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도쿄의 메이저급 번화가인 이케부쿠로를 다녀왔다
숙소에서 지하철로 1정거장 떨어진 이케부쿠로는
신주쿠, 시부야와 함께 니시도쿄 3대 부도심이자 번화가로 꼽힌다
부쿠로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이케부쿠로에 있는 유명한 장소로는
세이부 백화점, 선샤인 시티, 애니메이트 등이 있다
♡ ♡ ♡ ♡ ♡ ♡ ♡ ♡ ♡
저녁을 먹기 위해 일단 숙소에서 나왔다
뭘 먹을지 정하지 못한 채 일단 이케부쿠로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번화가이니 가보면 땡기는 음식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구글맵상 도보로 2km, 30분 쯤 걸린다고 나온다
피곤하지만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다
첫날이다 보니 걸으며 거리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오츠카 에키마에역 앞 트램 철로
트램이 느리다 보니 차도 사람도 아주 편안하게 지나다닌다
걸어가는 도중 눈길이 가는 식당이 있으면
일단 발길이 향한다
지나가는 트램을 부랴부랴 찍다보니 의도치 않게 패닝샷이 되어버린...
익숙치 않다보니 조심스레 건널목을 건너게 되고...
이리저리 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이케부쿠로 번화가까지 오게 되었다
하지만 나리타 공항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아무것도 먹지 않고 꽤 시간이 많이 지난 터라
갑자기 배고픔이 몰려왔다
처음 한두군데 관심이 가는 음식점이 있었지만
거두절미하고 최종 결정한 곳은 바로
'칸다 타마고켄'
오므라이스 맛집이었다
먼저 외관부터 오므라이스가 생각날 정도로 노랑노랑 분위기로
바로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주소 : 일본 〒170-0013 Tokyo, Toshima City, Higashiikebukuro, 1 Chome−23−8 東池袋ISKビル 102
영업시간 : 11:00~22:00
매장 내 식사 및 테이크아웃, 배달서비스 모두 다 가능
구글 평점 : 2024.10월 기준 4.5점
입구에는 모형음식과 커다란 메뉴판에 가격이 전시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자판기가 있어
여기서 식권을 구매 후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식당 내부는 많이 좁다
일본 식당 특유의 1인용 바 형태의 테이블이 가운데에 있고
2인용 테이블이 4~5개 정도 있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땐
혼자 와서 먹는 일본 현지인이 2명, 일하는 사람이 3명 있었다
무제한 먹을 수 있는 피클과 따뜻한 스프 국물이 세팅되고...
그리고 저녁엔 맥주가 빠질 수 없지~
자리를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배가 많이 고팠는데 고맙게도 빨리 나와준다^^
치즈를 추가한 오므라이스의 검정색 소스는 짜장처럼 보이지만 해시라이스 소스였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해시라이스 소스의 추억이 솔솔~
노란건 아마 카레인 듯 한데 버터향이 나면서 매우 부드러웠다
또한 부드러운 계란 오믈렛이 더해져 극강의 크리미한 식감~
게다가 오이, 양파, 파프리카 등이 들어간 피클이 일품이었다
우리나라 피클보다 간이 세지 않고
셀프로 맘껏 덜어 먹을 수 있어서 엄청 먹었음^^
역시 일본 오므라이스는 피클 없이 먹기에는 많이 느끼했다
담에 또 오라고 쿠폰을 준다
쿠폰 들고 오면 치즈를 추가해 준다고 하는데
우린 다시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쿠폰은 그냥 테이블 위에 두고 나왔다
우연찮게 찾아 들어간 식당이었지만
구글 평점 4.5점이 말해주듯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식당 분위기도...음식 맛도...전반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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