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밥상 여미락에서의 맛있는 점심을 마친 후
다시 동문 입구로 재입장~
오전에 보지 못했던
실내 식물원과 국가별 정원을 위주로 둘러볼 생각이다

오전에 이어
또 다시 우릴 반기는 너무나 화사한 튤립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식물원!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내 식물원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지금껏 본 식물원 중에서는 가장 멋있고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었다

밖에서 아무생각 없이 보고 들어올 때와는 달리
내부에 들어서면서 처음 느낀
예상치 못한 엄청난 규모에 다소 놀랐다

사막의 선인장을 표현한 듯

선인장을 지나면
미서부의 그랜드캐년을 연상시키는 구간이 나오며
이곳에선 이름은 모르지만 행잉플랜트를 볼 수 있었다

포토존으로 여겨진 곳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지나간다
물론 우리도 한컷 찰칵~

이곳 식물원은 순천의 삼산이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전시공간으로
스카이워크식 나선형 이동코스로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폭포수 포토존 또한 못 참지~

돔 형태의 실내구조라
비가 와도 편하게 관림 가능~

2층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식물원 전경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식물원을 다 둘러보고
출구쪽에 다다르니 시크릿 어드벤처가 있다
이 곳은 별도 입장료 5,000원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린 그냥 패스~
바로 식물원 밖으로 나왔다


이어 찾아간 곳은 태국정원!


태국 건축물 모형과 코끼리가 특별히 눈에 띄고
그 외엔 인상적인 건 없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일본정원

이 곳도 딱히 볼게 없다
일부러 시간내서 들어가 볼 필요는 없을 듯~


일본정원 맞은편은 영국정원인 듯
영국국기가 바람에 휘날리며 존재를 알린다

환경론자이면서 기후변화 방지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영국 찰스3세 국왕이
순천시의 환경정책을 높게 평가하여
직접 본인의 이름을 딴 정원으로 하였다고 한다
2023년 주한영국대사가 직접 기념식수를 했다는 표식도 보인다

찰스3세 국왕 정원이라는 게 강조되어 있는
영국정원~

포토존임을 직감하고
셀프 설정모드로 들어가서 포즈를 취하는...

나름 잘 꾸며놓은 듯하다
약간은 뭔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영국을 떠오르게 하는 포인트가 느껴진다

바로 이어서 볼 수 있는 튀르키예 정원
튀르키예인들은 유목시대부터 정원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착생활을 하면서 정원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가보진 않았지만 뭔가 튀르키예 느낌이 난다

이 곳엔 갤러리가 있는 게 특이했는데
실망스럽게도 그렇게 볼만하진 않았다

튀르키예 갤러리 내부
이게 다다

튀르키예 정원 바로 옆은 스페인 정원

'붉은 성'이라는 의미인 알함브라 궁전의 연못과 분수, 그리고 수로
그리고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최대 걸작이라고 손꼽히는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의 타일 벤치를 재현한 정원이다

아치 형태의 회랑은 스페인 정원의 대표적인 특징!!


다음으로 방문한 이탈리아 정원~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메디치가의 빌라정원을 재현했다고 한다


지형을 살리기 위한 계단식 설계
큰 나무와 작은 나무의 조화로운 배치가 가히 예술적이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인상적인 토스카나 지방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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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깔끔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

국가별 정원 이외에도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찍는 걸 좋아한다면 시간 가는줄 모를 정도겠다 싶다

개울길 어싱길
쉽게 말해 맨발 걷기길(1.2km)이다

한쪽엔 또 메타세콰이어길도 길게 뻗어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걷다보니 성조기와 함께 미국정원이 보인다

하지만 일본정원과 함께 가장 볼게 없는 정원인 듯 하다
조그마한 자유의 여신상이 볼품없이 서 있는게 전부...

반면 네덜란드 정원은 풍차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사로잡는다

풍차를 둘러싼 예쁜 꽃들은
더더욱 발길을 오래 붙들어 놓는 역할을 한다


지금껏 봤던 정원들 중에서는
프랑스 정원에 이어 두번째로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서울 정원!
서울시가 참여해 조성한 정원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정원에 담았다고 한다
뒤로 보이는 구조물은
경회루의 정당을 상징화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멕시코 정원은 영문 글자 조형물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영문자에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입혀
주변의 조경과 함께 컬러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인장 조형물도 알록달록^^



멕시코를 상징하는 꽃과 담장들이 예쁘게 잘 어우러져
마치 현지에 온듯한 분위기를 살짝이나마 느끼게 해주는 듯 하다


또 다른 뷰포인트이자 포토존~


한참 걸어서 찾아간 중국 정원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할 수 있는
양산백과 축영대의 사랑 얘기를 담은 정원이라고 한다

중국 닝보시에서 순천시와의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아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며 증정한 '청동정'


구름과 물, 다리, 돌, 나무 등이 어우러진
중국 전통 조경기법을 활용한 정원이다
하지만 다 둘러본 후 느낀 바로는
크게 임팩트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오전에 이어 다시 찾은 프랑스 정원
중국 정원 바로 옆에 있다

다시 찾은 이유는 바로 이것!!!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프랑스 정원은 오전에 충분히 둘러보았기에
더이상 구경하진 않았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은 후
다음 일정을 위해 동문 출구로 발길을 향했다

동문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오니
줄을 서서 안으로 들어가려는 관람객들이 오전보다 훨씬 많은 듯 했다
아마 야간관람까지 생각하고 들어가는 모양이다
오후 4시가 채 안됐다
우린 이렇게 멀리 순천까지 왔으니
다음 일정으로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순천만습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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