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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구_경북

[성주] 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 전통민속마을 '성주 한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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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한개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민속마을이다

뒤쪽으로는 영취산이 마을을 감싸주고, 앞으로는 두 개의 하천이 합하여 흘러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길지에 있다

 

'한개'라는 마을의 이름은 순수 우리말로 '큰 개울'을 뜻한다

 

조선 세종 때 진주 목사를 지낸 이우가 1450년 무렵

마을에 들어온 이후 성산 이씨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고

마을이 번성하였을 때는 100여 채가 넘는 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60여 채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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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엔 커다란 표지석이 있어서 이곳이 한개마을 임을 잘 알려주고 있다

 

 

 

 

 

 

 

 

 

주차장은 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는 데

일일 방문객 수를 감안해 마련해 놓은 듯 크기가 적당한 편이었다

주말에도 만차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9월로 들어선 지 1주일이 지나는 시점인 데도

한낮의 햇볕은 감당하기 넘 힘들 정도로 많이 덥다

그래서 그런지 방문객은 우리 뿐이다

 

 

 

 

 

 

 

 

 

자그마한 관광안내소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있어보이진 않는다

 

한개마을의 운영시간은

하절기(4~9월) 09:00~19:00

동절기(10~3월) 09:00~18:00

 

 

 

 

 

 

 

 

 

 

고택과 종택이 많고 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모양이다

 

 

 

 

 

 

 

 

 

본격적으로 마을로 들어가기 전 화장실부터 먼저 갔다오고...

 

 

 

 

 

 

 

 

 

마을 내 금지행위 안내판을 보니

자전거는 타고 들어갈수 없고 반려동물은 목줄을 한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드론촬영도 금지다

 

 

 

 

 

 

 

 

 

홀로 서 있는 꽃이 예뻐 열심히 사진찍는 중~

검색해보니 닥풀꽃이다

 

 

 

 

 

 

 

 

 

 

마을 내 민박집도 있다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나이를 먹어갈수록 꽃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날씨는 더운데 꽃구경 하느라 걸음을 자주 멈추게 된다

 

 

 

 

 

 

 

 

 

 

잔디도 예쁘고 잘 관리되고 있는 집 같아서

조심스럽게 안쪽을 살짝 들여다 보고 나온다

 

 

 

 

 

 

 

 

 

한개마을은 돌담길 따라 피어있는 능소화로도 유명한 데 지금은 많이 져서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능소화는 옛부터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얘기가 있어 양반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집

 

 

 

 

 

 

 

 

 

 

 

이리저리 골목길 따라 마을 구경을 하다보니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옷이 쩍쩍 몸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습도가 장난 아니다

 

이쯤 보고 돌아갈까 하다가

이왕 땀에 젖었다고 생각하니 좀더 돌아봐야 겠다는 오기가 생긴다

 

 

 

 

 

 

 

 

 

진사댁 앞에 오니 능소화가 입구에서 맞이해 준다

1894년 조선 최후의 소과에 합격한 이국희 라는 분이 살던 집을 진사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갈림길에서 이유없이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걷는다

너무 더워서 안내 표지판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을 전체가 전통한옥으로 이루어져 있고 흙으로 쌓아올려진 토담이 참 좋다

 

 

 

 

 

 

 

 

 

걷다보니 낡은 집을 허물고 터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한참을 돌아 이제 출발지로 돌아가는 길

오가는 주민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

방문객도 구경하기 힘들다 보니

한적하다는 느낌보단 썰렁한 느낌이 더 많이 든다

 

 

 

 

 

 

 

 

 

 

 

 

 

어쩌다 보니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집들도 눈에 많이 띄고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법한 폐가도...있다

일부러 놔둔게 아니라면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꽤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은 듯 잡초가 무성한 어느 집 마당

 

 

 

 

 

 

 

 

 

 

마을 한쪽 변두리엔 그네도 있었다

그네를 보고선 그냥 못 지나가지...ㅎ

 

일단 올라타고 앞뒤로 몇번 왔다갔다 해보더니만 바로 내려온다

그네 줄이 삐뚤다나...위험해 보인단다

 

 

 

 

그네타기를 끝으로 우린 한개마을에서의 나들이를 끝내고

이제 서둘러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렇게 9월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30여분간 한개마을의 일부를 둘러본 것 같다

 

성주 한개마을은

여유를 갖고 마을 전체를 제대로 둘러볼려면 1시간 정도 생각해야 될 것 같다

 

선선한 계절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삼아 둘러볼 생각이라면 적극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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