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 등장 영화 중 개인적으로 최고로 생각하는 에이리언 시리즈가
신작 '로물루스'란 타이틀로 최근 개봉했다
주말 아침을 이용해 정말 오랫만에 영화관에 들러 조조로 보고 왔다
모처럼 만에 들른 메가박스 신세계동대구
언제부턴가 영화관에서 영화 볼 때는 라떼 한잔이 필수가 되어 버렸네~
백화점 영업시간 전이라 동대구터미널까지 가서 사온 할리스 라떼
故 이선균 배우가 나오는 '행복의 나라' 포스트가 눈길을 끈다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조용한 편이다
역시 영화는 최고의 사운드를 갖춘 돌비시네마에서 봐야 제맛이지~
입구에 붙여져 있는 대형 메인 포스터를 지나
이제 신작 에이리언 시리즈인 '로물루스'를 관람하러 ㄱㄱㄱ~
이번 에이리언:로물루스의 발생 시간대는 1편과 2편의 사이로 설정되어 있다
개봉시기로 보면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며, 이번작은 CG를 최소화하고
미니어처나 특수분장을 적극 활용해 사실적인 비주얼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이전 작품들을 보고 이 영화를 본다면 오마주한 부분 등 좀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많겠지만
(특히 1, 2편 및 프로메테우스를 재밌게 봤다면 아주 흡족할 거다)
이 영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2시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든다
감독은 스릴러물에 일가견이 있는 '페데 알바레즈'로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맨 인 더 다크'를 흥행시켰던 감독이다
어린 시절 에이리언 2(Aliens)를 보고 영화계 입문의 꿈을 키웠을 만큼 이 시리즈의 매니아라고 한다
에이리언 창시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도 이번 영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 영화의 완성본을 본 후
앞으로 시리즈를 계속 제작하게 된다면 페데 알바레즈가 감독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단다
'로물루스'는 고대 로마왕국의 초대 국왕으로 33년 동안 로마를 다스리다가 사라진 왕이다
이 영화에서는 버려진 우주기지를 지칭한다
이번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대해 개인적으로 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부분은
바로 후속작을 위한 떡밥 던지기와 같은 전개가 아니라
에이리언이라는 캐릭터가 주는 공포감을 극대화하여 영화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단 점이다
6번째 작품인 커버넌트를 보고 느낀 실망감을 어느정도 보상받은 기분이 든다
게다가 기존 클래식 시리즈인 1,2편과 프리퀄 시리즈인 프로메테우스와의 연결고리를
적절하게 이어지게끔 했다는 것이 정말 맘에 들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봤을 때 다음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1,2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오마쥬 등 흥미로운 요소를 집어넣어 장르적 재미를 주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하진 못해 앞으로 이 시리즈가 좀 더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한번이라도 이 시리즈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해보는 생각이다
에이리언 시리즈 로튼토마토 순위는 현재
(에이리언2 > 에이리언1 > 로물루스 > 프로메테우스 > 커버넌트 > 에이리언4 > 에이리언3)로
로물루스가 3번째, 에이리언3가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적인 감상순위와 거의 비슷한 편이지만
난 커버넌트가 너무나 기대치 이하여서 꼴찌로 두고 싶다
나중에 순위가 바뀔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의 내 개인적 순위는 다음과 같다
(에이리언2 > 에이리언1 > 프로메테우스 > 로물루스 > 에이리언4 > 에이리언3 > 커버넌트)
에이리언 1(Alien) 93%
에이리언 2(Aliens) 94%
에이리언 3(Alien 3) 44%
에이리언 4(Alien Resurrection) 55%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73%
에이리언:커버넌트(Alien:Covenant) 65%
에이리언:로물루스(Alien:Romulus) 82%
로물루스를 통해 오랫만에 좋아했던 에이리언 시리즈의 향수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1~6편까지 구입해 뒀던 블루레이에 다시 관심이 간다
이제 짬을 내 기존 시리즈를 다시 한번 정주행 해볼까 싶다
4DX를 보고 온 워니가 증정용 리미티드 포스터를 받아왔다
크기는 A3 사이즈
소진될 때까지 준다는 데 영화 뿐만 아니라 포스터에도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4DX로 보는 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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