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_유럽여행 7일차]
독일에 도착한 지 7일째!!
베를린에서 출발해 체코 프라하와 독일 소도시들을 거친 후
오늘은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 및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을 방문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둘러본 후
미리 예약해 둔 숙소를 찾아갈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유럽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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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2) 베를린(테러의 토포그래피-체크포인트 찰리)
(1일차-3) 베를린(유대인 박물관-홀로코스트 추모비-브란덴부르크 문-베를린 돔)
(2일차-1) 베를린(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베를린 장벽 기념관,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2일차-2) 드레스덴(알트마르크트 광장, 군주의 행렬벽화, Coselpalais, 브륄의 테라스)
(3일차-3) 프라하(바츨라프 광장-하벨시장-구시가 광장)
(4일차-2) 프라하(페트린 공원, 프라하성, 성비투스 대성당, 스타벅스, 화약탑)
(5일차-1) 체코의 아름다운 소도시, 온천 휴양마을로 유명한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5일차-2) 독일의 숨은 보석, 작은 베네치아라 불리는 '밤베르크(Bamberg)'
(5일차-3) 독일 로맨틱가도(Romantic Road) 여행을 위한 거점 소도시 ‘뉘른베르크’
(6일차-1) 독일 로맨틱가도의 시작 도시 '뷔르츠부르크'
(6일차-2) 중세시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화같은 마을 '로텐부르크'
(6일차-3) 아름다운 고성, 독일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
(7일차-1) 명품 자동차의 도시 슈투트가르트 / 포르쉐 박물관
(7일차-2) 독일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은
1999년 도서관 디자인 현상 공모전에서
2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한국인 건축가 이은영 씨의 작품으로
12년간의 설계 및 공사 기간을 거쳐 2011년 개관했으며
2013년에는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7곳 중
한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주소) Mailänder Platz 1, 70173 Stuttgart, 독일
(이용시간) 09:00~21:00, 일요일 휴무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은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에서 7km 가량 떨어져 있는데
자동차로 15분 거리여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구글맵을 통해 적당한 주차장을 찾아 주차 후
도서관을 찾아 가는 중~
가는 길에 보니 주변은 복합 쇼핑몰인 듯
온갖 매장과 카페, 레스토랑이 눈에 많이 띄었다
맥도날드도 보이고...
도서관은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멀리서 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사각형 큐브 모양에 격자창 무늬와 직사각형으로 뚫린
반복적인 패턴이 일률적으로 동일하게 있는 건물 외부가
심플하면서도 꽤 인상적이었다
겉으로 봐서는 도서관이라는 걸 알기 어려운데
책을 열기 전까지 내용을 알 수 없듯이
도서관 건물도 용도를 알 수 없도록
건축가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건축가의 말을 빌자면
그리스 판테온 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거라고 하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다
도서관 외벽 네 곳에는 4개 국어로
도서관을 뜻하는 단어를 새겼는데
영어, 독일어, 아랍어와 함께
한글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당시엔 이런 사실을 몰라서
아쉽게도 한글이 새겨진 외벽을 찍지 못하고
독일어가 새겨진 외벽을 찍었다 ㅠ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생각지도 못했던 공간과 높은 천정고
그리고 외부와 비슷한 반복적인 패턴들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은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폐쇄적인 듯 하지만
이보다 더 개방적인 도서관도 없다
출입부터 자료 열람 및 시설 이용까지 모든 게 무료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었다
도서관의 주인은 책과 사람!
「 건물을 주인공이 아닌 무대로 하기 위해
흰색으로 고집했다
이 도서관에서 책과 사람만이 컬러다
이들이 주인공인 것이다 」
(이은영 건축가 인터뷰 중에서)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오던..
각 층마다 편안한 소파가 있어서
잘 모르는 독일어로 된 책을 읽지 않더라도
편하게 앉아 건물구경, 사람구경 하는 것도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
각 층을 연결하는 계단들을 자연스럽게 걷다보면
도서관에 와 있다는 느낌보다는
관광지를 조용히 산책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위 단면도를 보면
도서관의 하이라이트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층까지는 가운데에 심장을 비워 둔
모두 똑같은 네모 모양의 형태를 띄고 있고
5층부터는 층별로 공간이 좁아지면서
벽면을 따라 배치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천정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위층의 책장들 부터 5층까지 밝혀준다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층이 따로 있기도 하고
특히 음악이나 영상의 경우 멀티미어실이 구비되어 있어
직접 보거나 들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게다가 도서관에서는 매년 주변 미술대학과
협력해 2천여 점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용자는 이중 하나를 골라서
최대 1년간 대여할 수도 있다고 한다
5층에서 내려다 본
도서관의 심장(Das Herz)!!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이은영 건축가가 고심 끝에 만들었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책의 신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책 보러 가는 곳'보다 '가보고 싶은 곳'으로 더 유명한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하는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방문하는 이 곳~
머나먼 독일에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이자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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