않을까. 라이카 M9-P의 뷰파인더 너머로햇살과 고요, 그리고 그리움 같은 것이피아노 건반 위로 천천히 내려앉았다. 사진 한 장에 담기엔 아까운 순간이었지만,그래도 담고 싶었다.바람이 잠시 머물다 간 건반 위에서,마음이 아주 천천히 울리고 있었다. "소리가 없던 그 연주는, 오히려 더 깊게 남았다." 2025. 5. 27.
[Canon 5D + 50mm F1.4] 넘어져도 괜찮아 (풀버전은 워드프레스에서 확인!) * 넘어져도 괜찮아 *세발 자전거 위에서 기우뚱한 순간.그걸 바라보던 나의 시선.삶은 어쩌면 그 찰나의 연속일지도. 👉 전체 글은 워드프레스에서 보기 2025.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