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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월 첫 주말
날씨가 많이 풀렸다
낮최고 온도가 17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다
물론 일교차는 아직 좀 있는 편이지만...
모처럼 만의 주말 나들이
포항을 찾았다
포항의 천년고찰 내연산 "보경사"
자주 찾는 포항이지만 보경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경사 입구에서 실파를 팔고 계시는 할머니
3,000원치 산 후 보경사로 향했다
허허벌판 정자가 홀로 쓸쓸해 보인다
내연산 보경사 입구
문화재 구역이라 입장료가 있다
어른 3,500원, 초등학생은 면제다
점심 먹고 늦게 들린 터라
내연산 12폭포까지의 트레킹은 힘들 듯 하다
오늘은 보경사만 둘러보기로 한다
안내도를 보니
가운데 계곡을 중심으로
왼쪽엔 우척봉, 오른쪽엔 문수봉과 삼지봉이 위치하고 있다
삼지봉까지 많이들 가는 듯 하다
1990년엔 남부군
2012~2013년 대왕의 꿈이
이곳 내연산에서 촬영되었다
오층석탑
5m 정도 높이로 고려시대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절마다 흔히 볼 수 있는
수많은 소원지 띠들이 매달린 모습
귀여운 동자승이 소망을 적어보라고
고개를 쉬지 않고 흔든다
주말이지만 보경사는 의외로 고즈넉하고 조용하다
주차장에 꽤 많은 차들이 있었던 걸 감안해 보면
대부분 산행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미가 느껴진다
수많은 장독들이
너무나 가지런히 놓여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왔건만
내연산 트레킹도 못하고
이쯤에서 발길을 돌릴려니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포항에 왔으니 죽도시장을 들러야지
와이프 얘기다
그전에 죽도시장 가는 길에 잠깐 들린
이가리 닻 전망대
보경사에서 포항 시내 쪽으로 해안선 따라 20분 남짓 오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개방시간이 09:00~18:00 이다
하절기인 6~8월엔 20:00까지 개방이 된다
높이 10m, 길이 102m
이 곳 전망대는 독도를 향하고 있고
독도까지의 직선 거리는 250km 정도 된다
한껏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 백사장을 따라
차박을 하기 위해 텐트를 친 캠퍼들이 많이 보인다
이 곳이 차박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모습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 수 있다는 건 꽤 낭만적이다
저녁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어두워 지기 전에 죽도시장에 들렀다
6시가 가까워 오니 사람들이 꽤 줄은 것 같다
가자미 10마리 2만원
고등어 4마리 2만원
대게 몇 마리도 샀다
그리고 과메기에 돌미역까지...
일주일 정도 먹을거리가 푸짐해졌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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