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과 완주군 사이에 위치한 모래재로에는
곧게 뻗은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도열한 예쁜 길이 있다
이 길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큰터골 마을에서 원세동 마을까지 1.5km 남짓 이어진다
사실 메타세콰이어 길은 전남 담양이 유명하다
하지만 모래재 길은 담양에 비해 길이가 짧을 뿐 또 다른 멋진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다
특히, 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약간의 높낮이가 있는 도로가 살짝 굽이쳐 돌아가는 모양새는 정말 압권이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항상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늦가을 단풍이 붉게 물든 길이 아주 환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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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도립공원을 벗어나 모래재 메타세콰이어길을 찾아 가는 중~
정말 하늘이 예쁜 날이다
모래재 메티세콰이어길에 도착하니 별도 주차장이 있었다
(찾아가는 길 : 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68-1)
주차장은 생각보단 엄청 넓은 편이었고 한쪽에는 공용화장실도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란 말이겠지..
드라마나 영화촬영지로 각광받은 곳이기도 한 부귀 메타세콰이어길
잠깐 차가 없는 틈을 타 도로 중앙으로 나와
남들 다 하는 포즈로 한컷 남겨본다
이 길은 차량 이동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길 한복판에서 사진을 찍다가 멀리서 차가 오면 비키면 될 정도였긴 하지만
시야 확보가 확실히 되어야 하고 항상 조심해야 되는 건 당연지사~
이제부터 부지런히 사진놀이에 빠져본다
아름다운 길을 걷는 사람들
도로 한쪽은 흙길이고 건너편은 데크를 깔아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데크 쪽 길 옆으로는 아주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펼쳐진다
눈이 정화되는 멋진 길
주변에 산과 들이 있고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어
관광객, 사진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운 길
모래재로는 1972년 개통하여 전북 진안~완주군 소양면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었다
커브와 아래위 굴곡이 있는 가로수길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곳
진안 모래재의 늦여름을 충분히 즐겨 보았다
이제 가을이 오고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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