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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고창]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지>

by @taco@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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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의 세월을 품은 돌 하나

그 아래 잠든 시간의 속삭임을 느끼며

선사시대의 거대한 흔적을 조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고인돌 군락지!!

바로 고창 고인돌 유적지를 다녀왔다

 

넓은 부지에 사람도 많지 않았고

날씨가 좋은 날엔 나들이 삼아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다

 

 

 

 

 

네이버 지도

고창고인돌유적

map.naver.com

ㅇ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ㅇ 면적 : 약 1.8km 구간에 걸쳐 분포
ㅇ 규모 : 약 447기의 고인돌(국내 최대 군락지)
ㅇ 시기 : 청동기 시대
ㅇ 기타 :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이다

 

약 447기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으며

다양한 형태와 우수한 보존 상태로

학술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주차장은 엄청 넓게 분포되어 여유공간이 많은 편!!

 

 

 

 

시간의 문지기인 양 입구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커다란 돌덩이가 보이는 데

이는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라

이곳의 상징 같은 존재이다

 

이 고인돌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탁자식 고인돌 중 하나로

이름하여 "죽림리 고인돌"이라고 불리며

국보 제391호이다

 

높이는 약 4m, 무게 약 150톤 정도로

돌 하나가 건물 한채 무게다 ㅎ

 

이 고인돌이 고창 고인돌 유적의 관문에 서 있는 것은

단지 큼직해서가 아니라

바로 이곳이 선사시대의 입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입구를 지나면 우측에 바로 고인돌박물관이 보인다

관람시간은 09:00~18:00까지 이고

(동절기는 17:00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요금(어른 3,000원)이 있어서

우린 그냥 패스~

 

 

 

 

입구에서 고인돌 유적지까지는 700m

적당히 걷기 좋은 거리이다

 

 

 

 

하지만 걷는게 힘든 사람들은

모로모로 탐방열차라 불리는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탐방열차는 고인돌 박물관과

고인돌 유적지를 연결하는 전기 셔틀버스로

람사르습지를 보러갈 경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운행시간은 10:00~17: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1,000원!

 

총 4개의 코스로 이동을 하며

1,2코스에서는 10분간의 자유 관람 시간이 주어진다

4코스에서는 5분의 관람 시간이 제공되며

중간에 하차 후 재탑승은 불가능하다

 

 

 

 

입구에서 부터 여러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면 참 좋을 듯 하다

 

 

 

 

고인돌 유적지 답게

다리 이름이 "고인돌교"다

 

 

 

 

다리를 지나 고인돌 유적지로 가는 길이

참 예쁘게 잘 정돈되어 있다

하지만 걷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열차를 이용하는 것 같다

 

 

 

 

드넓은 들판의 유채꽃이 너무 예뻐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잠깐 길을 돌아서 가본다

 

 

 

 

마침 모로모로 탐방열차가 오는 게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던데

한 무리가 내리더니

유채꽃 들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난 후

고인돌 유적지로 이동한다

 

우린 약간 다른 방향의 유적지로 간다~ㅎ

 

 

 

 

이 지역은 고창 고인돌 유적 제 3코스로

바둑판식 37기, 개석식 50기, 기타 41기 등

총 128기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참고로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총 6개의 탐방 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1~5코스는 총 1.8km에 걸쳐 있고

제6코스는 1.7km 구간이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관찰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지지석 위에 큰 덮개돌을 올린

탁자식 고인돌

 

지면에 평평하게 놓인 덮개돌 아래에 매장시설이 있는

바둑판식 고인돌

 

덮개돌이 지면에 직접 놓여 있는

개석식 고인돌

 

이러한 다양한 형태는

당시 사회 계층 구조와 장례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곳은 고창 고인돌 공원 내에 조성된

체험형 전시 공간인 죽림선사마을이다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재현한 마을로

움집, 가축 우리, 목교, 해자 등

당시의 생활 구조물을 재현해 놓았기에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선사시대의 전형적인 주거 형태인

움집 내부를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고

당시의 도구를 만들어 보는 체험장도 보인다

 

 

 

 

그리고 별도의 실내 체험관도 있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는

역사적 깊이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곳이다

 

수천 년 전, 이름 모를 이들이 쌓아올린

거대한 돌 하나!~

단지 돌무덤의 집합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삶과 믿음

그리고 그 숨결이 고스란히 깃든 역사의 장소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산뜻한 봄바람 부는 날

나들이 삼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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