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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구_경북

[대구] 군위의 숨은 포토존 명소 <풍차전망대, 하늘전망대> (군위 화산산성 전망대)

by @taco@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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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화산산성 전망대가 위치한 화산산성은

1709년(숙종 35년)

외침을 막기 위해 성을 쌓기 시작했지만

흉년과 질병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조선시대의 흔적만 간직한 채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화산산성의 모습은 찾기 힘들며

대신 풍차전망대하늘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각각 독특한 매력과 풍경을 자랑하며

SNS 등에서 포토존 명소로 입소문이 나있다

 

 

 

예전에 한번 찾아가 본적이 있지만

모처럼 주말을 맞이해

군위를 방문한 김에 화산산성 전망대를 다시 찾았다

 

 

 

(주소)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243
연주무휴, 입장료 없음
먼저 풍차전망대부터 찾아간다

티맵에서 '군위화산산성 풍차전망대'로 찍고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큰 도로에서 부터 산길을 약 6~7km 정도 가야 되지만

끝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접근성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마지막 즈음엔 길이 많이 좁아지긴 하나

일방통행길이라서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이

그리 힘들게 느껴지진 않는다

 

 

 

 

 

처음 5km 정도는 교행이 가능할 정도로

도로가 넓고 포장도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올라간다

 

 

 

 

 

사람들은 대부분 내비를 찍고 찾아오지만

그래도 갈림길마다 안내표지판이 친절하게 되어 있다

 

 

 

 

 

저 멀리 산등성이에

조그만하게 풍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로는 점점 좁아져

차량 1대만 지나갈 정도의 폭이다

하지만 비켜갈 수 있는 공간이 한번씩 나타나니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리고 좀 더 가게 되면 일방통행길이며

한 방향으로 올라가고 내려오게 된다

 

 

 

 

화산마을은 관광객들이 꽤 찾는 곳이다 보니

이렇게 카페나 펜션도 눈에 띈다

 

 

 

 

 

드디어 풍차전망대 도착~

예전에 방문했을 때 주차장이었던 곳은

지금은 철조망으로 막혀 있었다

다른 용도로 활용할 계획인 모양이다

 

풍차전망대 쪽으로 좀더 올라가니 주차장이 나온다

 

 

 

 

 

풍차전망대 앞 주차장은 다소 협소한 편이다

대략 10대 정도 주차 가능한 걸로 보인다

다행히도 주말이지만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었다

 

 

 

 

 

역시나 풍차전망대의 상징은 단연 빨간 풍차다

 

유럽풍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람에 따라 천천히 돌아가기도 한다

 

 

 

 

 

전망대에 서면 저기 멀리

군위호와 군위댐이 보인다

해발 700m라고 하는데 주변의 풍경이 시원시원해서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날씨가 맑은 날 아침에는

운해가 깔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일몰시간에는 하늘이 붉게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지만

특히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이라고...

 

 

 

 

 

게다가 전망대 옆에는

액자 모양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풍차와 함께 군위의 산과 들을 배경으로

인생샷 찍기 아주 좋다

 

 

 

 

 

풍차전망대 옆에서 팔고 있는 고로쇠!

1병 5,000원, 무인 판매 중이다~

양심껏 계좌이체나 현금으로 주고 가져가면 된다

 

 

 

 

 

이제 나가는 곳 안내표지판을 따라

풍차전망대를 벗어나 하늘전망대로 가본다

 

하늘전망대까지 거리는 2.6km로

자동차로 5분 정도 거리이다

 

 

 

 

 

하늘전망대 가는 길도 만만치 않게 폭이 좁은 편~

 

 

 

 

 

하늘전망대도 주차장은 그리 넓진 않다

이곳 또한 10대 정도 주차 가능할 듯 하다

 

 

 

 

 

 

 

 

 

전망대 옆 바위에는 '옥정영원'이라는 시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임진왜란 당시 재상이었던 유성룡 선생이

가을철에 이곳 화산을 찾아와

맑은 옥정의 샘물을 마시며

칠언절구로 아름다움을 감탄한 시라고 한다

 

 

 

 

 

하늘전망대는 화산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확실히 뷰가 좋다

저 멀리 방금까지 있다가 온 풍차전망대도 보인다

그리고 그 너머로는 군위댐과 군위호가 보이고...

 

 

 

 

 

하늘전망대에는 이동식 차량 카페도 있다

차 한잔 하면서 멋진 풍경을 여유있게 감상한다면

그것 또한 아주 운치있는

최고의 힐링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군위 화산산성 풍차전망대와 하늘전망대는

산과 하늘, 그리고 군위댐(군위호)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며 조용히 힐링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장소이다

 

 

두 전망대를 굳이 비교해 보자면

 

풍차전망대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데다

포토존과 풍차라는 상징물이 있어서

사진찍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라 생각되고

 

하늘전망대는 자동차로 조금 더 들어가야 되서

상대적으로 사람도 덜 붐비고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조용하고 자연적인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하늘전망대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두 전망대 모두 거리가 얼마 안되니

가능하면 풍차전망대를 먼저 본 후

하늘전망대까지 가보는 걸 적극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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