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대에서 본 하회마을 전경
야외 탈춤공연이 있었던 솔숲길을 돌아보니
공연은 끝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여운을 즐기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연꽃을 보며 좋아라 하는..
웅이네 카페
아마 하회마을에서 가장 큰 카페가 아닌가 싶다
마을 초입부에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표정의 목조각 하회탈 기념품
예전 같으면 기념품이라며 1개 정도 샀을텐데..
다행이랄까 지금은 갖고 싶다는 생각이 아예 들지 않는다
사진을 찍거나 지켜보는 사람이 있을 땐
열심히 다듬이질을 해 주시는더란...
날씨도 많은 더웠는데...고령의 나이에 많이 힘들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걷다보니 삼신당과 화수당 가는 길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삼신당 가는 길
웅장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는 곳이 바로 삼신당이다
하회마을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나무로 수령이 600년 정도 된다고 한다
방문객들이 남긴 수많은 소원지가 나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서
더욱더 성스러운 느낌이 든다
보호수로 지정된 커다란 소나무 옆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특히 누나가 동생과 함께 아빠 엄마를 찍어주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참 좋다
여기는 전시관
1999년 4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한한 기념으로 세워졌다
영국 여왕의 최초 한국 방문이라 국내외 언론에서 아주 큰 관심을 가졌었던 게 기억난다
한국방문 일정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담겨있는 곳을 찾은 게 안동하회마을 이었고
당시 그녀는 73번째 생일날이었다고 한다
이후 하회마을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가 되었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022년, 향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전시관 앞에서 본 투어 차량
조그만해 보이는 데 무려 8인승이다
다시 돌아서 메인 도로로
조금 걷다보니 서애 류성룡의 종택, 충효당이다
안으로 들어가 본다
충효당이라는 이름은
류성룡이 평소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고 강조한 데서 유래하였다
유교마을인 하회마을에
특이하게도 높이 솟아있는 종탑이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교회다
'하회교회'
유교문화로 인해 이 곳에서 교회신앙이 자리잡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 같은데
무려 백년이 넘었다니 한편으론 깊은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여행차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순례를 위해 찾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마을을 전체적으로 한바퀴 돌아본 후 마을입구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 부용대로 가볼 생각이다
하회마을에서 부용대로 갈려면 차로 10분 정도 움직여야 된다
나오다 보니 자전거 대여소가 보인다
하회마을을 짧은 시간에 편하게 구경하고 싶다면
자전거를 대여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2024. 6월말 방문했다는 인증샷을 남기고...
대기중인 셔틀버스를 타러 간다
T맵에서 부용대라고 치고 오니 바로 주차장이다
화천서원을 찍고 와도 될듯하다
다만 진입로가 비포장에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약간은 불편했다
게다가 폭이 좁아 차량 2대가 교행하기는 힘들었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안 만나는 게 최선^^
주차장에서 부용대 정상까지는 350m다
높이는 64m라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거리다
카페 '부용'
아주 짧은 등산을 마치고 부용대 정상에 오르니
하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뭇 마을 내부를 걸어다니며 보는 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낙동강이 마을 전체를 휘감으며 흐르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저 멀리 나룻배가 보인다
하회마을과 부용대를 오가는 역할을 했던 배인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용은 연꽃을 의미하는데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하회마을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부용대는
하회마을까지 왔다면 한번쯤 가봐야 할 곳이란 생각이 든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저녁을 먹기 위해 안동 구시장을 방문했다
안동에 올 때마다 안동찜닭을 먹기 위해 늘 찾는 곳 '현대찜닭'
주변이 다 찜닭집이지만 처음 방문했던 곳이 여기라 늘 이곳만 찾게 된다
주말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테이블은 만석이다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돈다
소주 한잔 땡기지만 밤운전이 서툰 와이프 땜에 힘들게 참고 먹는다 ㅠ
안동찜닭은 역시 안동에서 먹는 게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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