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구 근교 이색 카페 <랩에쏘 갤러리 이서>

 

청도에는 꽤 괜찮은 카페들이 많다

대부분 대구에서 드라이브 겸 많이 찾아가는 편이다

무료한 주말 오후

우리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카페를 찾던 중

조용하고 갤러리도 있는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고 해서

이 곳 <랩에쏘 갤러리 이서>를 찾아가 보았다

 

 

 

 

 

(주소) 경북 청도군 이서면 대곡길 43

(영업시간) 매일 09:00~19:30

 

 

 

 

 

<랩에쏘 갤러리 이서>는

한적한 시골마을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은 두 동으로 되어 있고

앞쪽에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건물 앞에 주차 후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외관부터 먼저 둘러봤는데

외관에서부터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주변 환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앞쪽에 있는 주차공간이 좀 좁지 않나 싶었는데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 보니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카페 내부로 들어가기 전

밖에도 테이블과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봄가을엔 따뜻한 햇살을 내리쬐며

야외에서 차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문

처음 카페 영문명 <LABESSO>를 보고

라베쏘로 읽었는데 알고 보니 랩에쏘이다 ㅎ

 

찾아보니 랩에쏘는 대구에서 시작한 커피 브랜드이다

2006년부터 로스팅을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300여 업체와 거래를 해왔다고 한다

 

 

 

 

 

실내로 들어서면 정면에 주문하는 곳이 있고

우측으로 좁고 긴 공간이 있다

주말 오후지만 손님들은 거의 보이진 않는다

 

 

 

 

 

메뉴는 다양한 커피와 음료, 티가 있고

카페라떼가 6천원으로 가격은 적당한 편이다

 

베이커리는 소금빵이 메인인 듯

다양한 종류의 소금빵이 있었다

그 외에 휘낭시에, 스콘, 케이크 등이 있다

 

우린 사장님 추천에 따라 망설임 없이

카페 랩에쏘의 시그니처 커피라고 하는

이서라떼와 카모마일 메도우를 주문했다

그리고 크림 소금빵과 함께...

 

 

 

 

 

카운터가 있는 입구쪽 공간

주문을 마치고 카페 내부를 한번 둘러본다

실내 인테리어는 감각적이면서도 모던한 편이다

층고도 높은편!!

 

 

 

 

 

갤러리와 함께 운영하는 카페답게

구석구석 전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사진에서 보는 작품은

비디오 설치 예술가인 장준석 씨의 'Fantasiless'!!

아크릴케이스 포함, 백만원이라고 한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꽃을 입체화 한거라고...

 

 

 

 

 

 

 

 

 

 

건물 외관이 꽤 커 보였지만

실제 내부 공간은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사람이 의외로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용한 편이긴 했다

하지만 실내가 그렇게 임팩트 있게 다가오진 않았다

 

 

 

 

 

잠깐 둘러본 것 같은데

어느새 갤러리 건물 입구에 다다랐다

전시실에는 음료 반입이 안되며

어린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전시실 맞은편에는 VIP룸도 있다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VIP가 아니라서 참았다 ㅠ

 

 

 

 

 

카페 건물의 좁은 공간 활용에 비해

이곳 전시실은 정반대였다

오히려 공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몇 점의 그림과 함께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모두 판매 중인 도자기이며

가격은 10만원 미만부터 2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전시작품들을 둘러보는 사이

진동벨이 울린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공간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메뉴를 찾아온다

 

 

 

 

 

이서라떼와 카모마일 메도우, 그리고 소금빵

 

 

 

 

 

이서라떼는 시그니처 메뉴답게

맛이 정말 독특하고 괜찮았다

진한 미숫가루에 에스프레소와 얼음 한개 들어있는데

미숫가루와 커피의 만남이

이렇게 맛있으면서도 이쁠줄이야~

 

얼핏 보면 아이펜슈타인과 비주얼은 비슷하지만

크림 대신 미숫가루가 들어간 이서라떼가

개인적으론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

 

카모마일 메도우는

일반적인 티백에 든 차가 아니라

카모마일 꽃을 티팟에 넣어서 제공되었다

카모마일 꽃을 엄청 많이 넣었다는 게 보이며

눈으로 보기만 해도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크림 소금빵은 동물성 크림을 사용한다고 하며

풍미가 아주 고급스러웠고

크림으로 인해 소금빵의 심심할 수 있는 맛을

아주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전반적으로 주문한 메뉴들이 다 맘에 쏙 들었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큐브라떼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

 

 

 

 

 

오래 머물진 않았지만

이서라떼는 확실히 생각이 날 정도로

인상적인 맛이었다

 

만약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

큐브라떼와 함께 다른 소금빵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