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로컬 맛집 탐방 | 임진각식당 솔직 후기, 소불고기+백김치 조합 최고

 

창원에 다녀오면서 한 끼는 제대로 된 한식이 먹고 싶었다.

프랜차이즈 말고, 현지 사람들이 평소에 가는 식당, 그런 느낌.

 

검색 몇 번을 통해 최종 결정한 곳은

바로 '임진각식당'.

 

간판부터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원조' 문구가 들어 있는 게 약간 포스가 느껴지고, 주차장에 차도 꽤 많길래 "여긴 뭔가 맛집이겠구나" 싶었다.

 

대표 메뉴는 소불고기 정식.

불향 제대로 입은 불고기에, 곁들여 나오는 백김치 한 장이 그냥 찰떡.

단짠 불고기랑 시원한 백김치 조합은 먹기 전부터 그림이 나왔고,

먹고 나니 왜 다들 이 집을 추천하는지 알것 같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진각식당의 메뉴, 분위기, 솔직 후기를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네이버 지도

📍 창원 임진각식당 기본정보

•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로 515
• 전화번호: 0507-1387-3538
•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 라스트 오더 : 20:00
• 휴무일: 명절 연휴 3일
• 주차 정보: 식당 옆 전용 주차장 보유(약 20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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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일반 가정집 스타일의 3층 건물로 살짝 올드한 느낌이다.

1,2층만 식당으로 운영 중이다.

 

 

임진각식당은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딜리버리 푸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육류/고기요리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소불고기가 유명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닐까 싶다.

 

 

게다가 입구 유리문에 붙어 있는 파란 리본 스티커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3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됐다는 표시다.

안심식당 인증도 함께 받아 믿고 들어가도 좋은 식당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다.

 

 

식당 바로 옆에는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대략 20대 이상은 주차 가능한 공간이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인 1시40분 무렵에도 주차장엔 빈 자리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

 

 

내부는 넓고 깔끔해서 가족 단위나 어르신 동반 방문에도 전혀 무리 없다.

2층도 있지만 올라가 보진 않았다.

 

 

식당 내부 곳곳에는 유명인이 왔다간 흔적들, 사진과 사인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메뉴는 아주 심플하다.

• 소불고기 18,000원
• 소국밥 10,000원
• 소따로국밥 10,000원 (소고기국과 공기밥이 따로 나옴)
• 공기밥 1,000원

 

우린 공기밥과 소국물이 따로 나오는 소따로국밥 1개에 소불고기 1개를 주문했다.

2명이라 이렇게만 시켜도 충분하다 생각해서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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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없이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직화로 구운 불고기와 함께 공기밥, 소국물, 백김치, 그리고 깔끔한 밑반찬이 한 상으로 나왔다.

 

불고기 양은 꽤 넉넉한 편이고,

밑반찬도 종류는 많지 않지만 정갈하게 잘 나온다.

무엇보다 불고기의 불향과 단짠 간장 양념의 밸런스가 꽤 괜찮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백김치.

요즘 식당에서 이렇게 잘 익은 백김치 만나기 쉽지 않은데, 소불고기랑 한 입에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처음엔 "이게 뭐 특별할까? 했는데

먹다 보면 백김치가 거의 반찬이 아니라 메인급 조연처럼 느껴질 정도.

 

 

소국물은 처음엔 약간 밍밍한 듯 했는데, 자꾸 먹을수록 중독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확실히 어린아이부터 나이드신 어르신들까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소불고기는 정말 쌈싸서 먹어보니 왜 맛집인지 알겠더란...

정말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갈 정도로 맛있었다.

임진각식당을 자주 오는 현지분들은 인당 소불고기를 주문해서 드신다고 하는데 충분히 그럴만한 맛이다.

 

 

진짜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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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임진각식당~.

요란하지 않고, 과하지도 않지만

딱 기본에 충실한 한 끼를 원한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말, 이 집에서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간판에 '원조'라 쓰여 있지만, 그보다 더 진짜 같았던 건

불고기 한 점과 백김치 한 장이 만들어낸 담백한 맛의 설득력.

창원에 다시 온다면, 고민 없이 한 번 더 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