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는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신라 법흥왕 15년에 그의 어머니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으며, 그 후 신라 경덕왕 10년(751년) 때 재상 김대성이 다시 지어 절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
불국사는 임진왜란 때 많은 부분 소실되었으나 이후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1995년에는 '석굴암과 불국사'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이용해 경주 불국사를 찾았다
아침 10:30분쯤 도착했는데 불이문이 있는 후문 쪽 주차장은 여유가 많은 편이었다
보통 휴일이면 입구와 가까울수록 자리가 없는 편이며 조금 떨어질수록 여유가 있다고 한다
불국사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09:00~17:00까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주차요금은 시간 상관없이 1,000원!
우리가 도착한 곳은 후문인 불이문
일주문과 천왕문이 있는 정문으로 갈려면 오른쪽 방향으로 100m를 가면 된다. 물론 정문 쪽에 더 넓은 주차장이 있다
불이문 입구를 지나 불국사 경내로 올라가는 중~
날씨가 춥고 아직은 오전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방문객들이 생각보단 많이 보이진 않는다
조금 올라가니 좀 더 알아보기 쉬운 종합안내도가 있다
불국사 내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대웅전 앞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는 위치를 확인하면서 나름 이동동선을 머리 속으로 그려본다
연못 넘어 반야교가 보이고...
날씨가 정말 추웠던 모양이다. 초입부에 있는 불국사 연못에 살얼음을 낀 모습을 보니 온몸이 더 움츠려 들게 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는 데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또는 현장방문해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해설사 투어는 매시간 정각에 해설사의 집에서 출발한다.
기와접수처와 그 옆에 매점도 보인다
대웅전으로 통하는 중문인 자하문이 보이는 데 지금은 개방되어 있지 않다. 대웅전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야 된다. 그럼 우리나라의 보물인 석가탑과 다보탑을 함께 볼 수 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자하문 앞에 설치된 돌계단 다리다. 위쪽 16단이 청운교, 아래쪽 18단이 백운교인데 속계와 불국토를 연결하는 종교적 상징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두 다리는 왼쪽에 있는 연화교와 칠보교 보다 규모가 더 크고 웅장하다. 위쪽 청운교 보다 아래쪽 백운교의 높이와 너비가 조금씩 더 커서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상승감을 준다. 다리를 계단 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형태로 청운교와 백운교가 이어지는 부분은 둥근 무지개다리로 되어 있다
극락전으로 가는 중문인 안양문과 그 앞 돌계단인 연화교와 칠보교!!
아래쪽 계단 연화교는 10단이고, 칠보교는 위쪽 계단으로 8단이다. 청운교와 백운교보다는 규모는 작고 형태는 비슷하다
토함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인 옥로수를 지나
이제 불국사 대웅전과 다보탑, 석가탑을 보러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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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다보탑, 오른쪽이 석가탑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의 다보탑과는 달리 석가탑은 소박하고 완벽한 비례의 모습을 뽐낸다. 다보탑은 전생의 부처를, 석가탑은 현세의 부처를 각기 다른 느낌으로 표현한 거라고 하는데 아사달과 아사녀의 설화가 깃든 탑이기도 하다.
특히 다보탑의 경우 돌을 아주 정교하게 다듬어서 하나의 탑으로 만들었는데 조각 하나하나에 이름이 붙어 있다. 구조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통일신라시대 미술가들의 위대함이 새삼 느껴진다
지금은 보기 쉽지 않은 10원짜리 동전에도 새겨져 있는 다보탑~
대웅전은 경주 불국사의 중심 법당이다. 석가모니불상을 모시고 있으며 좌우에는 미륵보살상과 갈라보살상이 있다. 내부는 촬영 불가!!
가족 나들이에 이만한 장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애들을 데리고 방문하거나 데이트 겸 산책하기에 참 좋은 듯 하다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의 연등이 경내를 화사하게 밝혀준다
불국사를 한 바퀴 돌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보며 조상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다
다 둘러보고 나오는 입구엔 관광기념품 판매샵과 전통 찻집도 있다
다시 주차해 둔 불이문을 향해~
나올 때 보니 이미 주차장은 거의 빼곡히 찬 상태다.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 중 하나인 경주 불국사!!~
산책하기 너무나 좋은 곳이니 경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은 방문해 보시라고 적극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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