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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_경남

[진해] 모노레일카가 다니는 진해 시민공원 <제황산공원>

by @taco@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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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역에 이어 제황산공원을 찾아왔다

제황산공원은 해발 90m의 낮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진해의 역사, 자연, 전망 등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장소이다

 

지금의 제황산공원은

군항제 기간에는 벚꽃과 함께 공원의 전망이 돋보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평소에는 지역 주민들의 산책코스나

가벼운 운동 및 등산지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주소) 창원시 진해구 중원동로 52

 

주차는 중앙시장 주차장이나

주변 도로 평행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제황산공원을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계단을 이용해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

또 하나는 모노레일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제황산 모노레일카는 진해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제황산공원에 올라가는 모노레일로

장애인, 노약자, 관광객을 위한 운송편의시설이다

 

모노레일카는 정상까지 174m 거리를

2대가 왕복 운행하고 있으며

주로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이었다

 

이날도 티켓팅 하는 곳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노레일카 운영정보

 

(영업시간) 09:00~18:00

(점심시간) 12:00~13:00

(휴무일) 매주 월요일

(가격, 어른 기준)  왕복 3,000원 / 편도 2,000원

 

평상 시는 20분 간격(정각/20분/40분)으로 운행하지만

진해군항제 때에는 특별운영 기간으로 정해

휴무일 없이 저녁 10시까지 수시 운행한다고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이라면

모노레일카를 이용하는게 도움이 될 듯 하다

 

 

 

 

 

제황산공원 계단 초입부에는 돌비석이 놓여 있다

해발 90m의 도시공원으로

공원 정상에는 진해를 상징하는 진해탑이 있고

박물관도 있다는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제황산공원을 오르는 계단은 총 365개이다

이는 1년의 날짜 수와 같아서 1년 계단이라고 불리운다

각 계단을 밟을 때마다 하루하루 시간을

지나는 느낌이라는 글을 봤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중원로타리 방향으로

먹거리 장터가 화사한 벚꽃 사이로 보인다

 

 

 

 

 

365개의 계단을 쉽게 봤는데

오르다 보니 정말 만만치 않았다

숨을 꽤 많이 헐떡이며 겨우 정상에 도착~~

 

 

 

 

 

정상에 도착하면 높이 28m의 탑이 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군함의 마스터형으로 건립한 군항도시 진해의 상징

바로 진해탑이다

 

이 곳은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1929년에 세운 승전기념탑이 있었으나

1945년 광복 이후 그 탑을 철거하고

1967년에 우리 해군의 위용을 상징하는

진해탑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탑 내에는 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조상의 얼과 슬기가 깃든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통해

시민들이 애향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이 있다

 

 

 

 

 

모노레일카 하행 편도표를 구입하려는 방문객들

 

 

 

 

 

탑 주변을 잠시 둘러본 후

이제 진해박물관 내부로 들어가 본다

 

 

 

 

 

1층에는 시니어클럽 <카페탑산>이 있었다

이 곳에서는 적당한 가격대의 커피 및 음료와

창원시 공식 지정 특산물인

진해명물 진해 거북이빵을 판매 중이었다

꼭대기층 전망을 구경하고 내려온 뒤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하기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내려가기 전 기념으로 거북이빵을 하나 사보았다^^

 

 

 

 

 

카페탑산 맞은편에는 엘리베이트가 있고

그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꼭대기층까지 2분이 걸린다고 해서 다시 걸어오른다

 

 

 

 

 

2층에는 시립진해박물관이 있다

한번쯤 둘러보면

진해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벚꽃축제기간이라 화사하게 장식된

포토존도 내부에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꼭대기층인 7층

진해탑 전망대이다

 

오~!! 정말 멋진 풍경이다

 

진해탑 7층에서는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충무동 아파트와

멀리 바다쪽 거제도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중원로타리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도시계획으로 구획된

진해 구시가지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벚꽃으로 사람들이 붐비는

여좌동 일대를 볼 수 있다

 

 

 

 

 

진해의 멋진 시가지 풍경을 충분히 만끽한 후

이제 다시 경사진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오면서 만나게 된 모노레일카

운이 좋게도 2대가 교차하면서 지나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아보인다~

 

 

 

 

 

진해구의 중심부에 위치한 제황산공원!!

주변의 풍경과 축제의 화려함을 더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곳!~

 

산세가 마치 부엉이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어서

별칭으로 '부엉산'으로 불리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지만 부엉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테마 정원도 있다고 한다

 

축제기간에 방문하게 되면

진해 시내와 진해만, 군항제의 벚꽃 물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이기도 하지만

봄이 아닌 다른 계절에 방문해도

각각의 계절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진해를 방문한다면 제황산공원은

꼭 들러야 되는 필수 코스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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