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
그리고 그의 몸종 천영
함께 자란 두 남자가 왜란의 시대에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
한 사람은 선조의 최측근 무관으로, 다른 한 사람은 의병으로
파란의 세월을 헤쳐간다
♣ ♣ ♣ ♣ ♣ ♣ ♣ ♣ ♣
예고편의 경복궁 타는 장면에 이끌려 보게 된 <전,란>
군도에서의 강동원 사극 연기도 괜찮게 봤었던 기억이 있어 기대를 갖고 보게 되었다
ㅇ 장르 : 밀러터리, 시대물, 액션&어드벤처
ㅇ 감독 : 김상만
ㅇ 각본 및 제작 : 박찬욱
ㅇ 출연 :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차승원
ㅇ 개봉일 : 2024. 10. 11.
ㅇ 상영시간 : 128분
ㅇ 제작비 : 약 300억 원
ㅇ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전,란>이라는 영화 제목의 뜻은
전쟁과 반란이며
이 작품의 메시지는 (반)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선조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당시의 사회적 모순과 시대의 한계를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는 역사와 허구를 절묘하게 조합하고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차용하고 있지만
주인공인 천영(강동원)과 종려(박종민)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물들이 허구이며
선조(차승원)만이 실존 인물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비슷한 인물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지 않았나 싶다
조선시대의 신분제 문제를 다뤘으며
김자령(진선규)을 통해 의병 이야기에 일본의 조선 문화재 수탈까지...
실제 역사적인 사건을 꽤 많이 반영한 편이었다
전란의 출연진들은 화려하다
차승원의 연기는 여전히 볼만했고 그 외 조연배우들의 연기도 다 좋았다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다들 제 역할 이상을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끄러웠다
액션씬은 꽤나 힘을 준 듯 볼만은 했으나 임팩트 면에선 개인적으로 성에 차진 않았다
특히 후반부 천영과 종려, 겐신이 해무가 낀 바닷가(?)에서 펼치는 3인 액션은 시도가 참 좋았으나
완성도 면에선 뭔가 아쉬움이 들었다
극중 검신이라는 주인공이 추노꾼에게 잡힌다는 설정이나
액션 장면 도중 개그 대사는 분위기를 깨는 유치한 장면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소재는 많이 본 듯한..
약간은 지루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특히 마지막 장면의 갈등 해소 부분이
너무나 쉽게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떨쳐버리기가 힘들다
두 주인공의 관계가 좀더 밀도있게 다뤄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액션씬은 다소 아쉬웠고, 스토리는 soso~
등장인물들의 연기와 캐릭터성은 좋은 편이었다
어느정도 몰입을 하며 볼 정도로 재미는 선사해 줬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항상 그랬듯이 뭔가 아쉬운 느낌~
강동원이 노비로 나와서 그런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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