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알게 된 만두 맛집 '만두'!!
만두가게 이름이 그냥 만두다
간판에 심플하게 음식이름만 들어가게 되면
보통 자부심을 가지고 음식장사를 하는 것 같고
지금껏 경험상으론 대체적으로 믿음도 가는 편이기도 했다
오늘은 검색사이트의 맛있다는 평을 바탕으로
기대감을 갖고 죽전네거리 '만두'가게를 찾아가 보았다
ㅇ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와룡로 223 1층 (죽전119 안전센터 맞은편, 죽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ㅇ 영업시간 : 11:00~20:30 (일요일 휴무)
ㅇ 주차장 없음
ㅇ 평점 : 네이버(4.82), 카카오맵(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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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그리 깔끔하지 않은 편이지만
심플한 간판이 이 건물 1층의 정체성을 아주 확실하게 나타내준다
실내로 들어가니 외관의 모습과는 사뭇 많이 다르다
단정한 카페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에 공간도 엄청 넓다
아니 공간에 비해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는다
헤아려 보니 5개~
공간 활용을 좀 더 효율성 있게 해도 좋지 않을까 했는데
먹는 동안 지켜보니 포장, 배달이 많은 걸 보고
매장은 여유있게 운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정면에 보이는 주방은 오픈식이고
주방 앞에 카운터가 있다
빈 자리가 있으면 주문 후 바로 자리 잡으면 된다
주방 위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는데
만두 전문집 답게 만두 위주의 메뉴로 아주 단촐하다
만두 가격은 4,500원~5,500원 선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편
그리고 우동, 쫄면을 함께 팔고 있다
우린 골고루 먹어보겠다는 욕심에
새우만두와 고기만두, 그리고 우동과 쫄면을 각각 주문했다
먹다가 남으면 포장해서 갈 생각으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매장 내부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보았다
아주 여유있는 실내공간과 입구 쪽의 여러 화분들
인테리어나 분위기만 봤을 땐 도저히 만두집으론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막상 음식을 받아보니 양이 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새우만두와 고기만두
쫄면과 우동
새우만두는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 있고
피도 굉장히 얇은 게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고기만두도 고기, 부추, 당면의 조화로움에 얇은 피가 더해
너무 맛있게 먹었다
입에 넣는 느낌이 너무나 부드러워
만두 잘하는 집 맞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다음엔 다른 만두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만두랑 궁합이 좋은 쫄면과 우동도 맛이 무난한 편~!
다 못 먹고 남은 걸 포장해서 갈 거라고 생각했었는 데
결국은 남김없이 그 자리에서 클리어~
배부르게 먹고 난 후에 든 생각은
가격이 합리적인 반면 양은 조금 적은 게 아닌가 했던...ㅋ
어찌됐든 평점이 말해주듯 만두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근래 오래만에 맛있는 만두를 먹은 것 같다
차후에 만두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죽전네거리 만두 맛집 '만두'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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