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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경남

[김해] 부산 근교 가볼만한 사찰, 영화 달마야놀자 촬영지 <김해 은하사>

by @taco@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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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김해 은하사!!

 

진해군항제 축제가 한창이던 날

진해를 방문하던 차에 은하사를 잠깐 들러보았다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삼방동의 신어산 서쪽 자락에 위치한 은하사는

전설에 의하면 김수로왕의 왕후인

허황옥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만약 이 전설이 맞다면

1,900년이 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주소) 김해시 신어산길 167

(입장료) 무료

(운영시간) 연중무휴, 보통 해질녘까지 방문 추천

 

 

 


 

 

 

 

벚꽃축제를 보기 위해 진해를 가는 길인데

이 곳 김해의 벚꽃도 장난아니게 화려한 모습이다

은하사 올라가는 길에 주차장이 2~3군데 나오지만

미리 주차하지 말고 쭉~ 은하사까지 올라가면 된다

 

 

 

 

 

여기가 은하사 바로 밑 주차장이다

사찰 방문객 뿐만 아니라 신어산 등산객들도 있어서

주차장은 아주 여유있게 마련되어 있었다

3군데 정도 있었고 주차가능 대수는

대략 30대는 족히 넘어 보였다

 

 

 

 

 

주차장을 벗어나 사찰로 갈려면

계단을 오르고 조그마한 연못도 지나야 된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한 것인지

사찰로 가는 길엔 화사한 색상의 연등이

우리를 안내하고 있었다

 

참고로 은하사를 갈때는 계단으로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옆길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나왔던 연못

연못 안에는 관세음보살 상도 세워져 있다

 

 

 

 

 

이 곳에서 여러 장면들이 촬영되었는데

대표적인 게 밑 빠진 독에 물 채우는 장면이다

스님과 조폭들이 밑 빠진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으로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오르막길 옆에는 귀여운 동자승 인형들과

작은돌로 탑쌓기를 한 노력의 결과물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여느 사찰 못지않게 운치를 한층 더해준다

 

 

 

 

 

두번째 돌계단을 올라가면

은하사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내부는 대략 위 사진처럼 되어 있는데

그리 큰 규모는 아니라서

20분 정도면 충분히 한 바퀴 돌아보기 괜찮은 편이다

 

 

 

 

 

종각과 보제루 앞에도 주차장이 있다

 

 

 

 

 

석가탄신일까지 1달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연등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근데 주차된 차들은 몇 대 보이는데

의외로 오가는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내부에 다들 있는 모양이다

사람이 없는 오늘같은 날은

명상하듯이 조용히 산책하기에 참 괜찮았다

 

 

 

 

 

은하사의 '종각'

원래 이 종각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2000년 사찰 정비 과정에서 새로 지어졌다

목조로 된 2층 누각으로 1층은 개방형 공간

2층은 범종과 목어 등 불교 의식 도구가 배치되어 있다

참고로 2층에 걸린 신어범종은

은하사의 상징물 중 하나인데

'신어'는 신의 물고기라는 의미이다

 

 

 

 

 

경내 왼쪽에 있는 이 곳은 최근에 지은 건물인 듯

아주 깔끔한 느낌이다

전통전수관이라는 팻말이 붙여져 있는데

정확히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는

어디에도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았다

 

 

 

 

 

정말 고즈넉한 분위기가 사진상으로도 물씬 풍긴다

사실 사찰 여행이라는 게

특별한 어떤 볼거리 같은 게 있는게 아니라

그냥 다양한 경내 전각들과 자연의 풍경을

함께 감상하는 게 전부일 뿐이다

 

 

 

 

 

은하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이

모셔져 있는 명부전!!

불교에서 명부는 저승을 뜻하며

이곳에서 중생의 업을 심판하고 구제한다고 믿는다고...

 

명부전은 정면 2~3칸, 측면 2칸의 소규모 단층건물로

앞뒤로 경사진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연등에 살짝 가려진 은하사의 중심 전각인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으로 된 목조 건물로

1983년 경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대웅전 수미단에는 허황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쌍어 문양이 있다

 

 

 

 

 

경내 일부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구석구석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그렇게 가볍게 은하사 사찰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오니 30분이 채 안 걸렸다

 

 

김해에는 박물관이나 공원, 테마파크 등

다양하게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있으나...

반대로 잠깐 힐링하고 갈 수 있는 곳으로는

조용한 사찰인 은하사 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김해 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평소 사찰을 좋아하고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김해 여행 시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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