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대표작 머리 속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1, 2>

 

 

 

 

인사이드 아웃 2편이 애플TV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후

1, 2편을 번들로 할인 판매할 때 동시에 구매를 하고선 지금껏 보관만 하다가

최근 추석연휴를 이용해 1, 2편을 몰아서 시청을 했다

1편은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영화관에서 봤으니깐 거의 9년 만인데 거의 기억나지 않아 복습 차원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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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스토어에서 구입한 인사이드 아웃 1, 2편

가격은 번들 묶음으로 17,000원

1편은 HD화질인 반면, 2편은 4K에 돌비비전과 돌비애트머스 음향을 지원한다

 

 

 

 

 

 

 

 

 

 

1편은 지금 봐도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었는 지...

우리 머릿속을 시각화 하는 놀라운 아이디어에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올 뿐 ㅎ

개봉 당시에도 아마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게다가 1편의 결말을 봤을 때 완전히 끝난 이야기이며

2편은 무리수 아닌가..무슨 애기를 더 할 게 있을까 싶었는데

이걸 이렇게 완벽하게 이어나가다니...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참 대단한 회사다

그 유명한 디즈니의 자회사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G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업, 카 등

수많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을 보자면 정말 그 창의력의 끝은 어딜까 가늠이 안될 정도다

 

하나하나 다 잼있게 봤던 애니메이션들~

 

 

 

 

 

 

 

 

 

인사이드 아웃 1편에서 나온 감정들은 기쁨(Joy), 슬픔(Sadness), 소심(Fear), 버럭(Anger), 까칠(Disgust)이다

 

1편 감독인 피트 닥터는 자신의 딸을 키우면서 느낀 점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장기기억, 단기기억, 다양한 머릿속의 섬들 그리고 기쁨이가 모든 걸 컨트롤 하지만

슬픔이의 존재 이유까지...

다양한 감정의 역할들을 교훈과 재미를 주면서 아주 잘 버무려 낸

정말 재밌게 만든 영화다

 

 

 

 

 

 

 

 

 

2편에서는 주인공 소녀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면서 얘기가 진행되는 데

이 새로운 감정들은 바로 불안(Anxiety), 따분(Ennui), 당황(Embarrassment), 부럽(Envy)

 

특히 이 중 사고뭉치 역할을 맡아 2편의 중심이 되는 '불안이(Anxiety)'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느끼는 불안한 감정을 대변하면서

본래의 영어 단어가 지니고 있는 또 다른 의미인 '열망'의 감정도 담아낸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낀 건 정말 사춘기 시절의 감정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다는 거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감정으로 미래를 고민하면서 생기는 '불안'을 내세운 건 정말 탁월했다는...

 

 

 

 

 

 

 

 

불안

 

기쁨

 

1편의 감정들과 2편의 감정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말이 거의 다 맞다 보니

솔직히 2편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기존의 감정과 새로운 감정의 조화도 좋았고

무엇보다 감정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관객들에게 전해지게끔 애니메이션으로 잘 표현했다는 점

이렇게 영화를 보면서도 배우는 구나 싶었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인사이드 아웃 2

 

글로벌 박스오피스 14억 달러가 넘는 수익으로

겨울왕국 2를 밀어내고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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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상상력은 1편이 좋았지만

메세지는 2편이 훨씬 좋은 느낌

 

만약 3편이 나온다면

어른이 된 라일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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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물리매체 사업 한국시장 철수로 인해

이렇게 괜찮은 작품을 블루레이로 간직하지 못하는 게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