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시나 호리이는
1789년부터 지금까지 약 200년 이상
아자부주반에서 영업 중인 노포집으로
특히 사라시나 소바(백색소바)로 유명하다
사라시나 소바는
일반적인 소바 면과 달리 껍질을 벗겨
곱게 도정한 메밀로 만들어진
하얀색을 띄는 소바면을 가리킨다
아자부주반에만 사라시나 소바집이 3곳 있지만
원조에서 이어져 내려온 곳은 이 집뿐이다
ㅇ 영업시간 : (월~금) 11:30~15:30
17:00~20:30
(토~일) 11:00~20:30
ㅇ 매장 내 식사, 테이크 아웃 가능
ㅇ 구글 평점 : 4.2
♥ ♥ ♥ ♥ ♥ ♥ ♥ ♥ ♥
아자부주반은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주택가이다
롯폰기 힐스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롯폰기 힐스가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진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는 맛집도 참 많다
여러 식당 중 우리가 구글맵 검색을 통해 찾은 곳이
이곳 소바 전문집 사라시나 호리이!!~
200년이 넘은 엄청 유명한 맛집인 줄은 전혀 모른채
오로지 더 늦기 전에 저녁을 먹어야겠단 생각에
구글평점만 믿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입구가 크지 않아서
내부도 좁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꽤 넓었다
커다란 홀과 안쪽에는 별도 룸도 몇 개 있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 답게
식당 내부 분위기는 옛 일본 느낌이 물씬 난다
저녁시간이 약간 지나서인지 빈자리가 좀 보인다
혼자 온 손님들도 몇몇 보이고..
벽면에 걸린 메뉴판은 온통 일본어로만...ㅠ
테이블에 있는 조그마한 메뉴판도 온통 일본어다
영어 메뉴판을 요청했더니 가져다 줬는데
알고 보니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번거롭게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영문 메뉴판의 사진 보고 바로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타마고야끼(계란말이), 모리소바, 새우튀김소바
그리고 삿뽀로 맥주 1병
먼저 삿뽀로 맥주가 간단한 안주와 함께 나오는데
안주는 바삭하고 구수한 소바튀김이었다
뒤이어 계란말이 타마고야끼도 나왔다
일본식 계란말이 답게 정말 부들부들하고
단맛도 살짝 드는..
소바와 같이 먹기에는 아주 괜찮은 듯 했다
특히 아주 가늘게 채를 썬 무를 간장에 절인 걸
계란말이와 같이 주는데
계란말이에 얹어서 먹으면 최고의 맛이다
배가 고파 계란말이를 먼저 다 먹고 나니
메인 메뉴인 소바가 나왔다
소바는 정말 일본 오면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정말 제대로 된 식당을 찾아온 것 같아
얼마나 좋았던지..ㅎ
먼저 메밀 100%인 수타면 모리소바는
입에 넣고 첫 맛을 느껴보니 정말 웃음만 나왔다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파는 불량식품 씹는 맛이랄까..
꾸덕하고 굵은 면의 식감이
너무 특이하고 매력적이었다
아무튼 너무나 새로운 맛의 경험..넘 좋았다
참고로 일본의 쯔유는 간이 세고 단맛이 약한 편이라
면 전체를 쯔유에 담궈 먹으면
짠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소바의 끝 부분만 살짝 담궜다 먹으면
소바 본연의 맛을 훨씬 더 잘 느낄수 있다
비빔소바는
새우튀김, 김가루, 무순, 가츠오부시, 갈은 양파에
간장 소스 섞어서 먹는 그냥 익히 아는 맛 정도~
마지막으로 식사가 끝날때 쯤 주는 소바 면수
이는 소바를 삶은 물인데
이 면수를 남은 쯔유에 부어 같이 마시면 된다
빨간색 네모 주전자가 참 인상적이었다
손잡이도 그렇고..
우연찮게 찾게 된 소바 전문점
사라시나 호리이!!
정말 맛집으로 강추한다
도쿄를 방문한다면, 특히 롯폰기 힐스를 방문한다면
점심이든 저녁이든 꼭 한번 들러서
200년 전통의 소바를 맛보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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