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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부산·경남

부산 수제베이커리 추천 | 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 하단직영점

by @taco@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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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하단에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어디서 빵 냄새부터 맡을까?
사람마다 하루를 여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누군가에겐 갓 구운 빵 냄새만큼 기분 좋은 시작도 드물다.
부산 하단, 바쁜 도심 한복판에 그런 향기로움을 품은 공간이 있다.
바로, 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 하단직영점.

 

'수제 베이커리 추천', '부산 수제빵 맛집'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빅토리아베이커리가든*이라는 이름을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부산 곳곳에 지점이 있지만, 최근 하단역 근처에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해서 직접 방문해 보았다.

 

빅토리아베이커리가든은 단순한 빵집이 아니다.
아침 출근길에 들러 따뜻한 몽블랑 하나를 챙겨가는 이들,
주말 오후 커피 한 잔과 쫄깃고소한 소금빵을 함께하는 단골들,
그리고 여행자처럼 잠깐 들른 이들까지,
모두가 이곳에서 작은 위로, 큰 만족을 얻고 간다.

 

 


 

네이버 지도

빅토리아베이커리가든 하단직영점

map.naver.com

📍 기본정보

  • 주소: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423 1층
  • 전화번호: 051-202-8111
  •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 주차장: 없음, 대중교통 이용 추천(하단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외관만 봐도 들어가고 싶은 빵집, 빅토리아베이커리 가든

고풍스러운 유럽풍 외관이 인상적인 빅토리아베이커리 가든 하단직영점.

외관만 봐도 들어가고 싶어지는 빵집이다.

클래식한 금빛 간판에 "VICTORIA BAKERY GARDEN"이라는 이름이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어 브랜드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입구 유리에는 컬러 스테인글라스 느낌의 장식이 있고, 내부 진열대에 빵이 가득 찬 모습이 살짝 보이면서 '맛집'의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입구 우측 이벤트 포스터에는 '2천원 할인 이벤트', '카네이션 케이크 사전예약' 등의 정보를 담고 있어 시기별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 중인 모습도 보인다.

게다가 셰프 복장을 한 마네킹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어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향과 함께 펼쳐지는 진풍경이다.

정성껏 구워낸 유럽풍 수제빵들이 가득한 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 하단직영점의 진열대 모습이다.

모든 빵이 라탄 바구니 위에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어 클래식한 감성과 청결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해 준다.

빵 종류도 상당히 많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는 덤이다.

 

참고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는 없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안쪽 벽면에 걸려있는 조그마한 안내판에는 이곳 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에서 꼭 먹어봐야 할 빵 'Best 8'이 소개되어 있다.

하나하나 차례로 소개해 보면,

  • 마카다미아 무화과 보트: 구운 마카다미아와 시나몬 베이스의 수제 무화과 조림의 풍미가 가득한 빅토리아 시그니처 유럽빵
  • 100시간 파네토네: 금정산 막걸리를 넣은 천연 발효종에 수제 오렌지필, 조내기 고구마로 맛을 더해 100시간의 정성을 담은 이탈리아 전통빵
  • 부산파이: 겹겹이 바삭한 페스츄리 반죽에 진한 버터의 풍미와 저당 팥이 어우러진 부산 대표 파이만쥬
  • 바질 치아바타: 12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반죽에 스페인산 바질페스토와 그린&블랙 올리브로 맛을 낸 치아바타
  • 쑥떡쑥떡: 해풍 맞은 제주 쑥을 넣어 향긋하고 쫀득한 찰떡과 달콤한 머랭 아몬드와 피칸이 토핑된 달콤 쫀득 쑥빵
  • 말돈 소금빵: 프랑스산 버터와 말돈 소금 그리고 시크릿 레시피를 바탕으로 구워내는 쫄깃 고소한 소금빵
  • 몽블랑: 레스큐어 AOP 버터를 사용하여 페스츄리의 풍미가 가득! 달콤하고 촉촉해서 결대로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몽블랑
  • 단호박 무화과 크림치즈: 달콤한 단호박이 가득! 시나몬 무화과 조림과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 속이 꽉찬 깜빠뉴

 

 

여러가지 곡물과 건과일을 함께 반죽해 만든 '곡물 과일 호밀빵'은 거의 바닥이 났고,

빵 속에 껍질을 벗긴 통밤이 그대로 박혀 있는 프리미엄 식빵인 '통밤 식빵'은 가지런히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마카다미아 무화과 보트쑥떡쑥떡은 이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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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의 디저트 라인 중 하나인 호두 쉬폰!~

가볍고 부드러운 쉬폰 베이스에 고소한 호두가 듬뿍 들어가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케이크류로 추천할 만하다.

깔끔한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집들이, 선물용, 혹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 외에도 다양한 유럽풍 수제빵이 바구니마다 가득 놓여 있다.

 

 

그리고 케이크류도 빠질 수 없다.

냉장 쇼케이스 안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건, 카네이션 케이크였다.

부드러운 크림 위에 생화처럼 섬세하게 표현된 카네이션 장식과 리본 포장이 더해져, 비주얼만으로도 선물하는 마음을 충분히 전해주는 듯 하다.

이 외에도 딸기, 망고, 샤인머스캣까지! 생과일이 듬뿍 올라간 프리미엄 케이크 라인업은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이었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마지막으로 집어든 메뉴는 '마카다미아 무화과 보트'.

보기에도 이미 반쯤 맛있어 보였지만,

차로 돌아와 한입 베어무는 순간, 그 직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겉은 바삭하고 쫄깃하게 구워진 반죽,

속엔 진하게 졸인 듯한 무화과 과육이 그대로 박혀 있고,

고소한 마카다미아 너트의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달콤함과 고소함이 한입에 밀려든다.

 

빵이라기보다는 마치 디저트 타르트와 과일 브레드 사이 어딘가에 있는 느낌.

무화과 특유의 촉촉하고 끈적한 단맛이 과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마무리돼, 한 잔의 커피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간식이 되어줬다.

 

 


 

 

 

빅토리아 베이커리 가든 하단직영점은 '당일생산 당일판매'라는 제빵 원칙에 따라 신선하고 따뜻한 빵으로 손님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빵 하나에도 정성과 개성이 느껴지는 공간.

제과명장의 자부심과 유럽 감성의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수제빵의 향연까지!

누구나 자신만의 '좋아하는 빵'을 하나쯤은 찾게 되는 곳.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향기로운 빵 냄새와 함께, 당신의 하루도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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