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_유럽여행 7일차]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은
슈투트가르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사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5월, 8층 규모로 건립한 박물관이다
곡선과 절제된 면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건물은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인
벤 반 버켈이 디자인했다
박물관은 120년 벤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2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1886년 특허를 얻었던 전동차부터
희귀 자동차, 경기용 스포츠카 및
최근 출시된 새로운 모델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전시하고 있다
ㅇ 오픈시간 : 09:00~18:00 (매주 월 휴무)
- 입장마감 17:00
ㅇ 입장료 : 성인 16유로
- 가이드 투어 : 8유로
ㅇ 주차요금
- 입차 후~3시간 까지 : 시간당 2유로
- 3시간 이후 : 시간당 2.5유로
- 레스토랑 식사 또는 기념품 구입 시 1시간 무료
내가 방문했었던 2018년엔
입장료 10유로, 주차비 시간당 1유로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많이 오른 것 같다
아쉽게도 멋진 외관을 제대로 감상도 못한 채
바쁜 일정에 쫓겨 서둘러 실내로 들어왔다
실내로 들어오면 중앙에 티켓부스가 보인다
포르쉐 박물관 보다는
훨씬 볼거리가 많고 크다는 얘길 들었지만
외관만 볼 때는 사실 크게 놀라진 않았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오니
그 스케일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건물 가운데는 천정까지 뻥 뚫려 있고
외벽을 따라 나선형으로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는 방식~
그래서 표를 산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으로 먼저 올라와야 된다
마치 미래도시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내부 공간과 엘리베이터
실내의 메탈릭 실버 외벽은
벤츠의 전설적인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를
상징한다고 한다
벤츠 박물관의 전시 테마는 크게 2개로 분류된다
첫째는 시대별 전시로
벤츠 자동차의 연대기적 역사를
7개의 섹션을 통해 보여주고
둘째는 주제별 전시로
테마별 자동차를 5개의 섹션으로 분류해 놓았다
마차 형태의 초창기 자동차
벤츠 박물관은
벤츠의 138년간의 유산과 혁신을 담아낸 상징적인 장소로
자동차 산업의 태동과
벤츠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시고 있다
자동차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참 좋았던
벤츠 박물관
꼭대기 층에서 보는 박물관 주변의 주차장!!
부지가 넓어서 그런지 주차여유가 많아 보인다
오전 포르쉐 박물관을 방문 후
점심시간 무렵인 12시 넘어 이곳 벤츠박물관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단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
벤츠 박물관 실내에는 약 160대의 차량과
1,500여 개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역사적 인물과 함께한 명차도 전시되어 있는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탄차 230G 파파모빌
일본 히로히토 일왕의 770 그랜드 메르세데스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500SL
비틀즈의 링고 스타가 소유했던 190E 2.3AMG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닌 차량들도 만날 수 있다
영원불멸의 아이콘 걸윙 도어의 시작
메르세데스 벤츠 300SL 쿠페
215마력 최고속도 250km/h 까지 가능할 정도로
1950년대 중반에 이 성능은 가히 놀라운 수준!!~
1954년부터 1957년까지 1,400대가 생산되었으며
로드스터 버전은 1,858대가 생산됐다
상용화 되지 못한 듯한 프로토 타입 컨셉트 카
일일이 세기 힘들 정도로 너무나 많은 벤츠 라인업
이 섹션은 메르세데스 랠리카와 투어링카
F1경주에서 우승을 한 레이싱카 및
레이싱 트럭까지 볼 수 있는
꽤 인상적이고 재밌는 섹션이다
뭔가 괴랄한 모습의 로드스터
나선형 이동코스를 따라 내려오면서
중간에 한 컷~
벤츠박물관은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1,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이제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벤츠 브랜드의 역사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멋진 명소로 자리잡았다
마지막으로 2018년 당시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멋진 모습의 자동차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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