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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구_경북

[영주 가볼만한 곳 #1] 콩세계과학관 / 소수서원(선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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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서원에서 ♣
 
 
 
 
 
아침 일찍 부석사에 도착해 편하게 둘러본 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오전 10시쯤 됐다
 
 
 
이후 영주 나들이 코스로 가볼만한 곳을
 
방문한 시간 순서대로 기록해 본다
 
 
 
 
 
 


 
 
 
 
 
 
 

 
 
부석사를 오가는 길
 
언제봐도 예쁜 길이다
 
 
한편으론 바닥에 떨어진 잎이 더 많아질 정도로 가을이 깊어져 가니
 
왠지 쓸쓸한 기분도 같이 든다
 
 
 
 
 
 
 
 

♠ 세계 최초로 콩을 테마로 한 "콩세계과학관" (콩박물관)

 
 

♠ 콩세계과학관



 
 
부석사에서 차로 3분 거리인
 
콩세계과학관을 방문했다
 
 
세계 최초로 콩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관람시간은
 
(3~10월, 하절기) 09:00~18:00
 
(11~2월, 동절기) 09:00~17:00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
 
 
 
 
 
 
 

 
 
주말임에도 방문객은 우리 뿐일 정도로 너무나 한적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으론 콩과학전시관, 오른쪽으론 콩체험관이 있다
 
 
우린 콩과학전시관만 둘러보기로 한다
 
애들이 있다면 당연 콩체험관 까지 보는 게 어떨까 싶다
 
 
 
 
 
 
 

 
 
전시관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아래의 5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관 : 역사와 문화를 통해 살펴보는 콩
 
2관 : 콩의 생육과 생태환경
 
3관 : 변신하는 콩
 
4관 : 사람을 살리는 콩
 
5관 : 미래를 밝히는 콩
 
 
 
 
 
 
 

 
 
한국 콩의 역사를 보니 선사시대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발상지는 남만주와 한반도 일대~
 
 
고려시대 때 발효식품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조선에 와서는 장의 전성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먹거리에 참 관심이 많은 편이다
 
전시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게 많다고 엄청 좋아한다
 
 
 
 
 
 
 

 
 
우리나라 전통의 대표적인 콩 발효식품을 소개해 보자면
 

된장 : 메주로 장을 담가서 장물을 떠내고 남은 거더기로 만든 장, 음식의 간을 맞추고 맛을 내는 기본양념

 

간장 : 콩으로 메주를 쑤어 소금물에 담근 뒤 그 즙액을 달여서 만든 장, 음식의 간을 맞추는 기본양념

 

고추장 : 메주가루에 질게 지은 밥이나 떡가루를 버무리고 고춧가루와 소금을 섞어 만든 장, 된장이나 간장보다 늦게 개발됨

 

청국장 : 콩을 쑤어 볏짚과 40ºC의 보온장소에2~3일간 띄운 후 고추, 마늘, 생강, 소금으로 간을 하고 절구에 넣고 찧어서 만듬

 
 
 
 
 
 
 
 

 
 
콩 또는 장과 관련된 재밌는 속담도 생각보다 꽤 많다
 
 
누구나 아는 '손에 장을 지지겠다' 부터 해서
 
'사또 밥상에 간장 종지 같다' (밥상 한가운데 간장 종지처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 좋다' (겉모양은 보잘 것 없으나 내용은 훨씬 훌륭하다)
 
'콩 볶아 먹다가 가마솥 깨트린다' (작은 일을 실없이 하다가 큰 일을 저지른다)
 
등등...
 
 
 
 
 
 
 

 
 
콩을 이용한 음식도 많다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비지찌개, 청국장찌개
 
두부김치, 두부조림, 녹두전, 영양떡, 인절미
 
콩국수, 콩자반, 콩기름, 두유
 
 
 
어느 것 하나 거를 게 없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좋아지는 음식들이다
 
 
 
 
 
 
 

 
 
콩을 기르는 방법도 월별로 잘 설명되어 있다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두부도 차이점이 있단다
 
당연히 두부 보관에서부터 음식에 활용하기 까지
 
많은 차이가 있을 듯 하다
 
 
 
 
 
 
 

 
 
콩이 우주작물 제1호라는 것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
 
 
 
 
 
 
 

 
 
이외에도 콩체험관에서는
 
콩체험, 콩실습, 콩카페테리아, 콩생육 등을 경험할 수 있으니
 
아이를 데리고 영주여행을 한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콩세계과학관에서의
 
아주 짧지만 유익한 시간을 가진 후
 
우린 다음 장소인 소수서원으로 향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영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소수서원"

 
 

♠ 소수서원

 
 
 
소수라는 명칭은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다시 이어 닦게 하라'는 뜻이며
 
사액이란 임금이 서원의 이름을 직접 지어 하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서원 들어가는 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관람료는 선비촌을 함께 볼 수 있는 통합요금으로
 
어른 2,000원, 어린이 660원이다
 
 
참고로 같은 주자로 끝나는 동주 시민(광주, 여주, 청주, 공주, 경주, 제주 등)의 경우
 
50% 감면해 준다는 게 나름 특이하고도 재밌는 부분이다
 
영주 이외에 총 14개 도시다
 
 
우리나라에 "주"로 끝나는 도시 이름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ㅎ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 마주한 주변 풍경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
 
처음부터 이곳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발산한다
 
 
 
 
 
 
 

 
 
소수서원의 소나무 숲
 
운치 있게 뻗은 소나무 수백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고
 
수명이 수백 년에 달하는 것이 많다
 
 
소나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항상 푸름을 간직하는 것이
 
선비의 기개와 닮았기 때문에 학자수 로도 불린다
 
 
 
 
 
 
 

 
 
대부분 완만한 평지로 산책코스로 아주 훌륭했다
 
즐겁다는 표현을 한껏 취하는 중~
 
 
 
 
 
 
 

 
 
소수서원 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이 보이고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 본다
 
 
 
 
 
 
 

 
 
선비의 물맛이라는 영귀천 우물
 
 
 
 
 
 
 

 
 
충효교육관과 관리사무소를 지나
 
 
 
 
 
 
 

 
 
 
 
 
 
 
 

 
 
 
 
 
 
 

 
 
강학당 앞마당의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한껏 누리는 중~
 
 
 
 
 
 
 

 
 
왼쪽의 학구재와 정면에 보이는 지락재
 
 
서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유숙하던 곳이다
 
별도의 건물로 각각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이 곳은 강학당으로 학문을 강론하던 곳으로
 
전체적으로 큰 대청을 형성하고 방은 한쪽에만 있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규모로 팔각지붕 건물로 되어 있다
 
 
 
 
 
 
 

 
 
이 날은 2023년 소수서원에서의 사마선비 양성과정 수료식이 있었다
 
 
사마선비 과정은
 
전통 서원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대인의 올바른 자아형성을 돕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인간성 회복 프로그램이다
 
유복 입기, 전통제본체험, 선비 글방 및 산책, 한시 감상 등을 경험한다고 한다
 
 
 
 
 
 
 

 
소수서원 경렴정에서..
 
 
경렴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원 정자로
 
서원담밖의 풍광이 아주 수려한 곳에 위치하였기에
 
시연을 베풀고 호연지기를 가꾸던 곳이었다
 
 
 
 
 
 
 

 
 
소수서원에서 바라본 취한대 모습
 
그 앞으론 죽계천이 흐르고
 
그 너머에는 취한대가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그림처럼 앉아 있다
 
 
 
 
 
 
 

 
 
영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이 500년이나 된 은행나무 앞에서...
 
 
 
 
 
 
 

 
 
 
 
 
 
 

 
 
이제 돌다리를 건너 취한대 쪽으로 건너가 본다
 
 
 
 
 
 
 

취한대

 
퇴계 이황은 풍기군수로 있을 당시
 
이 곳에 송백과 죽을 심어 '취한대'라고 이름 짓고
 
또 '경'자 위에 '백운동' 석 자를 써서 음각한 후 이 곳의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취한대에서 바라본 소수서원
 
 
 
 
 
 
 

 
 
 
 
 
 
 
 

 
 
소수서원 둘레길을 크게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니
 
바로 옆으로 선비촌이 이어진다
 
 
 
 
 
 
 

 
 
입구엔 당나귀 마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선비촌은 우리 민족의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 탐구의 장과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해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설립되었다
 
 
 
 
 
 
 

 
 
보이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 할 수 있는^^
 
 
 
 
 
 
 

 
 
 
 
 
 
 
 

 
 
고택들이 각각 개성이 있다
 
 
 
 
 
 
 

 
 
여러 종류의 고택들을 구경할 수 있어 참 괜찮았다
 
일부 고택은 사전 예약 시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추노, 정도전, 징비록, 해를 품은 달, 검객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었던 선비촌
 
 
 
 
 
 
 

 
 
선비촌은 가볍게 산책하듯이 둘러보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1시간 가량 지난 것 같다
 
 
이제 점심시간 때다
 
여행의 즐거움은 먹는 거라고 배웠다
 
 
출구를 찾아 나온다
 
 
 
 
 
 
 

 
 
선비촌 입구에 우뚝 서있는
 
영주 선비상을 뒤로 하고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찾아 영주 시내 쪽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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