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 맛집 인도퓨전요리 음식점 <라마앤바바나 수성점>

 

 

대구 수성못 산책을 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주변에 특색있는 메뉴가 뭐가 있을까 검색하던 차에

인도퓨전음식점 라마앤바바나 수성점을 알게 되어

게다가 평도 괜찮은 것 같아 망설임 없이 방문해 보았다

 

 

 

 

 

(주소)

대구 수성구 두산동 894-4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월요일 휴무)

 

테이크아웃 가능, 주차장 있음

 

 

 

 

 

인도퓨전 음식점 <라마앤바바나 수성점>은

수성못 건너편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특색없는 건물이라서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한눈에 찾지 못하고

지나칠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넓찍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을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을 듯 하다

우린 걸어왔으니 바로 2층으로 올라간다

 

 

 

 

 

<라마앤바바나 수성점>은 2004년부터 20년이 넘게

이곳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있는 음식점이라 한다

인도, 네팔 사람들도 찐 로컬 맛집으로 인정한다고...

 

 

 

 

 

2층 식당 입구에는

독특한 형태의 식당 네이밍이 붙여져 있다

중간의 '앤(&)'이란 문구가 인도풍이 느껴진다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다

 

당일 예약이 되질 않아서

12:10분쯤 그냥 바로 방문했는데

평점도 괜찮고 소문난 식당이라

게다가 주말이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한 테이블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우리가 나갈땐 3~4팀 정도 들어왔다)

 

주말 12시면 점심 먹기에 아직 이른 시간인가 보다

 

 

 

 

 

식당 중앙에 카운터와 주방이 이어져 있고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서 요리하는 모습도 볼수 있다

 

게다가 수성못 쪽으로 통창이 있어서

밝게 들어오는 채광도 좋았고

수성못 뷰는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다

 

 

 

 

 

메뉴판을 첨부터 끝까지 훓어본 후

우린 '미고랭'과 '푸팟퐁커리'를 주문!~

 

참고로 네이버에서 탄산음료 쿠폰받기 하면

 콜라 사이다 웰츠 중 한개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을 하고 나니 가장 기본인

피클과 물수건이 나온다^^

 

 

 

 

 

식당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꽤 있었는데

창가쪽에는 요리 관련 책들이 서너 권 있었다

아마도 사장님이 소장하신 것 같았는데

그간 음식 연구하신 흔적이 느껴져서 흥미로웠다

식사 중간에 잠깐 읽어보기도 했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오른쪽 '푸팟퐁커리'는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게와 커리 파우더 / 달걀 / 코코넛 밀크를 넣어 만든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왼쪽은 매콤한 특제소스에 볶은

새우 파스타, '미고랭'이다

 

 

 

 

 

새우 파스타 미고랭은 메뉴판에

빨간 고추 2개가 표시되어 있어서

매운 맛이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매운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리는

고추 한개 정도로 덜 맵게 해달랬는데

그래도 여전히 살짝 맵다는 느낌이 전해져 왔다

아주 약간 매운 야끼우동이 생각나는 맛이랄까..

 

면은 알 덴테(al dente)로 살짝 덜 익혀져

고들거리는 식감이 좋았고

 실한 새우와 쭈꾸미 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밥을 비벼서 먹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푸팟퐁커리는 생 계란을 위에 올려주고
버터 풍미와 카레향이 아주 조화로운 맛이었다

특히 꽃게와 실한 새우 한입에

밥과 소스를 비벼 먹으니

나중에 이맛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색적이며 진한 향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다만 꽃게 세조각 중 마지막 한 조각이 신선하지 않은 듯

냄새가 조금 나는 것 같아서 그게 조금 아쉬웠을 뿐...

 

 

 

 

 

<라마앤바바나 수성점>은 확실히 오래된 노포 맛집 답게

전체적으로 음식의 발란스가 좋은 편이었다
창가 자리 뷰도 좋아서

계절에 따라 다양한 수성못의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었다

 

수성못 주변의 이색적인 음식점으로

인도퓨전요리가 생각난다면

다음에도 재방문하지 않을까 싶은

<라마앤바바나 수성점>!!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